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아무도 오지 않았다.
마음 속에 들어오는 생각- 오늘은 아얘 아무도 않오고 나 혼자 기도했으면 좋겠다.
목사가 해서는 안될 생각이 들어왔다.
아마도 나의 심령이 누군가에게 말씀을 전할 심령상태가 아니어서 그랬을 것이다.
월요일마다 난 허물어지고, 느슨해지고, 긴장이 깨어진다.
늘, 꾸준히, 그렇게 살아갈 순 없을까?
일상을 신앙으로 채우는 길은 그래서 늘 어렵다.
자꾸만 일로서 신앙생활을 하는듯한, 신앙으로부터도 쉬고 싶은 유혹들이 날 허물어뜨린다.
아직도 난 어리다.
그래서 여전히, 간절히 그 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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