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글 모음 92 코로나 19 목회 컬럼 (2020-6-28) 코로나 19로 말미암은 삶에 아느덧 몸이 순응하면서 그렇게 가지 않던 지루한 시간이 어느덧 화살같이 빠르게 지나간다. 사람의 몸이란 우느 환경에서든 적응하는 존재인가보다. 단계적인 예배 정상화를 준비하면서 그렇게 고대하던 예배당 예배에 또다시 사람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은근히 염려가 되기도 하다. 가정에서 편하게 살아가던 사람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은 반가우면서 동시에 염려일 것이다. 오래간만에 만나지만 반갑게 포옹을 할 수도, 심지어 악수조차도 하기 어려운 시절이다. 언제까지 이러한 삶이 지속이 될지, 이 이후의 삶은 어떻게 변하게 될지, 하루 하루의 삶이 막연하고 의아하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전염병으로 중단되었던 삶은 이전에도 있었고, 삶의 모습은 많이도 바뀌었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그 .. 2020. 10. 22. 코로나 19 목회 컬럼 (2020-6-21) 어느덧 우리 로고스교회가 16살의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말미암아 어떤 축하모임도, 행사도 치룰 수 없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16살이라는 역사에 걸맞는(?) 어떤 큰 부흥과 열매를 자랑할 거리들이 많지 않기에 주님 앞에, 성도 앞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지극하기도 하지만 연약한 우리를 지금껏 부족함 없이, 살아갈 수 있고, 버틸 수 있고, 사랑할 수 있고, 모일 수 있도록 인도하신 모든 힘은 주님의 돌보심 뿐이다. 건강한 아이가 크게 자라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연약한 아리가 하루 하루를 버티다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비교할 수 없이 감사한 일이듯이 말이다.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이젠 예상할 수 없는 혼란함의 연속이지만 지금껏 걸어왔.. 2020. 10. 22. 코로나 19 목회 컬럼 (2020-6-14) 코로나19로 떠들썩다던 미국이 며칠간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말미암은 사망과 그것에 항의하는 시위로 더욱 소란해지는 것을 경험하였다. 민주주의의 모범 국가라고 하는 미국에서 흑인의 선거권이 정상적으로 부여된 것이 1960년대 후반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수많은 인종들이 살아가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흑인은 아직도 여려가지 사회, 경제, 문화 영역에서 소외된 계층임을 인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이와같은 사실은 미국 안에서 백인들의 인구의 1/4에도 미치지 못하는 흑인들이 코로나로 사망한 숫자에서는 5배 이상이 된다는 데에서도 분병하다. 지금 전세계에서 코로나로 확진된 확진자 수가 400백만 명이 훌쩍 넘어섰고, 사망자도 50만명에 근접해가고 있는데 그 중 절반 가까이가 .. 2020. 10. 22. 코로나19 목회컬럼 (2020-6-7) “쉼”이란 무엇일까?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분명 이전 보다 육체적으로 쉬는 시간이 많아졌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쉼”을 누리지 못한다. 그러고 보면 쉼은 육신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아음과 영에 관한 문제임이 분명해진다. 첫 번째 인류에게 쉼이 주어진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제 7일째 안식함을 통해서 주신 축복이다. 즉 안식은 일에 대한 결과로 이루어진 질서이다. 혼돈과 공허의 삶 속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빛과 어둠이 나뉘고 나뉜 곳에 생명체가 거하면서 질서가 생기고 안식이 생겼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질서를 주고, EO로는 일을 주고, 그 결과로서 얻어지는 것이 쉼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와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가장 간단하고 .. 2020. 10. 22. 이전 1 2 3 4 5 6 7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