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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성, 산책길...

신앙은 논하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것입니다.

by 소리벼리 2013. 5. 24.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전에 계시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그들의 설교, 세례, 희생들도 사람들을 거룩하게 하진 못합니다. 여러분들의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분만이 당신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해서 논쟁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분께 순종하십시오." 

조지 폭스 (George Fox 1624-1691), The Journal, chapter 4. A Year in Derby Prison (1650-51)년의 글 중에서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실 때까지 유대인들의 신앙의 중심은 예루살렘 성전이었습니다. 성전은 그것을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안심을 주는 티켓이었고, 그들이 하나님께 자신들의 신앙을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보여 있는 극장이었으며, 그들의 신앙을 보일 있는 무대였습니다. 곳에서 장사하는 장사치들을 몰아내시면서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한 성전을 헐고 삼일 만에 일으키리라 하셨습니다.

 

조지 폭스의 조금은 과격하고 극단적인 표현들을 보면 자신의 신앙을 바라보게 합니다. 폭스가 그토록 경계하고 회개하기를 원했던 시대의 성직자들처럼 또한 어느덧 교회의 건물 안에 사람들을 몰아넣으려고 하는 지는 않는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말로서 나의 말에 순종케 하기를 원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말하는 것에 따르는 자들은 거룩하게 것이라는 은근한 협박을 즐기고 있진 않은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일은, 더더욱 우리 목사들이 일은 조지 폭스가 말한 대로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분께 순종하도록, 그분을 바라보도록 인도하는" 것일 것입니다.  조지 폭스는 당시 교회를 부정하는 듯한 표현으로 인해 감옥살이를 시작합니다. 어쩌면 바른 신앙을 갖는 것은 세상의 감옥에 들어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가 그러했듯, 폭스가 그러했듯,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신 자들은 감옥에서도 자유할 있습니다. 그렇게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