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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향 1.

 

흔적을 남길 이유는 없다.

자취는 지나면 먼지가 될 뿐.

어차피 남겨질 피자욱이라면

냄과 동시에 씻어버리자.

 

내가 죽어 이름을 남길랴면

그것 또한 의미 없는 일일레라.

이름 없는 나이라도

죽지 않는 생명이 되자꾸나.

 

눈물도 물이고 침도 물이고 땀도 물이라면

애써 눈물 흘리진 말자.

그냥 히쭉 웃으며 내뱉는 침 속에

슬픔도 담고 노력도 담자꾸나.

 

그걸 보고 가식이라 한다면

그 얼굴에 침을 뱉으리라.

그 눈에 침을 뱉어

눈물이 되게 하리라.

그리고 눈물된 침을 보고

위선자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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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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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미경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9.01 00:13

    눈물도 물....침,땀도 물...
    같은 물인데 눈에서 흐르는 물이라구 해서 다를건 없다.
    내 눈에서 흐르는 물에 어떤 의미를 두지 않는다.
    내가 변하지 않는 한 내 눈에 물은 가식이고 위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