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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제일교회/아침묵상 (출애굽기 강해)

출애굽기 12장 1-14절 새로운 시간표

by 소리벼리 2024. 10. 12.

출애굽기 12장 1-14절 새로운 시간표 

 

1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3   너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각자가 어린 양을 잡을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4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잡고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서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5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6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7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8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9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0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12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14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 1절: 아직 애굽 땅에서 
  • 2절: 해의 첫 달 - 새로운 시작 : 애굽의 달력에서 이젠 하나님의 백성의 달력으로의 전환

바로의 시간표- 희망도 없이, 변화도 없이, 그저 하루 하루의 일상의 반복만 계속되는 시간의 연속

하나님의 시간표 -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하는.... 갈바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함꼐 나아가는 새로운 달력 

그 땅을 나가기 전에 시간표부터 바꾸신다. 

나의 시간표는 무엇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살아가는가? 

  • 3절: 온 회중 (에다) - 드디어 이 백성들을 하나님의 예배 공동체로 부르시는 선포 - 이제부터 이 '온 회중'이라는 말이 계속적으로 반복된다. 

-> 하나님의 시간표를 따라 하나님의 공동체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하나님의 선포 

-> 무엇을 통한 공동체인가? 어린양을 통해 

이 달 열흘에 너희 각자가 어린 양을 잡을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 각 가정당 하나의 어린 양 

한 마리의 어린 양을 가지고 먹을 수 있는 단위 :8-10명 

  • 4절: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꼐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잡고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서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아이가 없거나 적은 식구-> 이웃과 함께 합하여 그 어린양을 나누어 잡으라 

  • 5절: 너희 어린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잡고 - 

양이나 염소? SCAPEGOAT- 희생양 -> 신명기로 가면 소까지도...

인간의 죄를 위한 희생양 - 흠이 없어야 속량이 된다. 

 

  • 7절: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 문 위: 문설주 (문 옆 문을 지탱하는 기둥) 인방 (문 위), 

-> 왜 문설주와 인방에 피를 바르라 했을까? 문 - 집 안에서는 세상으로 나가는 출구, 세상에서는 집 안으로 들어오는 입구 

내가 세상에 맞닿아 지는 그 입구에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케 하고.... 하나님의 백성인 내가 세상과 맞닿는 그 곳에 그리스도의 보펼로서 구별되어 나아가는 것이다. 

-> 그 피가 발라진 그 집만은 세상의 죄가 침범치 못하는, 그 심판과 죽음이 넘어가는 구별된 집 

->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라는 고백을 주시는 하나님의 감동 -> 바로 피의 구별이 이젠 고백을 통해서 우리를 세상 가운데서 구별하는 것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구별된 가정, 구별된 공동체... 

 

  • 8절: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무교병 - 누룩을 넣지 않은 내 모습 그대로, 쓴 나물 : 애굽에서의 종살이하던 나의 과거를 기억하라. 잊지 말아라. 감사의 어원 - 기억하다. Thanks-> Think : 나의 연약함을 기억할 때에 드러나는 감사.   

 

10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 새로운 가족 공동체와 다 함께 나누어서 하나님이 인도하는 그 곳을 형해 머물지 말고 목적을 향해 나아가도록... 

 

유월절 - 애굽에서는 모든 사람과 가축의 장자가 죽는 가장 큰 재앙의 날 

이스라엘에게는 구원의 날 - 왜 그 날이 누군가에게는 심판의 날이고 누군가에게는 구원의 날이 되는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더 잘 믿었기 때문에? 

 

아니다. 그 날에 우리 모두는 그 재앙을 당할 수 밖에 없는 분노의 자식들이었다. 애굽의 백성이나 별 다를 바 없었다.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믿지 않고, 반항하며, 내 고집대로 살아가는 애굽의 백성, 바로의 모습과 우리는 다르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집, 우리의 가족, 우리의 공동체 문에 그의 피를 바름으로 그 재앙이 그냥 넘어간 것 뿐이다. 

우리가 당해야 할 고통을 어린 양이 대신, 흠없는 어린양이 대신 흘려 준 것이다. 

그리고 그 어린양이 한 가족을 위해 피를 흘리듯 모든 믿는 자의 죄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그 재앙이 넘어간 것이다. 

재앙이 넘어갔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 공동체로 하나님의 백성임을 나타내는 새 시간표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감사하게 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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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그 십자가에 달려 있는 나를 생각하며 십자가에 달려 죽을 수 밖에 없는 내 존재의 모습을 고백해 보자. 그리고 그 십자가에 예수가 달림으로 내게 심판이 넘어가고 하나님의 자녀가 됨을 고백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자. 

 

2. 여전히 세상의 달력, 세상의 시간표에 얽매여 하나님의 시간표를 잊고 살지는 않는지, 먹고 살기에 바빠 내가 가야할 길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허리를 동이고, 쓴 나물을 먹으며 그리스도인의 삶을 묵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