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교회 (열왕기하 5장 1-8절)
지난 주 말씀 - 깊은 물의 은혜를 경험하라.
- 얕은 물이 아닌 깊은 물의 은혜, 반석 위의 믿음, 비가 오고 창수가 나고 폭풍우가 쳐도 요동치 않는 믿음, 성도
어떤 성도는 고난이 오면 완전히 흔들려서 시험에 드는 성도
어떤 성도는 고난을 잘 극복하였다가 편안해지면 시험에 드는 성도
"빈곤에 처해도 풍부에 쳐해도 자족할 줄 아는 믿음" 그리스도에게 배운 믿음.
오늘 다룰 사건- 나아만이 엘리사로부터 문등병을 고침받는 사건을 통해 한 영혼이 깊은 물의 은혜를 경험하는 예를 성경의 예를 통해 바라보고 묵상해보자.
1. 나아만 -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저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저는 큰 용사나 문둥병자더라
He was a great man in the sight of his master and highly regarded, because through him the LORD had given victory to Aram. He was a valiant soldier, but he had leprosy.
- 아람왕의 군대장관 – 이방인, 왕의 신하
-> 아람나라의 군대장관이라고 소개하지 않고 아람왕의 군대장관- 높아보았자 누구 밑이다. 그는 신하이다. 그리고 크고 존귀하지만 누구의 눈에, 그 주인의 눈에만 크고 존귀한 자다. 대통령도 집 안에서는 천대받을 수 있다. 세상에서의 모든 직책이 누구의 눈에 높아보이는 것이다. 한 도지사 - 소방관에서 전화해서 "나 도지사인데...""네, 말씀하세요...."
-> 그 주인의 눈을 벗어나서 다른 사람의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 그가 크고 존귀한 이유는 아람왕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의 모든 것 - 주관적, 상대적, 제한적 존귀함이다.
- 크고 존귀한 자 –> 여호와께서 그가 아람을 구원하게 하심-> 왕 앞에 존귀하게 된 것도 결국 누가하신 것인가> 하나님께서 그를 아람왕에게 존귀하게 하신 것이다. 세상에서 크고 존귀한 것 역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되지 않는다. 그 스스로 높아진 것이 아니다. 그를 통해 엘리야를 만나 아람과 북왕국에 하나님을 알리고자 하신 것이다.
그리고...
- 저는 큰 용사나....문등병자였다. He was a valiant soldier, but he had leprosy.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는 문등병자였다.
세상을 다 가진 듯 하지만 누군가 앞에서만 필요한 자요, 그리고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아픔이 있다. 밖으로 보여 줄 수 없는 은밀한 어두움이 있다.
당시의 문등병 - 저주받는 질병. 죄인의 표상. 아무리 왕의 눈에 높이 보여도 하나님 앞에서 그는 죄인이다. 저주받은 인생이다.
성경에서의 질병 - 그의 영적 상태를 나타내는 상징이자 징후이다.
소경 - 눈이 있어도 진리를 보지 못하는 자
귀머거리 - 하나님이 말씀하셔도 결코 듣지 못하는 자.
중풍병자 - 머리가 지시하는 바를 몸이 따르지 않는 자 (머리이신 주님이 말해도 따르지 않는 자)
혈기 마른 자 - 무감각,
그러나 그 모든 질병 중에서도 가장 죄인을 대표하는 질병 - 문등병
- 문등병이 걸리면 가족과 사회에서 격리
- 머리를 풀어해치고, 옷을 찢고, 윗입술을 가리고 누군가 앞에 지나가면 자신에게 오지 못하도록 "부정하다, 부정하다"외쳐야만 했다.
- 왜 문등병이 치명적인 죄의 병인가? 육신이 썩어들어가 떨어져 나가도 고통을 모른다. 죄를 지어도 죄인 줄 모르고, 사망의 길인 줄 알면서도 그 길을 모르고 걸어들어간다.
나아만이 아무리 아람 땅에서 왕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이나, 그러나 그는 문등병자였다라는 마지막 한 마디가 인간의 실존을 보여준다. 그가 아무리 존귀해도 "그러나"의 문제를 피해가지 못한다. 한나가 아무리 남편의 사랑을 받아도 아이를 얻지 못하니 행복이 없다. 라헬도 마찬가지다. 삭개오가 세라장이라도 그가 백성의 손가락질을 받는다. 예수를 벗어난 모든 인간에게, 아니 신앙 생활 하면서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인간의 문제. "그러나" 의 문제이다.
