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바라보며 살 것인가? (민수기 21장 4-9절)
[민 21:4-9]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민수기 - 출애굽하여 시내산까지이 여정 - 출애굽기
시내산에 머물며 십계명과 율법을 설명한 것이 레위기
시내산을 출발하기 전 첫 번째 인구조사, 38여년이 지나 가나안을 앞두고 모압 평지에서 두 번째 인구조사
"민수기"라 이름붙임
그러나 원래 히브리 성경에서 민수기의 제목은 "베미드바르" , "광야에서" - 광야 생활 38년간의 기록이다.
광야의 역사 - 온 인류에서 가장 놀랍고 기적적인 일들이 많이 나오는 하나님의 기적의 장이면서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 입장에서는 끊임없이 원망과 불평을 하는 원망의 역사이다.
오늘 나눌 민수기 21장의 내용은 출애굽기와 민수기에 나오는 원망 사건의 가장 마지막 사건.
언제? 광야에서의 오랜 지체됨 가운데 다시 가나안을 향한 진군을 시작하려는 때
네겝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을 막아섰을 때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고 이에 하나님이 응답하셔서 가나안 족속 한 왕을 쳐서 완전히 멸하게 되었을 때에.
가나안 족속 - 신체적, 철 문화에 의한 병기, 지리적 홈그라운드.... VS 이스라엘 백성 - 전쟁의 훈련을 받지 않은 광야에서 태어난 자들이 대다수, 거기에 민족적으로는 허다한 잡족들이 모여있는...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 그런 전쟁.
[민 21:2-3]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 손에 넘기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
백성이 기도하고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 은혜의 때가 아닌가?
그런데 바로 그 다음 구절 - 백성들의 마음이 상하니라
- 왜 마음이 상했는가?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4절)
에돔을 우회하는 길 - 우회했기 때문에 멀어서 상했는지, 홍해 길을 따라- 해변길이라 힘들어서 상했는지....
그런데 그 길은 어떤 길인가?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함께 하시는 길
멀고 험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안심하고 가야 하는데 자기 생각대로 평탄대로가 열러지지 않으니 마음이 상했다.
- 마음이 상한 것의 결과 (5절)
[민 21: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하루 하루 광야 가운데 살아가는 은혜 - 하나님의 은혜
그런데 매일 같이 그것을 누리면 그 놀라운 은혜 조차도 하찮게 여긴다.
광야에서의 백성들의 원망 - 죽겠다.- 모세를, 하나님을 원망하는 표현 -죽겠다. 거기서 죽이지 왜 여기서 죽이냐...
내가 먼저 죽고 말지...(부부 간에)
내가 너무 늙었나보다. 빨리 죽어야지 (부모 자식 간에)
죽겠다는 말이 입에 붙은 사람들... 나이가 들어갈 수록....10대때 죽겠다는 말을 하는 것은 잘 못본다.
주고 사는 일이 내게 달린 것인가?
정말 죽고 싶어서 그러는가?
- 원망과 불평의 결과
[민 21: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죽겠다는 표현 - 불뱀을 내려와 백성들이 죽었다. 죽는 것을 보았다.
불뱀들을 보내어 - 적극적인 표현,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표현
그러나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없으면 우리는 거기서 부터 불뱀의 환경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표현 - 모든 고난과 환란이 올 때마다 하나님이 보내시어,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걍팍케 하심으로...하나님이 백성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시어...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표현
그러나 실질적인 신앙의 현실 -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사라지면 우리는 죽을 수 밖에 없는 환경에...들어가는 것이다.
죽겠다던 사람들이 정말 죽음이 닥치니까 어떻게 기도하는가?
[민 21: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불뱀을 우리 가운데 사라지게 해 주세요
백성들의 요구- 불뱀을 사라지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응답 - 불뱀 (놋)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아라.
