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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성, 산책길...32

내면의 빛의 소리 "당시 폭스는 침묵에 관해 가르쳤으며 사람들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빛에 대해 증거하고 그 빛 가운데로 인도하셨으며, 각자 마음 속에서 그리스도의 빛의 능력이 일어나는 것을 느끼도록 참고 기다리라고 사람들을 격려했다...그는 모든 사람을 각각의 신조와 예배에 억지로 순종을 하도록 강요받지 않고 독립적인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다. 사람들은 보편적인 원칙, 즉 각자의 내면의 빛을 통해 영적인 연합에 이르게 되는데, 이 영적인 연합이란 공일한 원칙에 인도함을 받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도달하는 것이다." 윌리엄 펜 (William Penn 1644-1728), 조지 폭스의 일기의 서문에서 발췌. 퀘이커의 예배에 참여해보았다. 보기(See) 위해 참여(Participate)한 것이다. 아무런 찬송도, 어떤 의식도 없.. 2012. 12. 1.
조지 폭스의 일기 -6 “나는 내게 두 가지 갈망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는 도움과 힘을 얻기 위해 피조물을 좇는 것이며, 또 하나는 창조주이신 주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좇고자 하는 갈망이었다……. 내가 왕의 음식을 먹고 궁정에서 신하들을 거느린다 하더라도 모두가 소용없다는 사실을 았게 되었다" 조지 폭스 (George Fox 1624-1691), The Journal, 1648년의 글 그리스도인으로서 피조물의 것을 쫓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그리스도를 쫓기 위해 피조물을 쫓는 모든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혹시 피조물을 쫓기 위해 그리스도의 도움을 필요로 하진 않는 것일까? 신앙 생활에 있어서, 특히 한국교회의 현실에 있어서 그리스도를 위해 피조물에 대한, 물질에 대한 갈망, 그리고 세상의 지식, .. 2012. 11. 8.
조지 폭스의 일기 -5 "그리스도와 하나님에 대해 성경에서 읽기는 하였어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으나, 이제 계시를 통해 열쇠를 가지신 분이 그 문을 여셨으며 생명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로 나를 인도하셨다." 조지 폭스 (George Fox 1624-1691), The Journal, 1647년의 글 많은 사람들로부터 아무런 영적인 유익을 얻지 못한 폭스는 어느 날 자신의 문을 여는 그리스도를 보게 된다. 이 체험이 있은 후에 그는 성령을 통해 성경이 크게 열리는 체험을 주시고, 사물의 이치에 '문이 열렸다'고 고백한다. 또한 그 체험들을 통해 그는 자신이 '빛에서 벗어나 있는 것들을 보게 되었고, 어둠과 죽음과 유혹과 불의와 불경건 등이 빛 가운데 분명히 드러남'을 보았다. 비로소 그는.. 2012. 10. 14.
조지 폭스의 일기 -4 성직자들이나 그들과 구분된 경험적인 설교가들에게조차 가졌던 모든 희망이 사라져버렸다. 이제 외부적으로 나를 도와주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해 줄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았다. 그 때, 바로 그 때, “너의 상태를 말해 줄 단 하나의 존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라는 음성을 들었다. 그 음성을 들었을 때, 내 마음은 기쁨으로 요동쳤다. 조지 폭스 (George Fox 1624-1691), The Journal, 1647의 일기 중 11번째 글 중에서 목사로서 살아가기가 적지않게 부끄럽고 부담되는 시절이다. 끊이지 않고 언론에 오르내리는 기독교, 특히 목사들의 잘못에 대한 소식을 들을 때면 낯이 뜨거워질 때가 많다. 조지 폭스의 시대 때도 많은 사람들이 성직자들을 불신하였다. 그래서 평신도 설교가들이 나.. 201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