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2장 1-7절 사랑병
- (아 2:1)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1장 13-14절에서 술람미 여인은 그의 사랑을 몰약 행주머니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라고 하며 칭송합니다. 자신의 치유자(몰약) 과 자신이 피하고 거할 피난처(엔게디의 포도원)이라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서 2:1장에서는 자신의 모습은 사론의 수선화, 즉 넓은 들판에 피어있는 흔하디 흔한 들꽃이라고 표현합니다. 사론은 팔레스틴 지방에서 가장 넓은 평원입니다.
신부는 신랑의 찬사에 대하여 자신을 낮추기를, 자신은 바로 이 넓은 들에 핀 야생화에 지나지 않는다고 겸비해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들판에 피었다가 곧 시들어 버릴 사론의 들꽃에 불과합니다.' 이게 신부의 솔직한 고백입니다.우리나라로 생각하면 들에 ,핀 민들레와 같이 아무 보잘것도 없는 들판에 꽂과 같다고 겸손한 표현을 합니다.
골짜기의 백합화 역시 자신의 낮은 위치와 환경을 표현한 것입니다.
내가 사는 곳은 왕궁도 아니고 초라한 들판이나 골짜기에서 포도원을 돌보는 자요 거기에 피어있는 흔한 꽃이라는 것입니다.
- (아 2:2)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신랑은 여인의 이 말을 받아 백합화는 백합화인에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라고 하며 그녀를 자랑합니다.
가시나무는 무엇입니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시로 인해 순종하지 못하고 온전히 교제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접근하게 하지 못하는 예루살렘 여인들의 모습입니다. 이 가시들 곁에 있으면 상처를 받습니다. 술람미 여인 또한 그녀들의 곁에 있으면 끊임없이 비교를 당하며 상처를 받습니다.
그러나 왕이 보기에 술람미 여인은 그러한 예루살렘 여인들과는 다른 가시나무 사이에 있는 한송이 백합화입니다. 백합은 가시들에 둘러 쌓여 있어도 그 정결함과 향기를 보존합니다.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에게 완전히 콩깍지가 씌워져 술람미 여인의 피부는 거무스름하며 겉으로 보기에 보잘것 없었지만 솔로몬에 눈에는 술람미 여인이 사랑스럽게 보였던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 허물과 실수을 보지 않으시고 우리 장점을 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당시의 많은 예루살렘 여자들이 있었지만 솔로몬의 눈에는 오직 술람미 여인만 보였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사랑의 콩깎지가 씌운것입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아름답지 않은 여인이었지만 솔로몬의 눈에는 솔로몬이 선택한 술람미만 사랑스러워 보였던 것입니다.
- (아 2:3)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술람미는 솔로몬을 향해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남자들은 그냥 수풀로 표현하고 솔로몬은 거기에 우뚝 서있는 사과나무 같다고 했습니다. 가시나무 속에 백합화처럼 수풀속에 사과나무도 단연 돋보였을 것입니다. 술람미는 솔로몬을 가장 멋지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우상들이 있습니다. 또한 내안에 많은 우상들이 있습니다.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찬양을 하듯 오직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신랑을 위해 여인이 다른 모든 것은 수풀입니다. 당신만이 나의 사과나무입니다. 하는 것은 어쩜 너무 닫연하면서도 헌신적이고 순결한 사랑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아 2:4)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이렇게 서로가 사랑가운데 교제하니 술람미 여인은 신랑으로부터 무수한 영적 즐거움을 얻습니다. 잔칫집은 사랑의 교제 안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즐거움과 행복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즐거움은 그녀에게 사랑받는 자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게 합니다. 내 위의 깃발은 신랑으로 인해 드높아진 자신이 누릴 기쁨이고 승리이고 행복입니다.
- (아 2:5)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생겼음이라
난해한 구절 가운데 하나인데 신랑이 주는 기쁨 가운데 취하여 술람미 여인은 지금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그런 사랑에 취해 그녀는 지금 이성을 회복하려고 하는데 그녀가 다른 사람들, 특히 예루살렘 여인들에게 건포도와 사과로 나를 좀 도와달라고 한다. 외적으로 강해지고 싶다고 하는 것이다. 건포도와 과일은 단지 외적인 즐거움과 건강함을 주는 것들이다. 외적인 안위이다. 예루살렘 여인들이 먹고 힘을 내는 것들이다.
- (아 2:6)그가 왼팔로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나를 안는구나
그녀가 사랑에 취해 비틀거미면서 있을 때에, 혹은 다시 세상 가운데서 정신을 차리려 애쓸 적에 신랑은 그녀에게 다가와서 왼팔로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안아 줍니다.
기댈 수 있는 의지처가 되고 그녀를 안아 줌으로 세상적인 즐거움이, 유혹이, 풍파가 그녀를 훼방하거나 손상시키지 못하도록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결국 흔들려도 끝까지 그녀를 지키는 것은 왕의, 신랑의 품입니다.
- (아 2:7)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신랑의 품으로 인해 다시금 온전한 사랑에 거한 여인은 자신이 아름다울 수 있는, 왕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금 돌아옵니다. 그리고 다시는 예루살렘의 여인들로 인해서 훼방받거나 그들이 의지하고 있는 것에 의탁하지 않을 것을 이야기합니다. 세상의 가치관, 세상의 즐거움으로 인해 흔들리지 않을 것을 이야기합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들)
1. 주님의 사랑을 받는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난 사랑받을 만해!라고 하며 교만해하고 있지는 않은가? 나의 모습을 잘 알고 있는가?
2. 주님의 사랑을 받는 나의 눈에는 오직 주님만 보이는가? 다른 모든 것들은 수풀처럼 여기는가? 때로 다른 것에 현혹되어 주님을 놓쳐 버리지는 않은가? 건포도와 사과를 의지하듯 사랑받는 중에 다시금 세상의 것을 의지하지는 않는가?
3. 자신을 흔들고 깨우는 것들로 인해 방해받고 있는가? 그것들이 주님을 향한 나의 사랑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기도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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