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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글 모음 /목회컬럼25

기도 기 도 당신과 만나기 위해 난 꼬불꼬불 꼬여 있는 내 마음의 복잡한 길들을 헤매어야 합니다. 가시덤불을 치우고 돌멩이를 거두면서 가장 은밀한 곳, 당신이 앉아 있는 그 방문의 큰 돌 문을 치워야 합니다. 내 안의 깊은 돌을 제하지 않으면 난 당신께 한마디 말조차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소리쳐도 한 마디 말도 당신이 들을 수조차 없습니다. 내가 보기 싫어서 내팽개쳤던 그 쓰레기장 같은 찌꺼기들을 난 하나하나 주워 담아야 하고 벌거벗은 내 모습 그대로를 당신께 보여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그토록 수치스럽고 부끄럽고 더러웠던 내 마음 가장 깊은 내 모습을 당신은 비로소 어루만져 주십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그냥 사랑해주십니다. 2018. 9. 8.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내 눈은 주님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늘 내 영혼은 방황합니다.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내 눈은 주님이 바라보는 세상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늘 내 육신은 피곤합니다. 주여 보리를 원하나이다. 내 눈은 주님이 바라보는 눈으로 내 모습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늘 내 마음은 어둡습니다. 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보지 못하는 나는 언제나 보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사람들을 찾아 헤매며 더 가까이 다가가려 하지만 가까이 가면 갈수록 보이는 것은 없고 온통 눈 감은 내 모습만이 날 당황스럽게 합니다.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주가 만드신 세상, 주가 만드신 영혼, 주가 사랑한 내 모습을 그 진짜의 모습을, 그 원래의 모습을 보기를 원하나이다. “에바다, 내 눈을 뜨게 하소서” 2018. 7. 14.
부활, 새로운 해의 소망 부활, 새로운 해의 소망 단지 똑같은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사람들은 오늘을 가리켜 새해라 부른다. 새해가 밝았으니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새해엔 소원 성취하라고 새해엔 건강하고 다 잘 될 것이라 다들 덕담이다. 왜 어젠 그런 소리 못하고 오늘엔 이렇게들 소란들인가! 그래 새해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해가, 새로운 시간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기 때문일게다. 그 때도 그랬을 것이다. 단지 그 사건을 모르는 사람은 어제와 똑같은 하루가 시작되었음에도 하늘엔 잔치가 열렸다. 사탄이 패배하고 인간의 죄가 용서되고 하나님의 사랑이 완성된 그 날, 제자들은 숨기에 바쁘고 거짓 종교인들과 로마의 관리들은 자기들이 승리했다고 안도했던 날, 하늘엔 새해가 시작되었다. 부활의 날, 그리스도가 사망에서 살아나신 날, 십자가.. 2018. 1. 13.
송구영신, 옛 것을 보내고 새 것을 맞다! 송구영신, 옛 것을 보내고 새 것을 맞다! 지난 것을 환송하자! 그냥 보내지 말고 기억하고, 묵상하고, 그리고 이별하자. 삭개오와 더불어 주님을 보고자 나무 위로 올라갔던 갈망을 기억하고 주님이 다가오셔 내게 말 걸어오심을 기억하고 그 분을 만나기 위해 다시금 땅으로 내려온 것을 기억하자. 그 분이 내 집에 오셔서 함께 유하셨던 그 날을, 그 순간을 기억하자.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기억하되 이젠 이별하자.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새로운 날을 맞자. 더 이상 지난 것에 얽매이지 말고 이제 또 다른 하루 또 다른 태양 또 다른 그 분의 은혜를 바라보자. 시대의 타락함에 맞서 아합왕에 섰던 엘리야의 의기(義氣)를 배우고 열심만 있던 엘리야를 그릿시냇가라는 골방에서 말씀을 먹이고 사르밧.. 2018.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