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0:16-27 막게다 굴 속의 가나안의 다섯 왕
막게다 굴에 숨은 다섯 왕 -입구를 돌로 막고 지키게 하고 대적의 뒤로 가서 지체하지 말고 후군을 쳐서 자기 성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
혀를 놀려 이스라엘의 자손을 대적하는 자가 하나도 없었다. (21절)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25)
25절에 보면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고...담대히 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은 가나안 정복 전쟁을 앞둔 상황에서 여호수아가 과거에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던 말씀입니다.(1:6, 9), 이제 이 말씀을 다시 기억 하면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휘관들에게 같은 격려와 확신의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가나안 남부의 다섯 동맹군을 매우 두려운 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 막게다의 동굴 = 피난처 -> 구금처 -> 무덤 ----- 헛된 것에 의존하지 말라!
오늘 말씀 27절에 보면 아이러니컬하게도 자신들이 숨었던 그 굴이 오히려 무덤이 되고 만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이 시사 하는 바가 큽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우상을 가지고 혹은 지니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우상이든 돈이든 명예든 혹은 어떠한 지위 던 간에 그것이 자신을 보호해 줄줄 알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속한 것들로 자신의 안식처나 피난처를 삼아 살고 있는 자들은 결국 그 의지하던 것들과 세상과 더불어 멸망을 당하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의지할 것은 세상도 아니며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사람도 아닙니다. 오직 우리 주 예수님 되심을 마음에 각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 우리의 피난처: 막게다 동굴이 아닌 골방, 기도 처소, 감옥에서도 기도하면 우리에게 자유와 평안을 주시는 분.
세상은 각자의 막게다굴로 피하려고 하지만 결국 그곳은 자기를 가두는 감옥이 되고 무덤이 되지만 우리는 감옥 안에서도 주님께 기도하면 그곳은 해방의 나라가 된다. 가나안의 다섯왕이 굴 속에 피신하는 장면을 상상해보자. 얼마나 초라하고 우스운 장면인가! 얼마 전까지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토록 두려워하던 가나안 민족들의 왕이 그것도 한꺼번에 굴 속에 갇혀 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이러하다.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호흡이 있는 모든 자는 다 진멸하여 바쳤으니 (40) -> 모든 죄악의 근절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여호1:3)
여호수아의 이 명령은 결코 야만적인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신 7:2)을 충실히 따른 순종적인 행위였다고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사실은 종말론적으로는 사단의 권세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와, 그분 안에서의 성도들의 승리를 미리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대적하는 땅의 모든 왕들을 마침내 그의 발등상이 되게 하실 것이며(시 110:1;빌 2:10;히 2:8), 성도들 역시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단의 세력을 발로 밟게 될 것임을 미리 보여주시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롬 16:20)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43) -> 여호수아는 혼자가 아니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40) = 순종한 여호수아, 이 전쟁은 성전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으므로 (42) =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싸우셨다.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그 온 땅 곧 산지와 네겝과 평지와 경사지와 그 모든 왕을 쳐서(40)
=> 바벨론의 포로였다가 돌아와 차지한 곳과 정확하게 같다.
=>역사를 이끄시는 하나님을 부각시키고자 하는게 저자의 의도이다.
가나안 남부를 점령
막게다 (28절) - 립나 (29-30)- 라기스 (31-32) - 게셀왕 호람(33) - 에글론 (34-35) - 헤브론 (36-37) - 드빌 (38-39)
1) 여호수아가 ~에서 ~으로 나아가서 ~과 싸우매:신속하게 이동하여 계속적으로 땅을 정복해나감
2) 여호와께서 ~를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지라
3) 여호수아가 그 성읍을 취하고 칼날로 그것을 쳐서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에서 행한 것과 일반이었더라
저는 이 대목에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사들이 얼마나 힘들고 피곤했을지 한번 상상해보았습니다. 그들은 기브온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밤새도록 오르막 산행 길을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부터 지금까지 또한 쉬지 않고 계속해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체력적으로는 이미 그 한계를 넘어섰을 것입니다. 그만큼 했으면 이제는 좀 그만 쉬어도 되지 않을까요? 그러나 그 긴 하루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태양을 붙잡아 두시는 동안 그들에게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는 동안 제 마음에 들려오는 귀한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태양을 주시는 동안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새로운 아침을 허락하셨는데, 그것은 우리에게 아직도 무언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뜻입니다. 피곤하고 힘들다고 손 놓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에 태양 빛을 비추시는 동안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사명이 무엇입니까?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아니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약속의 땅’ 지경을 넓혀가는 것입니다. 그 일을 끝내기 전까지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태양의 빛을 거두어가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사명이 생명보다 귀한 것입니다.
영적인 존재인 우리에게 몸을 주신 것은 이 땅에 사는 동안 일할 수 있도록 기회와 시간을 주신 것이고,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그 사명을 통해 우리는 영생의 문으로 들어갑니다. 제한적인 몸을 위해 영적인 삶을 포기하지 마시고, 영원을 위해 몸을 쓸 수 있는 지혜와 충성됨이 있는 우리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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