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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5.08 첫번째 제자 안드레 (요 1:35-42)

 

첫번째 제자 - 안드레 (요한 복음 1장 35-42) 


예수 그리스도가 공생애 3년동안 하신 공생애 사역의 가장 중요한 중점은 제자 삼는 데에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승천하신 후에 예수님이 이루신 일, 곧 십자가를 통해 우리 모두의 죄를 사하시고 부활을 통해 사탄의 권세를 이기셨고 우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신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알리고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갈 중대한 역할을 위해서는 반드시 제자들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약이 인물들이 우리에게 신앙의 귀한 모델을 보여주며 그들의 성품과, 능력과, 믿음의 뛰어남을 보여주는데 반해 예수님의 열두 제자는 훌륭한 가문도, 뛰어난 능력도, 착한 성품도 잘 드러나지 않는 그런 평범하고 연약한 인물들이었습니다. 평범하다 못해 많은 결함을 안고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나이나 출신지나 직업도 그렇지만 성격 면에서 결함이 많은 사람들이고 영적으로는 더욱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약의 인물들처럼 신약의 제자들을 눈여겨보며 그들의 삶을 잘 살펴보지 않습니다. 

바울은 연구해도 제자들의 모습을 깊이 보지 않습니다. 

그나마 베드로나 요한 같은 소수의 제자들에게 잠깐씩 눈을 돌릴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부족하고 연약한 제자들을 통해 하나님이 위대하신 일을 이루셨다고 해서 아무런 목적도 의미도, 계획도 없이 제자들을 뽑진 않으셨을 것입니다. 열 두 제자들의 면모를 살펴보아 그들의 어떤 성품과 모습이 바로 주님께서 보신 모습일까 우리가 발견할 수 있다면 연약한 우리 삶 에서도 하나님이 보시는 귀한 모습,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예수님의 첫번째 제자인 안드레를 나누어 보도록 합니다. 


1. 요한의 제자

(요 1:35-37)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에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거늘 


그는 어부였지만 예수님을 따르기 전 이미 요한을 따르던 제자였습니다. 

그러다가 요한이 예수를 가리켜 '하나님의 어린양'이라는 말씀을 듣고 이제 예수를 좇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를 쫓을 때 세례 요한은 그야말로 사역의 전성기로 모든 유대인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까지도 그 앞에서 세례를 받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이 때에 안드레는 그야말로 무명이며 아직 알려지지 아니한 예수를 쫓은 것입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안드레는 진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비록 무식한 어부에 불과했으나 되는 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를 좇아 살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부는 새벽부터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고된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된 일상 속에서도 진리를 향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진리를 위해서 시간을 쪼개어 요한을 따르고 또 예수를 따랐습니다. 

마태복음에서 고기를 낚고 있는 안드레와 시몬을 보고 예수님께서 나를 따르라 하셨더니 그들은 즉시 예수를 따랐습니다. 

고기 잡는 일이 우선되었다면 결코 주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진리를 향한 갈망이 더 컸기에 안드레는 주님을 따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유명한 것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것을 따르는 자였습니다. 그야말로 진리를 위해 모험을 걸 줄 아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2. 주님의 제자가 됨  

(요 1:38-39)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요한의 말씀을 듣고 안드레는 예수님을 따릅니다. 갑자기 낯선 이가 주님을 따르니까 주님이 물으셨습니다. 

"무엇을 구하느냐?" -> "What do you want?" - 나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까?" 하는 말은 우리말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입니다. 

무엇을 구하느냐는 질문에 안드레는 "랍비" 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서 "Where are you staying?하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당시 선생은 무엇입니까? 바로 진리를 가르쳐주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무엇이라 말합니까? 

"Come, and you will see." 

와 보라는 것은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네가 진리를 알고자 하느냐? 그러면 오라. 그러면 내가 머무는 곳을 볼 것이다. 


