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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제일교회234

마가복음 14장 1-9절 (Passion) 마가복음 14장 1-9절 (Passion) 고난 주간 묵상집을 통해 나누었지마 1-2절의 배경이 되는 유월절 이틀 전은 목요일 최후의 만찬을 하루 앞 둔 수요일날이다. 수요일날의 예수의 행적은 사복음서 어디에도 나타나있지 않다. 그 다음날 아침식사의 배경이 되는 베다니에서 하루를 머물며 홀로 시간을 가지셨으리라 추측할 뿐이다. 예수님이 침묵하시는 동안 음모를 꾸미는 자들이 있었다. 바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다. 어떤 이들은 예루살렘 성전과 유대교의 신앙의 정통성을 지키고자 했던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입장에서 예수는 흔히 말하는 이단의 수장으로 여길 수도 있기에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려 한다는 의도의 순수성 만큼은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의 의도가 순수하다면 흉계 따윈 쓰지 말아야 .. 2021. 5. 1.
마가복음 13장 마지막 때 (막 13:1-14) 마가복음 13장 마지막 때 (막 13:1-14) 화요일 변론의 날 끝에 우리는 13장 전체를 걸쳐서 마지막 때의 징조와 분별, 그리고 깨어있음을 말씀하시는 예수의 말씀을 듣는다. 그 설교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한다. 1절)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이 돌과 건물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당시의 예루살렘 성전 - 헤롯 성전을 가리킨다. 첫 번째 성전은 잘 알다시피 솔로몬이 지은 성전이고 두 번째 성전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갔다가 돌아와서 짓는 이른바 스룹바벨 성전이다. 솔로몬의 성전에 비해 보잘것 없던 스룹바벨 성전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나마 유지되던 성전으로서의 역할로 무색하리만큼 이단에 대한 제사와 파괴가 .. 2021. 5. 1.
마가복음 12장 41-44절 (가난한 과부의 이야기) 마가복음 12장 41-44절 (가난한 과부의 이야기) 마가복음 12장 마지막을 장식하는 한 가난한 과부의 헌금 이야기 부유한 자의 헌금과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대조시킴 부유한 자의 헌금 :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가난한 과부의 헌금 :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이 구절을 해석하며 한 신학자는 "헌신의 가치는 낸 것의 가치가 아니라 그 낸 것이 삶의 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라고 해석하기도 하고 "하나님 나라의 헌금은 얼마를 내었느냐가 아니라 이 땅에 얼마를 남기고 왔느냐"로 셈하여 질 것이라 하기도 한다. 렙돈이라는 것은 이스라엘 화폐 단위 중 가장 작은 단위이다. 렙돈 두개가 모여 로마의 가장 작은 화폐단위인 한 고드란트가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의 내용.. 2021. 5. 1.
비전,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창 13:15-16절) 비전,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창 13:15-16절) 저는 쥐를 좀 무서워합니다. 쥐를 생각만 해도 좀 소름이 돋고 몸이 간질간질 해지는 것 같고 기분도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글을 읽고 이 생각이 좀 바뀌게 되었습니다. 1920년대 초반 이제 갓 스물이 넘은 한 청년이 만화가가 되기를 꿈꾸며 열심히 그림을 그렸습니다. 신문사나 잡지사마다 자신의 그림을 보내보았지만 번번히 거절당하고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였습니다. 납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열심히 그림을 그렸지만 계속되는 거절에 돈도 점점 떨어져갔습니다. 어떤 글에는 하숙집이라고도 하고 어떤 글에서는 교회 창고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여하튼간 가난한 만화가였던 그가 사는 방에는 는 조그만 생쥐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처음엔 그도 소름이 끼치고 어떻게.. 2021.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