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4:1-5 아름다운 주의 신부, 성도
본문은 가마를 타고 혼례식에 오는 신부를 가만히 바라보며 신부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남자, 왕의 고백이다.
1-5절까지 7가지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1. 너울 속에 있는 비둘기 같은 눈 (1절)
- 너울 : 면사포 (가려진 면사포 사이로 보이는 사랑하는 이의 눈) - 그 면사포는 신랑과 신부만이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안경, 우리- 각자의 편견으로 사람의 아름다움을 왜곡시키지만 너울은 나의 신부로, 나의 사랑으로 바라보는 눈. 바로 사랑의 눈이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의 눈으로 보신다.
- 비둘기 같은 눈: 가려진 면사포 사이로 그 눈을 바라보았는데 그 눈이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다면 얼마나 설레일까? 1장에도 표현된 신부의 눈 - 비둘기 같은 눈(곁눈질이 없는 자신만을 바라보는 평화의 눈, 온유함의 눈, 순결함의 눈)
- 나를 바라보는 주님의 눈 - 너울 덮인 신부로서 바라보는 그 분의 사랑의 눈과 그 분만을 바라보는 온유하고 겸손하며 순결한 우리의 눈이 마주쳤을 때- 바로 온전한 열매가 열린다.
2. 길르앗 산 기슭의 누운 염소 떼와 같은 머리털
여인의 머리털이 산기슭에 누운 무리 염소 같다는 표현은 풍요와 평화를 느끼게 합니다. 정결하며 아름다운 교회는 풍요와 평화의 부드러움이 넘칩니다.
길르앗- 도피성, 피난처. 모든 죄인이 피하여 편안히 쉬는 곳.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에 피하여 쉬어 회복하는 곳. 또 이 길르앗 산지는 물이 풍부하여 삼림이나 계곡이나 시내 사이에 점재해 있는 얼마 안되는 농경지에 올리브나 포도가 재배되고있다. 길르앗의 향료- 모든 상처를 낫게하는 치료제. 주의 날개 아래에 쉬며 평화롭게 풍요로움을 누리는 성도의 모습- 바로 길르앗에 누운 염소떼와 같은 머리털이다.
3. 쌍태를 낳은 이 같은 아름다움 (2절)
신부의 이는 희고 깨끗하며 쌍태의 양처럼 가지런하여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는 그 자체로서도 아름답지만 이의 가치는 음식을 소화시키는 역할을 다 할 때 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이는 양식(말씀)을 소화(이해)하여 저장(기억)시키는 지체. 이해와 기억이 정결케 되어 혼동스럽지 않게 되었다. 더 이상 말씀 안에서 혼동하지 않고 단순하고 진실되이 말씀과 하나가 될 때- 우리는 쌍태를 낳은 이같은 아름다움을 가지는 것이다.
4. 홍색 실 같은 입술의 아름다움
입술은 의지입니다. 의지는 자기가 사랑하는 것에 애정을 담아 키스합니다. 우리의 의지가 하나님만을 사랑하게 될 때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그 분을 따르는 길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지를 가지고 주님의 길을 따르는 자를 신랑은 어여쁘다고 말한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성도의 삶은 십자가를 향합니다.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할 수 있는 가장 큰 passion(열정)은 그 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5. 석류한쪽 같은 뺨
석류는 많은 씨를 가지고 있는데 모두 한 쪽, 한 외피 속에 들어 있다. 모든 씨(말씀, 생각)들이 정결하고 온전한 사랑에 의하여 하나님 안에서 재정비 되어 있는 것이다.
6. 다윗의 성채같은 목
목은 생명, 우리의 힘. 다윗의 성채와 비교하는 것은 우리의 유일한 힘이 오직 하나님 안에 있기 때문. 여호와는 나의 힘, 나의 구원. 다윗은 예수 그리스도의 집. 장막. 이 주님의 요새는 우리를 보호해주기 위한 일천 방패와 용사의 모든 무기들이 걸려 있는 것이다. 여린것 같은 여인이지만 그 목을 성채에 비유한 것은 그 믿음의 견고함, 그 믿음의 터의 굳건함을 표현한 것입니다.
7.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노루새끼 같은 두 유방
유방- 젖을 먹이는 공간. 백합화 가운데서... 정결함 가운데서 주님으로부터 양식을 얻고 또한 내게 임한 양식으로 주님의 양을 먹이는 제자로서의 삶. 하나님의 말씀의 젖을 나누어 주는 생명 양식의 공급처
성도의 아름다움은 오직 신랑을 사모하는 순전한 마음으로 부터 나온 순결함이고 그 분의 말씀으로 인해 나의 생각이 정리되고 오직 주님안에 거하는 자의 안전함과 평안함과 강력함이 나타나 있는 것이다.
성도의 아름다움은 오직 주님 안에 거할 때이다.
그 분이 날 아름답게 하시는 것이고, 그 분이 날 아름답게 보실 때 내가 온전히 사랑받는 자의 은혜가 임하는 것이다. 예루살렘 여인들, 스스로 아름답다고 여기나 왕이 택하지 않는 아름다움.
술람미 여인- 자신이 보아도 남이 보아도 별 아름답지 않지만 왕이 가장 아름답게 보시는 아름다움.
묵상을 위한 질문)
1. 주님이 날 아름답다 여기신다고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그 분이 날 찬찬히 흩으시면서 머리끝에서부터 하나하나 바라보시면서 아름답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생각해보자. 어떤 기분이 드는가? 난 그러한 칭찬을 듣기에 합당한 자인가?
2. 난 그 분의 사랑을 받기에 내 마음과 생각과 행동이 술람미 여인과 같이 순결하게 정리되어 있는가? 책망당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두 마음으로 나뉘어 있지 않은가?
3. 난 오직 그 분 안에 있을 때에 아름답다는 말을 묵상해 보자. 세상사람들이 아름답게 되기 위하여 애쓰는 모습들을 생각해보자. 난 어느 곳에서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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