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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제일교회/아침묵상 (창세기강해)

창세기 11장 1-9절 바벨탑

by 소리벼리 2022. 2. 26.

창세기 11장 1-9절 바벨탑 

 

창세기 1장 2절)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조 이전- 혼돈과 공허, 흑암과 물로 가득찬 세상 

 

그러한 세상을 빛과 어둠으로 나누시고 

다시 가득찬 물을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뉘시고 

궁창 아래의 물을 한데로 모으고 육지를 만들어 인간으로 하여금 그 육지에서 살아가게 하신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 - 물 가운데서 인간을 건져내어 육지 가운데 살게 하시는 역사이다. 

그들이 범죄하니까 홍수를 통해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게 하신다. 

오직 노아만 남는다. 노아의 의미를 가지고 모세는 물에서 건져냄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 가운데서도 육지로 행하게 한다.

모두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이다. 

 

그런데 다시 함의 범죄로 말미암아 그 족보를 따라 가나안이, 니므롯이 다시금 하나님을 대적하며 죄의 계보를 잇고, 급기야 니므롯이 세운 성읍의 땅에 큰 성읍과 탑이 세워지게 된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태어나기 전 인류의 역사는 또 다시 죄가 압도하고 멸망을 향해 달려 나간다. 

 

1절) 온 땅에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2절)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 옮기다가: 유랑하다가, 방랑하다가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처한 상황이다) 

- 시날평지에 거류하다 : 정착하다 (유랑하게 하신 하나님은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 처럼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그러나 패역한 인간은 하나님께 돌아오는 대신 하나님 없는 곳에 정착하고 다시 에녹성과 니므롯의 성읍과 같은 자기들만의 처소를 만든다) 

 

  3절) 벽돌을 굽고 만든다.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 역청 - 노아에게 방주를 짓도록 알려주신 방법 

 하나님 주신 방법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데 사용. 하나님 떠난 자들은 기술과 문명을 발전시킨다. 하나님 주신 선물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데에 사용한다. 

 

 4절)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왜 하나님께서 큰 탑 쌓는 것을 막으셨을까? 

탑을 쌓는 것이 왜 죄가 될까? 

바벨이라는 의미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언어를 흩으심으로 언어가 혼잡하게 되었다고 해서 "Kaos- 혼돈, 혼잡"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바벨이라는 어원적인 의미는 bab+el (Gate to God) -"하나님께로 가는 문"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는 그들이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교만함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보면 하나님이 다시 물로 세상을 심판해도 심판당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그들의 힘, 문명을 이루려 했던 것이다.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게 하자. 

 

 인간이 범죄하자 다시 창조 이전의 물로 가득찬 빠져 버린 인간이 

 바벨탑 사건으로 말미암아 다시 혼돈의 세상으로 빠지게 된다. 

 

 물과 불의 심판만 두려운 심판일까? 

 바벨탑의 결론은 언어를 통해 인간 사이에 소통이 단절되고 흩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함꼐 있어도 소통이 막히면 그것보다 더 큰 심판이 없다. 

 왜 소통이 막히는가? 하나님 앞에 교만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 소통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사도행전 2장6-8절)  - 성령이 임했을 때에...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말로 말미암아 흩어졌던 민족들이 성령의 임하심으로 다시 모여 하나가 된다. 그것이 교회이다. 

 교회는 흩어진 자들이 모여 소통하는 곳이다. 

 하나님과 소통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창조의 기쁨, 구원의 기쁨을 나누는 곳이 곧 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