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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제일교회/아침묵상 (여호수아강해)

여호수아 17장 - 므낫세 지파와 슬로보핫의 딸. "스스로 개척하라"

by 소리벼리 2021. 2. 6.

여호수아 17장 - 므낫세 지파와 슬로보핫의 딸. "스스로 개척하라"  

 

므낫세 - 요셉의 장자 

유다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 다음으로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음. 

요셉지파에 속하므로 나중 되었던 자였지만 먼저 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런데 또한 므낫세는 에서와 마찬가지로 장자권을 잃어버린 첫째다. 

성경에는 왜 장자권을 잃어버렸는지 나와있지 않고 그저 야곱의 축복을 통해서 에브라임이 장자권을 물려 받는다. 

우리는 성경에 언급되어있는 다른 정황들을 통해서 그가 장자권을 잃어버린 이유를 유추해 볼 수 있을 뿐이다. 

 

1. 에서를 통해서...

에서는 왜 장자권을 잃어버렸는가? 그가 무엇때문에 장자권을 잃어버렸는가? 팥죽 한 그릇으로 상징되는 육신의 정욕, 한끼 배고픔 때문에 장자권의 축복을 잃어버렸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을 주리시고 사탄에게 시험받을 때에 첫번째 시험이 무엇인가? 

"돌을 변하여 떡을 만들어 먹으라."

십자가의 사역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너 배고픔 먼저 해결하라 한 것이다. 

팥죽 한그릇으로 표현된 이 신앙은 신앙인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아니 거쳐야 하는 시험일 수 있다. 

무언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기도하며 결심하다가도 내 꼬락서니를 보면 "내 꼴이 이런데 무슨..." 하면서 나 먼저 챙기고자 하는, 하나님의 일 보다 우선 자신의 배고픔을 해결하고 싶은...

그런데 참 믿음 안에서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를 하나님이 책임지시지 결코 스스로 책임을 지게 하지 않으신다. 

그렇게에 팥죽 한 그릇의 유혹은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실패가 아니라 유혹으로서 주어지는 것이다. 

 

2. 요단 동편에 거하는 르우벤 지파, 갓 지파와 함께 했던 므낫세 지파의 선택을 통해 그들의 삶의 전반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므낫세는 반지파씩 나누어서 요단 동편의 땅과 요단 서편, 즉 가나안 본토를 유다와 에브라임의 뒤을 이어 받게 된다. 

한 지파지만 나뉘어서 땅을 분배받는 것이다. 12지파 중에서 지파가 나뉘어서 땅을 기업으로 받는 지파는 므낫세 지파가 유일하다. 

그런데 요단 동편의 땅은 앞에서도 나누었듯이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 결과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 가장 먼저 앗수르에게 점령당하는 땅이 된다. 

 

가나안 본토에 들어와서는 또한 에브라임에게 우선권을 빼앗기게 된다

므낫세는 나뉘어진 마음, 두 마음을 신앙을 가리키는 족속이다. 

한편으로 믿음에 대한 열성도, 끈기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세상에서의 성공과 땅의 욕망으로 갈라진 신앙인의 대표자이다. 

 

3. 17장 1절- 므낫세는 요셉의 장자였고, 므낫세의 장자 마길은 길르앗의 아버지라. 그는 용사였다....

1절에는 므낫세가 얼마나 훌륭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지가 나온다. 

특히 3절에는 슬로보핫의 딸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3절- 슬로보핫의 딸 

        므낫세의 현손 슬로보앗은 아들이 없어 분깃에서 제외

        슬로보핫이 요구 - 내 형제 중에서 분깃을 얻게 하소서 

        따라서 므낫세의 여자 자손, 슬로보핫의 딸들이 아버지의 형제들을 통해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가 있었다. 

        

민수기 27장 1-7절을 읽으라.

[민 27:1-7] 요셉의 아들 므낫세 가족에 므낫세의 현손 마길의 증손 길르앗의 손자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의 딸들이 나아왔으니 그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라

그들이 회막 문에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족장들과 온 회중 앞에 서서 가로되

우리 아버지가 광야에서 죽었으나 여호와를 거스려 모인 고라의 무리에 들지 아니하고 자기 죄에 죽었고 아들이 없나이다

어찌하여 아들이 없다고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그 가족 중에서 삭제되리이까 우리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소서 하매 모세가 그 사연을 여호와께 품하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슬로브핫 딸들의 말이 옳으니 너는 반드시 그들의 아비의 형제 중에서 그들에게 기업을 주어 얻게 하되 그 아비의 기업으로 그들에게 돌릴지니라

 

마땅히 하나님께 요구함으로 권리를 되찾게 됨. 이 때가 어느 때인가? 여인들은 인구계수에도 끼이지 못하는 시대였다. 그런데도 슬로보핫의 딸들은 그 시대의 풍조를 따른 것이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그들의 권리를 찾는 것이다.