불뱀 - 이스라엘의 죄와 허물, 원망과 불평의 결과-> 사탄의 역사 가운데서 살아가는 모든 불행, 아픔. 죄의 결과
뱀 - 사탄의 모습 -
[창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종말의 때가 올 때까지 사탄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언제나 우리를 상하게 하는 존재
예수 믿는 사람, 구원 받는 사람도 예외 없이 찾아와서 무는 존재이다.
에덴을 떠난 모든 인류가 처한 운명
우리의 영혼을 스캔하는 카메라가 있다고 하자.
우리 영혼의 모습은 멀쩡할까? 상처 없는 영혼이 있을까?
우리 모두에게는 사탄으로 말미암아 여러가지 상처 투성이가 아닐까?
예수님이 올때까지,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불뱀의 문제는 이 번 한 번만의 문제가 아니라 계속되는 연속되는 언제나 찾아오는 문제이다.
어떻게 불뱀의 문제를 해결하는가?
불뱀을 바라보면 죽는다. 오히려 우리의 시선을 돌려 높이 달린 놋뱀을 바라보는 것이다.
니고데모-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요 3:14-15]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성경의 교사였지만 평안이 없고 기쁨이 없고....어떻게 하여야....
그의 관심 - 어떻게 해야 영생을 누리는가?
어떻게 해야 마음의 평안을 누리는가? 어떻게 해야 밤에 잠 좀 편히 잘 수 있는가?
예수의 말 - 그것 없애려고 하지 말고 나를 믿으라.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불뱀에 물릴 때마다... 좌절, 낙심, 미움, 불면, 우울....
그것에 사로 잡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하늘을 바라보고 시선을 돌려 한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내 어려움 가운데서도 나를 항상 보호하셨던 주님.
내 아픔 가운데서도 늘 내 기도를 들어주셨던 주님.
어떤 마음의 상함 가운데서도 드리는 예배 조차도, 찬양 조차도, 기도 조차도 받아 주셨던 주님.
- 지난 주에 가장 마음이 상하는 일
아주 선전하던 코로나 바이러스 감시 체계망이 대구의 신천지 한 교회로 말미암아 지금 걷잡을 수 없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상황
이단이긴 하지만 교회라고 이름 붙여진 장소가 한국 바이러스의 본거점이 된 것 - 목사로서,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나마 다행인 것은 교회 안의 공동의 적이었던 신천지가 세상에 완전히 알려지게 된 것
그들의 명단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못하는 것 - 장기 결석 신자 때문이라고 발표 하지만 훈련 받아 각 교회로 파송되어 있는 신천지의 정체 때문이다.
그런데 이단 신천지보다 더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이 엄중한 상황에서도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어 전국의 어르신들을 모이게 하면서
"바이러스에 걸려 죽음으로 이 정권에 타격을 주는 것이 애국이다"라고 하며 소리치고 있는 한기총과 한기총 회장이라고 하는 전광훈이라는 사람 때문이다.
너무 말도 안되는 짓꺼리들을 많이 해서 외면해왔는데 이제 더 이상 기독교의 물을 더럽히는 것을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성도들에게 한기총의 현 실태를 알리는 것도 중요한 것이라 여겨진다.
그리고 신천지가 활개 치고 다니는 데 있어서 한기총의 역할이 무시할 수 없다.
신천지가 전도방법으로 삼고 있는 중요한 방법 하나가 한기총을 한국 기독교의 대표기구로 상정하고 그 타락성을 집중 부각시킴으로 한기총은 거짓이요 자신들은 참된 종교라고 주장함으로서 포교활동을 한다.
인터넷을 검색하시면 한기총 하면 따라나오는 검색어가 신천지, 신천지 하면 따라 나오는 단어가 한기총과의 다른점이다.
가톨릭이 로마 교황청의 감독하에 하나의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면 개신교는 "오직 성서, 오직 믿음, 오직 은혜"라는 기치아래 초대교회 흩어진 디아스포라 교회처럼 여러 교단으로 나뉘어져 운영되고 있다.
