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전반기가 훌쩍 지나가고 8월이 왔다. 온라인 예배를 시작한지도 이제 다섯 달 째를 맞이한다. 그리고 이대로라면 추수감사절도, 성탄절도 함께 모여 예배 드릴 수 있을지 상상할 수가 없는 지경이다.
코로나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이젠 막연히 지나가기만을, 예전으로 돌아가기만을 바랄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이젠 떨어져 있더라도, 성도들 개개인의 신앙과 가정이 어떻게 주 안에서 하나 된 교회 공동체를 이끌어가야 할지, 그들의 신앙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성도들 역시 막연히 교회가 정상화 되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각자 스스로의 영성을 유지하기 위한 나름의 길을 찾고, 필요하다면 목회자나 신앙의 동료에게 영적인 도움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
어려운 길이지만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허락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더욱 단단케 하기 위함임을, 홀로 설 수 있는 길이 되기를, 더욱 건강한 교회로서 세워져 갈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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