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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말씀을 시작하시다. (막 1:14-15) 

 

(막 1:14-15)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갈 4:4-5)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 요한이 잡힌 후 

마가복음은 그 시작이 세례요한을 등장시킴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했고, 주의 길을 예비했으며, 또한 하나님의 의를 위해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다. 

그런데 그가 잡힘으로 예수의 사역이 시작되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 율법의 시대가 끝났을 때- 세례요한 마지막 선지자, 율법의 마지막.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예언한 것이 요한 까지니..."(마11:13)

율법의 목적- 주의 길을 예비하는 것. 주의 길을 밝히는 것. 죄인임을 알려주고 회개로 이끄는 것. 

이제 율법의 시대가 감옥에 갇혔다. 힘을 쓰지 못한다. 

 

  • 의로운 자가 감옥에 갇혔다. 

이스라엘 백성의 고백- 오직 하나님만이 만왕의 왕이시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주어진 끊이지 않는 질문

하나님이 만왕의 왕이시라면 왜 그의 백성들이 이처럼 고통받는 삶을 살아야 하나? 왜 믿는 자들은 계속적으로 고통받아야 하나? 

왜 믿는 사람들은 고통스러운데 믿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식하지도 않고 이 땅에서 안락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자기가 의지하고 기대고 있고 알고 있는 모든 신앙의 세계가 무너졌을 때에, 그 때에 예수님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자기 비움의 영성이 있고, 자기 채움의 영성이 있다. 

자기 채움의 영성은 끊임없이 알아가면서 자기를 채우는 것, 쌓는 것, 자기 세계를 구축하는 것. 

자기 비움의 영성은 끊임없이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무너뜨리는 것, 자기가 가지고 있던 편견을 벗어버리는 것, 자기를 비워가는 것. 

신앙생활은 자기가 믿어왔던 세계가 살아있는 하나님의 현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앞에서 날마다 무너지는 것이다. 여리고가 무너지고 아이성이 무너지듯, 복음은 항상 내가 거하던 세계를 무너뜨림으로 새 길을 연다. 

 

2. 갈릴리에 오셔서 

  • 다른 복음서에 비하여 마가복음은 예루살렘보다 갈릴리에 더 큰 비중을 두고 독자들로 하여금 갈릴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특색을 갖고 잇다. 요단강에서 요한의 세례를 받으시기 전의 처소를 갈릴리 나사렛이라고 묘사하고 있으며(9절), 광야에서 사단의 시험이 끝나고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복음 전파를 시작했다고(14절) 보도하고 있다.
  • 이스라엘 땅에서 하나님 나라가 실현되기 시작했던 곳은 갈릴리였다.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가라사대”(14) 
  • 갈릴리는 예수님의 고향이고 이곳에서 공생애의 대부분을 보내셨다. 갈릴리는 거룩한 땅이라 불릴 수 없는 곳이다. 갈릴리는 오랜 동안 이방인의 식민지였다가 예수님 태어나시기 불과 100여년 전 쯤에 유대 땅으로 편입이 되었다. 그래서 마태복음에서는 갈릴리를 이방의 갈릴리라 불렀고 (마4:15-16), 요한복음에서는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나사렛에서 오신 예수님을 소개하자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요1:46)고 하였다. 그만큼 인물이 날 수 없는 환경이라는 뜻이다. 율법의 본고장도 아니었으며 부유한 엘리트들이 사는 곳도 아니었다. 이곳은 예루살렘의 부재지주들이 땅을 가지고 농장을 경영하던 곳이 많았던 가난한 곳이었기에 폭동도 자주 일어났다. 사도행전에서는 “호적할 때에 갈릴리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좇았다”(행5:37) 하며 폭동의 소식을 전하기도 하였다. 
  • 예수는 그러한 곳, 갈릴리 나사렛에서 사셨다. '이방의 갈릴리'(마4:15)'흑암에 앉은 백성'(마4:16), '사망의 땅', '그늘에 앉은 자들'이라는 표현이 암시하듯 천하고 버려진 땅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사셨다. 그것은 그 지역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다.
  • 12제자 중 11명이 이곳 출신이며 예수의 33이적 중 24이적을 여기서 행하셨다.
  • 갈릴리 사람들은 세속적인 화려함과 성공을 희망하는 나라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예수는 인간의 심령 하나님의 나라를 주제로 설교하였다. 그는 바다를 잠잠케 하고 악령을 꾸짖으며 제자들을 사람 낚는 어부로 삼고자 하였는데 모두 갈릴리 환경과 관련된 용어들이다.

