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가 로마로부터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고 난 후 역설적으로 모든 로마 제국 안의 사람들에게 강요되고, 성직자들의 권위가 하늘을 찌르고, 교회가 부강해졌을 때에, 많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밖으로 나와 광야로 향했다.
교회가 타락했다고 믿고 순수한 신앙을 위해 나온 사람들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광야야 말로 사탄의 본거지라 생각하고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하기 위해, 적극적 신앙생활을 위해 전쟁터와도 같은 광야를 택한 것이다.
고독과 고요함을 기대했던 많은 구도자들이 광야의 밤을 보내며 오히려 잠을 이룰 수 없는 동물들의 울음 소리와, 혹독한 추위로 말미암아 치열한 영적, 육적 싸움을 벌여야 했다. 그런데 그러한 광야의 삶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했듯이, 다윗이 그러했듯이, 교회는 다시금 힘을 얻었고, 성도들은 깨끗해졌으며, 수많은 지혜와 기도와 영적 체험이 광야를 통해 쌓여지고 전해지게 되었다.
우리는 지금 뜻하지 않은 광야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의 가정을, 영적 광야의 장소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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