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우리 로고스교회가 16살의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말미암아 어떤 축하모임도, 행사도 치룰 수 없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16살이라는 역사에 걸맞는(?) 어떤 큰 부흥과 열매를 자랑할 거리들이 많지 않기에 주님 앞에, 성도 앞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지극하기도 하지만 연약한 우리를 지금껏 부족함 없이, 살아갈 수 있고, 버틸 수 있고, 사랑할 수 있고, 모일 수 있도록 인도하신 모든 힘은 주님의 돌보심 뿐이다.
건강한 아이가 크게 자라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연약한 아리가 하루 하루를 버티다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비교할 수 없이 감사한 일이듯이 말이다.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이젠 예상할 수 없는 혼란함의 연속이지만 지금껏 걸어왔던 우리의 여정들이 기적이었고, 지금을 버틸 수 있게 하는 일도 기적이듯 하나님이 또한 어떤 기적으로 우리를 인도하실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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