2014년 교회 연합회 주소록을 보면 한국 기독교 교단의 수는 252개의 교단이 기록되어 있고 2019년 시민단체에서 조사한 기독교 교회의 교단 수는 370여개가 넘는다고 하지만 이는 모든 이단 까지도 합쳐진 수이다. 그리고 250여개의 개신교 교단 중에서 장로교 이름을 가진 교단의 수만 204개, 감리교 계통이 10여개, 침례교 계통도 그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때에 따라 개신교의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런 교단을 아우르는 기구가 있어야 될 필요성은 늘 제기되어져 왔다.
한기총 전에 한국 기독교 교회 협의회 (NCCK)가 `1924년부터 조직되어 주로 진보적인 목소리를 대변하며 60-80년대 까지 권력과 불의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내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교회 협의회는 250개 교단 중 10여개의 교단들만 참여해서 기독교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러한 진보적인 목소리에 우려를 표하는 보수적 기독교 목사님들이 모여 1989년 한경직 목사님을 명예 회장으로 모시고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한국 기독교 총 연합회 (한기총)의 시작이다.
소수의 교단만 참여하던 교회협에 비해 한기총은 대다수 교단과 대형교회들이 함께 참여해서 기독교의 대표기구같은 모양새를 갖추어 나가기 시작했다.
처음 설립 때 36개 교단 6개 단체가 참여했고 2010년에는 가장 절정기로 100여개 교단 및 회원수만 1200만명에 이른다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보수화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한기총은 막대한 교회의 후원과 조직으로 여러 사회 활동 및 북한 구호, 세계 선교의 일을 감당하였지만
2010년 회장선거를 통해 그 동안의 금권선거가 알려지면서 회원 교단과 교회들이 탈퇴하기 시작헀습니다.
당시 회장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10억에서 20억을 뿌려야만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알려지면서 이제 한기총을 문닫아야되고 오히려 한국교회의 폐해라는 주장이 계속적으로 제기 되어 온 것입니다.
이에 가입되어 있는 주요 교단 들이 다 탈퇴를 하고 남아 있는 소속 교단 교회들의 성도들을 다 합쳐서 20여만명 정도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기성 교단들이 탙퇴를 하고 나가자 그들이 모자라는 재정 및 회원을 늘리기 위해 했던 일들이 이른바 기존에 이단으로 처리되고 있었던 교회 및 교단들을 정상으로 복귀시켜 주면서 한기총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
지금 전광훈 목사라는 사람은 그 사람의 학력도 다 거짓으로 판명되고, 그 동안 쏟나놓은 막말들도 사회 신문 지상에 걸쳐 여러번 소개된 한국 교회의 문제 인물.
그리고 이러한 한기총이 무너지는 기간에 한기총을 기독교의 대표인 것 처럼 타깃을 삼고 집중 포교 활동을 펼친 것이 바로 신천지.
나는 이러한 참담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에돔을 우회하여 돌아가는 우회길처럼 느리게 진행되는 길이라 할지라도 다 시 한번 한국교회가 일어나고 회복되는, 부흥의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믿음의 눈을 통하여 바라보게 됩니다 .
한국 교회가 바이러스의 본부가 되어버린 가장 충격적이고 가슴아픈 이 시기에
우리는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며 울부짖되 장대위에 달린 그리스도, 왜 놋뱀인가? 놋은 성경에서 심판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왜 그리스도를 기분나쁘게 놋뱀에 비유했는가?
뱀을 심판하실,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심판자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더 이상 신천지도, 한기총도 외면하지 말고 그 타락한 역사의 종지부를 찍고 그들을 심판하고 우리의 불뱀의 상함으로 부터 우리를 구원하실 예수를 바라봄으로 진정 상해버린 우리 마음, 우리 교회에 진정한 구원이 임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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