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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제일교회/아침묵상 (출애굽기 강해)

네 손에 든 것이 무엇이냐? (출애굽기 4장 1-9절)

by 소리벼리 2024. 9. 14.

네 손에 든 것이 무엇이냐? (출애굽기 4 1-9)

 

1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7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9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하나님꼐서 모세를 부르실 떄, 모세가 가장 능력있고 지혜가 충만할 때 바로의 궁정에 있을 때에 그를 부르시지 않으셨다. 

그를 "폐허""사막"이라는 의미의 호렙산으로 인도하여, 가시나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부르신다. 

 

그리고 3 9-10) 가라, 내가 너를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에게서 인도하여 내게 할 것이라 말씀하신다. 

 

모세의 첫 번째 반응 -> 내가 누구이기에 -> 못갑니다. 

하나님의 대답 ->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 임마누엘

모세의 질문 - 그들이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면 무엇이라 대답합니까? -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대답 ->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 나는 나다. 너도 이스라엘도 아직 나를 경험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이삭에게, 야곱에게 나타난 하나님이다. 그들이 경험한대로 너희도 나를 경험할 것이다. 

->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면 그들이 네 말을 들을 것이다 .

 

모세의 세 번째 응답 

1)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  가만히 모세의 말을 들어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전부 반대로 말하고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16)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모세는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4:1)이라고 말하고 

하나님은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18)” 라고 말씀하셨는데 모세는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1)”이라고 부인한다. 이것은 절대로 겸손이 아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데에 난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불신앙이고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다.

 

4:2-9까지 네 번째 모세에 대한 설득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도 계속적으로 나는 못한다고 능력이 없다고 말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모세에게 없는 것을 찾지 않으시고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하고 물으신다. 

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지팡이 - 육신이 연약한 자들이 의지하는 것이고 목동에게는 자신의 육신의 의지가 될 막대기 일뿐 아니라 양들을 인도하는 막대기이기도 한다. 아마도 모세는 미디안 광야 40년을 매일같이 이 지팡이를 의지해서 살았을 것이다.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는 것, 손에 없는 것만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데도 ‘나는 지식이 없습니다. 돈이 없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능력이 없습니다. 학벌이 없습니다. 가진 게 없습니다.’라고 변명합니다. 하나님은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하시며 가지고 있는 게 뭔지 물으시는데, ‘나는 이것도 없고 저것도 없고...’ 하며 없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없는 것을 요구하시는 분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당신께서 이미 나에게 주신 것을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이 많은 사람들 먹이려면 이백데나리온의 돈이 필요합니다. 너희에게 있는 것이 무엇이냐?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개 입니다. 그 놀라운 오병이어의 기적도 아무것도 없는 데서 일으키신 게 아닙니다. 작은 아이가 가지고 있던 보잘것없는 도시락을 사용하셨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어린아이의 한 끼 도시락으로 오천명을 먹이시듯 못한다고 하는 모세에게 네 손에 든 것이 무엇이냐 물으십니다.

 

너무 평범해서 눈에 띄지 않던 지팡이 하나. - 자기 육신의 연약함, 자기 직업의 미천함을 상징하는 이 지팡이를 주님꼐 드렸더니 주님꼐서 그 지팡이를 땅에 던지게 했더니 뱀이 되고 그 지팡이를 다시 잡았더니 다시 지팡이가 되게 하는 기적을 보이십니다. 

 

내 손에 있는 그 쓸모없는 지팡이를 내 던졌더니 더욱 쓸모 없는 뱀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잡았더니 다시 지팡이가 됩니다. 

이 지팡이가 어떤 지팡이입니까? 

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20)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 모세의 손에 있던 볼품없는 지팡이가 기적을 일으키는 지팡이가 되고 바로 하나님의 지팡이가 된다. 모세는 이 지팡이로 홍해를 가른다. 

 

저금 더 깊이 왜 하필이면 뱀이 되게 하셨을까? 학자들은 당시 바로의 왕권을 상징하는 문양이 바로 뱀이었다고 합니다. 모세가 그토록 두려워하는 바로- 바로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또한 4) 여호와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

-> 뱀을 잡을 때에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는 자라면 어디를 잡아야 하는가? 머리. 모세가 몰랐을까? 광야의 전문가 

그런데 이 과정을 통해 모세는 어느덧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베드로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 

내가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 -> 하나님과 씨름하며 상식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시작한다.    

 

두번째 기적 

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7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네 손 (행실, 행동) -> 품에 넣으라 -> 네 마음 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니 나병이 생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가 다시 마음 속으로 들어가면 나병이 된다. 나병 - 육신에 질병이 생겨도 머리가 알지 못하는 것 -> 육신이 머리의 명령을 듣지 않는 병- 바로 불순종의 병이다. 

내가 가라, 내가 그들이 믿을 것이라하는데 여전히 못갑니다. 믿지 않을 겁니다. -> 마음속에 들어갔더니 나병이 생긴 것이다. 

 

하나님은 나병을 생기게 하는 그의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다시 돌이키라 말씀하신다. 

 

9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나일강 - 애굽의 생명줄, 그들의 힘의 원천 -> 그것이 피가 되리라. 그들이 의지하는 것을 내가 피로 만들 것이라. 

 

믿지 않을 것이라는 모세의 질문에 하나님은 지팡이를 통해, 손을 통해, 나일강을 통해 반드시 그들이 너를 믿을 것이라 말씀하신다. 

 

모세의 말은 언뜻 겸손한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불신앙이었고 권리행사였다.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었다. 잃어버린 자신의 지위에 대한 원망이 있었고 한이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모세를 찾아가고 또 찾아간다. 계속 말대꾸하며 하나님의 말을 믿지 못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이중의, 삼중의 게획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으십니다.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20)

 이 지팡이는 원래 누구의 지팡이입니까? 모세의 지팡이입니다. 그런데 어느새 이것이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순종하고 나아가니까 더 이상 모세의 지팡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팡이가 된 것입니다.

 내가 가진 지식을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하나님의 지식이 됩니다. 내게 있는 물질이 얼마 안 되어도 하나님께 드려 사용하시게 되면 하나님의 물질이 됩니다. 내게 있는 능력을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는 능력이 됩니다. 내게 있는 시간을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내가 그냥 써버렸을 때는 별로 필요도 없는 일에 낭비되고 말았을 그 시간이 생명을 살리는 데 사용되는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내 손에 무엇이 있습니까? 그것을 한 번 살펴보시면서 그것을 하나님의 사용하시는 것으로 만드실 수 있는 지혜가, 믿음이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