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일이 멈추어 버린 것 같은 적막감, 조금의 답답함, 그런 어둔 맘이 나에게 다가올 때,
가만히 멈추어서 날 점검해보며 내가 해야 할 일과 내가 할 수 없는 일, 내가 지금 움직여야 할 일들과 하나님께서 일하도록 기다리고 잠잠히 참아 기다리는 것. 그런 것들을 나누어 생각해본다.
대부분의 나의 어둠은 하나님께서 해야 할 일을 내가 할 수 없어서 막막해 할 때인것임을 발견한다. 하나님께서 하셔야 할 일을 내가 할 수 없어서 내가 할 일마저 놓쳐버리고 마는 것이다.
아직도 난....
아직도 난 너무 모르는 것이 많은 종이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더 겸손할 수 밖에 없는
하나님 앞에서 난 계속 그렇게 훈련받아야 하는 그런 종이다.
그래서
또 내가 배워야 할 것들과
알아야 할 것들과
훈련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이 또 수업을 준비하는 학생으로 돌아가게 한다.
난 또 하나님께 수업받으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