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2장 1-10절 소작인의 비유
마가복음 11장 한번도 타지 아니한 낙타새끼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가 가장 행복하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는 결코 자기 이름을 생각지 않고 주님의 이름만 나타낸다.
오늘 본문에 표현된 마가복음 12장의 포도원의 소작인 비유 - 마태와 누가복음에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다.
곰곰히 읽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해석되는 내용
1절)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예수님의 비유 - 첫 소절의 배경을 잘 이해하여야 한다.
한 사람- 포도원의 주인, 바로 만물의 창조주요 주인이신 하나님
포도원 - 이스라엘 - 택한 백성, 신약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세 가지를 미리 해 놓으신다.
1. 산울타리로 두른다. (보호하심)
2. 즙 짜는 틀을 만든다. (먹이신다)
3. 망대를 짓는다. (망대는 파숫꾼이 거하는 곳) - 맡기실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바라보신다. 산울타리를 두르는 것이 어떠한 장치로서, 환경으로서 우리를 보호하시는 것이라면 망대를 짓는 것은 하나님의 눈이 지금, 여기를 바라보고 계심을 말씀하신다. 방관하지 않으신다.
2절)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 때가 이르매: 우리에게 맡기신 것을 찾으실 때가 있다. 나귀새끼의 주인에게 "주가 쓰시겠다 하라"하며 말씀하시는 주님은 그 분의 때에 우리의 것, 물질, 시간, 환경, 우리의 성픔, 그리고 생명까지도 찾으실 때가 있다. 그리고 우리의 창조주이자 주인인 그 분은 능히 그렇만한 주권을 가지고 계신다.
그런데 문제는 주인의 것을 주인의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기의 것이라 여겼던 자들이 주인이 달라하는데 내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요즘에 서울 시장 선거문제로 몰랐던 법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 주인이 없는 줄 알고 20년이상 농사를 지으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들 소작농이 이런 꼴이다. 지금껏 자기 것이라 여겼던 것을 달라하니까 절대로 내어놓지 못한다.
주인이 보낸 종은 누구인가? 이사야, 에례미야와 같은 구약의 선지자요, 세례요한과 같이 회개를 외쳤던 하나님의 종이다.
이들이 내놓으라고 했던 것은 무엇인가?
물질이 아니다. 마음의 할례, 회개의 세례를 원했던 것이다.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진 마음을 원한 것이다.
너희들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백성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그런데 듣지 않는다. 듣지 않을 뿐만 아니라 종을 죽인다. 말씀을 듣지 않고 불순종하는 것은 결국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죽이는 것이다.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 것이다.
6절) 이제 한 사람 남았으니 곧 그가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훅로 이를 보내며 이르되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왜 계속 종들을 보낼까? 만일 이들이 가진 것을 빼앗으려는 마음이라면 종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계속 보내진 않았을 것이다.
종들을 보내고, 최후로 아들을 보내는 그 마음은 기다리신 것이다. 마음이 떠나간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신 것이다.
아들은 존대하리라. - 인격이신 하나님, 우리에게 그 위험한 자유의지를 허락하신 하나님은 그 자유의지를 통해 떠나갔던 자가, 인간이라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 사람이라면 차마 아들마저도 죽이지는 않았겠지 기대하고 기다리며 죽을 것을 무릎쓰고 아들을 보낸 것이다.
그 마지막 한 사람, 아들을 대한 사람들의 마음은 돌아오기는 커녕 가장 극단적인 생각을 나타낸다.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그 아들을 죽이면 포도원이 완전히 자신들의 것이 되리라 생각한다.
사탄이 신앙인을 유혹하는 마음이 이 마음이다. 불순종하고 거역하는 것이 자신에게 자유를 줄 것이라 속인다.
정녕 죽으리라 했던 선악과를 먹으면 너희가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떨어져서 하나님같이 되리라고 유혹한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지" 결코 불순종이 우리를 자유하게 하지 못한다.
집을 나가면 자유한 것 같지만 집을 나가면 경험하게 되는 것은 보호막이 없어지고 허랑방탕하다가 짐승같은 삶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생각지 못한 한 가지 - 포도원 주인은 결코 죽지 않는다. 그는 영원히 건재하시다. 그가 죽어야 내가 상속자가 되는데 그는 결코 죽지 않는다.
9절)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주리라.
이스라엘이 감당한 열방을 향한 선교사명이 이제는 유대인 아닌 교회가 맡게 되었다.
그런데 교회마져 그 일을 감당하지 못하면 어떻게 할까?
주님은 우리의 참 포도나무요, 그 분의 피와 살로 우리를 포도나무 안에 있는 자녀가 되게 하였다.
그 분은 처음 주인이 농부들에게 했던 것과 같이
우리를 보호하시고, 먹이시고 입히시며, 그리고 함께 하신다.
그리고 그 분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소출은 우리 안에 일어나는 성령의 열매, 순종의 열매, 삶의 열매를 기대하신다.
왜? 주님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위해 부름받았고, 주님 안에 있다면 그 열매는 당연히, 자연스럽게 열리는 것이요
그 열매있는 삶은 우리의 삶을 자유하게, 풍요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주가 쓰시겠다 하는 부름에 자신이 늘 준비해오던 흠없는 나귀를 바친 마음과
주가 쓰시겠다 하는 부름에 수많은 종과 예수를 죽이면서까지 내어놓지 않고 하나님을 부인하며 내가 주인된 삶을 사는 삷.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묵상질문)
1. 어린 나귀새끼를 준비한 주인의 삶과 종을 보내고 아들을 보내면서도 나에게 맡긴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했던 소작인의 모습을 비교해보자. 그 안에 투영되는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2. 우리에게 맡긴 포도원은 무엇인가? 주님께서 나에게 찾는 소출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자.
<찬양> 여호와께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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