2. 두 왕 이야기 (4-7절)
-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의 주인께 이르되 (4절) (나아만과 아람왕)
-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5절) (아람왕과 이스라엘왕)
- 당신은 그의 나병을 고쳐 주소서 (6절)
-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7절) (이스라엘왕과 하나님)
-> 왕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소개해주는 일, 부탁하는 일...어쩔 땐 누군가 소개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큰 백이나 된 것같고 일이 술술 풀릴 때도 있지만 결정적인 '그러나'의 문제 앞에서 왕이라도 해결을 주지 못한다.
두 왕이 있지만 두 왕 사이에도 권력이 지배한다. 큰 왕이 있고, 작은 왕이 있어서 작은 왕은 할 수 없음에도 큰 왕의 부탁을 들어주어야 하고, 그것을 해결하지 못할 때에는 왕이라도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왕들 위에는 더 큰 왕이 있다. 트럼프 위에 트럼프를 움직이는 권력이 있고, 그 권력 위에는 또 다른 권력이 있다. 결국 위로 올라가면 사탄과 하나님과의 싸움이다.
세상에서 가장 높다하는 왕 둘이서 나아만의 문제를 가지고 서로 미룬다. 자신이 해결해 줄 수 없으니 미루는 것이다. 그리고 왕의 입술을 통해 고백케 한다.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때로 돈이 사람을 살리고 죽인다고 하지만 정말 진정한 생명 앞에서 돈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다. 인생의 모든 "그러나"의 문제를 다스릴 수 있는 자 - 하나님이시다.
3. 어린 계집종 (2-3절)
-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2절)
-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나병을 고치리이다. (3절)
-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4절)
- 세상에 사로잡힌 자, 수종 드는 자. 종, 노예
- 그러나… 나아만의 문제를 풀 열쇠를 아는 자
- 주인의 신뢰를 얻는 자 (아내, 나아만, 아람왕…)
-> 세상에서 보면 보잘 것 없는 작은 자이지만 나아만에게 있어서 어린 계집종은 두 왕들 보다 의지할 자이다. 왜? 해결책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힘과 권력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일을 그 소녀는 알고 있었다.
4. 엘리사
-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보내어 가로되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저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 When Elisha the man of God heard that the king of Israel had torn his robes, he sent him this message: "Why have you torn your robes? Have the man come to me and he will know that there is a prophet in Israel."
- 문제를 떠맡는 사람, 문제를 찾아가는 사람
- 사마리아 지역, 아합왕 다음 여호람 왕때에...북왕국 이스라엘의 타락의 가장 중심에
- 그러나....그는 해결자
여전히 세상은 그러나로 가득차있습니다. 문명은 더욱 발달하고 세상은 점점 더 편해져간다고 하는데 범죄의 질은 날마나 극악해져가고 사람들의 정신은 점점 더 황폐해져 갑니다. 그러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은 이스라엘의 계집종처럼 당신을 치유할 사람은 오직 그리스도뿐이다라는 것을 믿고 외쳐야 합니다. 엘리사처럼 그런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아픔을 치유해주어야 합니다. 트레이시 제일교회 성도님들은 세상의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여기 있다. 내가 그 분을 안다 소개시켜줄 수 있는 어린 계집종이요. 기도함으로, 중보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으로 그런 문제를 찾아 갈 수 있는 엘리야입니다. 그러나로 가득찬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을 심어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로 가득찬 세상에 교회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여러분에게는 이러한 그러나의 문제가 없습니까? 남들이 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듯이 살고, 괜찮은 듯 살고, 행복한 듯 살지만 남에게 밝힐 수 없는, 꺼낼 수 없는, 드러내면 고통스러운 그런 그러나의 문제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 나아만은 어떻게 그러나의 문제를 극복합니까?
- 에필로그 1 - 나아만과 엘리사 (왕하 5:9-10절)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노라.
- 나아만의 생각: 내 생각에는 - 신앙생활에 제일 방해가 되는 것 - 내 생각에는...세상에서 닲고 닲은 그 경험-> 하나님의 방법은 언제나 나의 방법을 넘어선다. 다르다.
-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요단강이 어떤 강인가?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건너야 했던, 법궤를 앞에 두고 제사장들이 앞장 서면 거리를 두고 뒤따라 가야 했던 순종의 강, 성화의 강, 나를 부인하고 정복해야 하는 성령의 강
- 일곱번 씻으라: 온전히 자기를 비우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요 2:7, 9)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
- 온전한 순종 뒤에 은혜를 맛본 자만이 주님을 안다. 진정 주님을 경험한다. 나보다 크신 주님. 나를 정복하신 주님
Epilogue 1. 나아만과 엘리사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담그니 그의 살이 어린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 그의 죄가 사해지고 거룩을 경험한다. 성결의 은혜다.
Epilogue 3. 나아만의 하인과 엘리사의 사환
13절) 그의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라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20절)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스스로 이르되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면하여 주고 그가 가지고 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를 쫓아가서 무엇이든지 그에게서 받으리이다.