 

슬로보핫의 딸들은 마치 갈렙의 딸 악사를 떠올리게 한다. 악사는 갈렙을 떠나 독립할 때에 아버지에게 요구하여 윗샘과 아랫샘의 축복을 받는다. 

분깃은 말씀 안에서 취하는 것이다. 

 

민수기에는 이 슬로보핫 딸들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소개하며 중요하게 다룬다. 

민수기 마지막 장에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등장한다. 

[민 36:6-9]슬로브핫의 딸들에게 대한 여호와의 명이 이러하니라 이르시되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 조상 지파의 가족에게로만 시집갈지니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이 다 각기 조상 지파의 기업을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니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중 무릇 그 기업을 이은 딸들은 자기 조상 지파 가족 되는 사람에게로 시집갈 것이라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조상의 기업을 보존하게 되어서

그 기업으로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게 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 지파가 각각 자기 기업을 지키리라

 

-> 간단하게 요약하면 "너희가 다른 지파에게 시집 가면 재산을 빼앗길 것이요 자기 지파에게 시집가면 그 기업이 유지 될 것이라"는 말이다. 

 

(민 36:10) 슬로브핫의 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

(민 36:11) 슬로브핫의 딸 말라와 디르사와 호글라와 밀가와 노아가 다 그 아비 형제의 아들들에게로 시집가되

(민 36:12) 그들이 요셉의 아들 므낫세 자손의 가족에게로 시집간 고로 그 기업이 그 아비 가족의 지파에 여전히 있었더라

 

민수기의 끝이 이들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은 

"너의 첫 신앙을 유지해라. 신앙의 본분을 지켜라" 는 것이다. 그러면 곧 하나님의 백성으로 헤아려진다는 것이다. 

 

이런 슬로보핫의 딸들과 같은 믿음이 있었는가하면 연약함과 실패의 모습도 보인다. 

 

[수 17:12-13] 그러나 므낫세 자손이 그 성읍들의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사람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하였더니

 이스라엘 자손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사람에게 사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 왜 쫓아내지 못했는가? 두려웠고 자기 자신들의 연약함을 의지했기 때문이다. 

또 강성한 이후에는 그들에게 노역을 시키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다. 

 

유다의 죄와 에브라임의 죄를 다 짓게 된다. 

처음에는 두려워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다가 그들이 강성해진 뒤에는 세상을 벗삼아 살아가는 것이다.                 

 

므낫세 지파는 양다리 신앙의 대표자이다. 

열심있을 때에는 누구보다 빛을 발하지만 또한 슬럼프에 빠지면 넘어지는 제목들마다 빠지지 않고 넘어진다. 

 

결론 (14-18절) 

17장의 마지막 부분- 요셉 지파의 요구  

14절: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주심은 어찜이니이까? 

- 신앙의 욕심... 

 

14절- 난 더 필요합니다. 

15절의 응답- 넌 큰 민족이고 땅은 네게 너무 좁다. 그 해결책- 스스로 개척하라. 

16절- 그 산지도 별 마음엔 들지 않고 그들은 철병거가 있습니다. 

17절-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다. 

 

(수 17:18)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사람이 비록 철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개척하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순종하며 나아갈 때에 함께 하셔서 그 뜻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결코 홀로 내어버려 두지 않는다. 

믿음을 보시는 것이다. 

 

므낫세의 연약함을 가진 두 마음 신앙인으로 살아갈까? 슬로보핫의 딸들처럼 하나님의 기업의 후손이 될까? 

우리가 개척해야 할 마음은 어떤 땅인가? 옥토되지 못한 우리 심령의 밭을 하나님의 씨앗이 열매 맺을 수 있는 순종의 밭, 기도의 밭, 열정의 밭으로 가꾸어야 할 것이다. 

 

묵상) 

  • 요단 동편 땅에 거하고자 하는 므낫세의 선택과 장자권을 잃어버린 그들의 연약함을 보면서 내 삶에 두마음으로 나뉘어지는 떄가 없는 지를 살펴 보자. 
  • 당시 시대로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여인으로서의 당당한 요구를 통해 자기 기업을 이었던 슬로보핫의 딸들, 그들은 그들의 요구대로 자기 지파를 철저히 유지함으로 하나님 주신 기업을 이어갔다. 므낫세지파 전체의 실패를 슬로보핫의 딸들을 통해 극복하게 하시는 것이다. 
  •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우리 트레이시 제일교회 성도들에게 주시는 말씀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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