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혼자 드리는 예배, 혼자 드리는 기도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교회”라는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삶에 있어서, 특별히 신앙생활에 있어서 거의 대부분의 영역을 이끌어왔던 교회라는 공동체, 교회라는 건물이 더 이상 작동되지 않을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
그런데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게 되는 것은 이스라엘이 애굽의 종살이를 하고, 광야에서 성막을 짓기 전까지, 북왕국이 앗수르에 망하고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잿더미가 되었을 때에도, 그들은 예배 할 수 없는 교회의 부재 상태를 한 두 해가 아닌 오랜세월을 지속해왔던 것이다.
“이 반석 위에 내가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예수님의 선포는 교회가 신앙의 토대가 아니라 말씀이요, 그리스도 되신 그 반석이 우리 신앙의 토대요, 그 위에 세워진 것이 교회라는 것으 분명히 밝힌다. 교회가 부재한 시대, 우리는 지금 반석 위에, 그리스도 위에, 말씀 위에 서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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