-> 나아만은 이방인이었고, 문등병자였지만 지혜롭고 충직한 신하가 있었다. 그의 신하의 입술을 통해 나아만은 요단강의 성결의 은혜, 거룩의 은혜를 입을 수 있었다.
그에 반해 게하시는 엘리야의 사환이었다. 사환이라고는 하지만 선지자의 사환은 곧 인턴, 부교역자였다. 그런데 그는 엘리야의 영성을 닮지 않고 세상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팔았다.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까지 하면서 나아만에게 가서 그가 가지고 온 제물을 받고 대신 그의 병을 물려 받는다. 이방인인 나아만은 고침을 받았는데, 엘리야의 사환 게하시는 문등병자가 된다.
세상의 아이러니이고 교회의 아이러니이다.
당시 선지자 - 가난하고 궁핍했다. 게다가 나아만은 풍족한 예물을 가지고 와서 그의 병을 완전히 고침받았다. 어쩌면 당연한 권리를 말할 수 있었을 수 있었고,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엘리야와 함께 거하는 선지생도의 형편을 위해서였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엘리야의 사환이면서도 엘리야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믿음, 자기 생각을 의지했다.
나아만이 끝까지 자기 생각을 고집했다면 그는 결코 문등병을 고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게하시는 엘리야 밑에서 자기 믿음, 자기 생각대로 행하다가 결국 문등병에 걸린다. 죄인이 된다.
가장 은혜의 중심에서 가장 사악한 인류의 배신자 가룟유다가 나온다. 은혜의 중심에서 떨어지지 말아야 한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
나아만의 문제- 은밀한 문제, 그것이 밝혀지면 그도 군대장관의 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심각한 문제.
왕과 자신만이 알고 있었을 문제...그런데 계집종의 소리에 그 문제를 자신의 신하들 앞에 꺼내 놓는다.
죄인은 감춘다. 그러나 은혜는 죄를 드러낸다. 그리고 수술 받는다.
문등병 - 피부병
어릴 적 백일 때 홍역 예방 주사를 맞고 온 몸에 퍼진 피부병
어릴 적 - 친척들이 부른 별명이 욥
"쯧 쯧, 제가 어른 노릇 할 수 있을까?"
중고등학교 피부병으로 인해 어쩔 떈 한달 이상씩 결석
혼자 놀기, 시쓰기.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쓴 시
- 외로움.
까만 밤 홀로 앉아 오늘도 밤을 지새운다.
누군가 있는데 내 옆엔 아무도 없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 가서 내 몸을 상처내며 논다.
내 자아가 어떘을까?
내 몸이 싫고, 감추는데 익숙하고 부정적인....
중학교 때 수련회가서 주님을 만났다. 세개의 못 "그 때 그 무리들이"
뜨겁게 기도하며 방언도 받고 회개기도도 했다.
집에 혼자 있으면서 대화같은 기도, 기도 같은 대화.
아무도 없을 때 - 샤워하고 상처난 온몸을 바라보며 연고를 바르려고 하는데....
주님이 "승구야 내가 널 사랑한다."
난 날 안사랑해요. 내 몸좀 깨끗하게 해 주세요.
난 네 몸도 사랑한다.
내 몸은 너무 더러워요.
"너를 위해 난 십자가를 졌고 내 피로 너의 몸과 너의 모든 것을 깨끗이 했다"
그말을 듣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는데, 똑같이 상처난 내 몸이
주님꼐서 사랑하는 몸이라는 그 말에 싫어했던 내 몸이 그냥 괜찮아 져 버렸다.
아름답진 않았지만 내 몸이 더 이상 싫지 않았다.
그 때 부터 남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반팔옷, 반바지를 입었다.
드러내놓고 다니니 피부도 점점 나아졌다. 신경을 안쓰니 더 이상 내 그러나의 문제가 내 인생에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요즘도 스트레스 받고 그러면 또 다시 피부가 올라오곤 하지만 그것이 내 인생을 방해하지 않는다.
여러분에겐 어떤 그러나의 문제가 있는가?
언제까지 짊어지고 살 것인가?
해결하고 싶지 않은가?
요단강에 가서 몸을 담그라.
예배의 은혜에 빠져 버려라.
찬양의 은혜에 빠져 버려라. 내 영혼을 담그고, 내 문제를 담그고, 내 모든 질병과 어두움과 과거와 상처를 담그고 그 분의 은혜가 임하기를 바라라.
주님이 만지신다. 그 분이 내 그러나의 문제를 고쳐 주신다.
트레이시 제일교회는 성도 여러분의 그러나의 문제를 방관하지 않고 어린 계집종이 되어 주를 알리고, 엘리야가 되어 찾아갈 수 있는 그런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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