 

3. 하나님의 복음 

1) 때가 찼다: 하나님의 기다림이 끝이 났다.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시작되었다. 그 분이 일하시기 시작했다. 예수님이 오셨다. 

  • 여기서 ‘때’는 헬라어로는 카이로스입니다. 시간은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시간으로 나뉩니다. 시계나 달력으로 측정되는 시간은 크로노스입니다. 삶이나 역사에 질적인 변화나 의미 있는 시간에는 카이로스를 사용합니다. 우리 인생에도 카이로스 시간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결정적 전환이 일어났던 때입니다. 그 시간은 멈춰진 듯 우리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
  • 카이로스는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마치 알에서 병아리가 깨어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알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톡하고 껍질을 깨고 병아리가 나옵니다.
  • 예수님의 때는 요한이 잡힌 후 시작이 되었습니다. 공관복음서 모두 요한이 잡혔다는 것으로부터 예수님의 공생애의 출발을 서술합니다.

 

2)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 가까웠으니
    주님은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다고 선포하고 있다. ‘가까웠다’는 단어는 헬라어로 ‘엥기켄’인데 완료형입니다. ‘가까웠다’를 ‘임박했다’고 해석한 분들이 있다. 이는 대파국과 함께 임할 하나님 나라의 종말론적 성격에 주목한 해석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미 임했다’고 해석을 한다. 사실 예수님도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요5:24)라 선언하신 바가 있다. 

    하나님나라는 "이미와 아직"이라는 두 차원을 다 가지고 있다. 이미 하나님 나라는 우리 안에 이루어졌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이미 천국을 살고 있다. 죄사함을 받고 성도 간의 교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곳이 바로 천국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감사와 평화와 자족함이 있으면, 거기가 바로 천국입니다. 우리 삶의 한 순간 한 순간이 천국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한편 하나님나라는 아직 임하지 않았다. 임박한 종말의식이 있어야 한다. 주님이 언제 오실지 모르신다는 긴장감이 필요하다. 주님이 오시는 그 날에 이 땅에 쌓아놓은 어리석은 것들은 다 불에 타 없어질 것이고, 우리에게 맡긴 것들을 찾으시고 셈할 떄가 있다. 

    스티브 잡스의 스태포드 연설의 일부를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열일곱 살이었을 때, 이런 구절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매일을 삶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 당신은 대부분 옳은 삶을 살았을 것이다.’ 저는 그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 이후 33년 동안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제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만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는 것을 하게 될까?’ 그리고 여러 날 동안 그 답이 ‘아니오’라고 나온다면, 저는 어떤 것을 바꿔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제가 곧 죽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제가 인생에서 큰 결정들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 가장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모든 외부의 기대들, 자부심, 좌절과 실패의 두려움, 그런 것들은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을 남기게 됩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당신이 무엇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의 함정을 벗어나는 최고의 길입니다.

 

회개하라

  •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먼저 요구되는 일은 회개입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회개의 헬라어는 메타노에오입니다. 그 원래 의미는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의미로는 약합니다. 구약 예언자들이 외쳤던 ‘회개’가 더 정확합니다. 예언자들은 “돌아서라!”과 외쳤습니다. 그들은 우상 숭배하던 길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길로 돌아오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의 방식과 욕심을 따라 살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 방식으로 사는 길로 돌아오라고 외쳤습니다. 회개는 생각만 바꿀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실천도 동반하는 절대적인 삶의 전환이요 결단입니다.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로 이곳에 거하게 하리라”(렘7:3)

복음을 믿어라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묵상질문) 

  • 채움의 영성과 비움의 영성 - 당신이 예배와 말씀을 통해 말씀을 채우고, 또한 그 말씀으로 어제의 나를 비우고 있는가? 
  • 모세의 죽음 이후에 여호수아가 일어나고, 세례요한의 잡힘 이후에 예수가 일하신다. 하나님은 절망의 때를 시작의 때로 바꾸신다. 이 새 일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생각을 바꾸고 돌아서는 것이다. 당신이 오늘 바꿔야할 생각은 무엇이고 돌이켜야 할 대상은 무엇인가? 

 

찬양) 밤이 지나면 

 

 

Posted by 소리별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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