진리를 알고자 하는 안드레에게 주님은 와서 나와 함께 머물자 하십니다. 그리고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요 8:31-32)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주님은 믿는 유대인들에게 함께 거하자고 하십니다. 함께 거해야 제자자 되고 제자가 되면 진리를 알고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제자가 되질 못했습니다. 왜? 거하기를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다 머리로만 믿으려 합니다. 머리로 이해하고, 머리로 기도하고, 머리로 사랑하려 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함께 거하자고 하십니다. 진리는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는 머리로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거함으로 아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사고 방식에서 아는 것은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경험하지 않으면 아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과 함께 거해야만 주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시쯤 되었더라." 

주님을 따라 그 거하신 곳에 가니까 벌써 제 십시, 우리 시간으로 오후 네시 입니다. 어두워질 때입니다. 

집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그런데 안드레는 집으로, 자기 처소로, 자기 안식처로 돌아오지 않고 주님과 함께 머뭅니다. 

자기를 버리고 주님과 함께 거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제자가 됩니다. 


3. 베드로를 전도함 

(요 1:40-41)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요한의 제자 중 한 사람은 안드레라고 소개합니다. 나머지 한 사람은 누구인지 소개되지 않습니다. 똑같이 예수님을 찾아갔는데 안드레는 남고 한 사람은 사라집니다. 안드레는 메시야를 만난 기쁨에 제일 먼저 자기 형제 시몬을 찾아가고 한사람은 아무에게도 전도하지 않습니다. 


복음서에서 가장 먼저 전도한 자, 그는 바로 안드레입니다. 

자기의 가장 가까운 형제에게 전하고 전할 뿐만 아니라 그를 데리고 예수께 옵니다. 


안드레는 행동하는 사람이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안드레의 인도에 베드로가 두말없이 따른 것으로 보아 안드레는 형 베드로의 신뢰를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요 12:20-22)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이방인이 예수님을 뵙고자 빌립을 찾아왔는데 빌립은 곧장 예수님께 데리고가지 않고 그들을 안드레에게로 데리고 옵니다. 왜 그 많은 제자 중 안드레에게 부탁했을까요? 그가 시간이 남기 때문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아마도 빌립에게 가장 편안하게 여겨지는, 늘 함께 있어도 부담이 없는 동료가 바로 안드레였을 것입니다. 항상 도움이 되는 친구가 안드레였을 것입니다. 안드레는 동료간에도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있었기에 이방인(헬라인)을 예수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4. 순전한 믿음, 행동하는 믿음 

(요 6:5-9)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그 유명한 오병이어의 기적에서도 빌립과 안드레는 대비가 됩니다. 

빌립은 계산하는 믿음, 머리로 믿는 믿음의 소유자 입니다. 세상적으로 똑똑한 줄 모르지만 그런 머리 때문에 그는 오히려 주님의 사역에 방해가 됩니다. 

신앙 안에서 지혜는 자기 머리보다 뛰어난 주님의 생각을 의지 하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늘 신앙 안에서 실패하는가? 

주님을 따른다 하면서 늘 자기의 이해 한도 안에서만 주님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10명의 정탐꾼이 자기들 머리, 자신들의 능력, 자신들의 지혜만 의지 했을 때에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땅을 눈 앞에 두고도 벌벌 떨며 근심했습니다. 

기드온이 자기 머리를 의지했다면 어찌 미디안 군사를 쳐부술 수 있었겠습니까? 여호수아가 자기 힘을 의지했다면 어찌 여리고성을 무너뜨렸겠습니까? 

모두 자기들 보다 뛰어난, 모든 이들 가운데 뛰어난 하나님을 의지 했기에 순종했던 것입니다. 


빌립이 200데나리온은 있어야 그들을 먹일 수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빌립은 두뇌가 명석한 사람이었습니다. 안드레는 그런 머리가 없는 사람입니다. 안드레는 처음부터 아예 머리 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예수님이 먹을 것을 찾으니까 먹을 것 찾으러 다니고 그러다가 어떤 어린 아이가 물고기 2마리와 보리떡 5개를 가지고 온 것을 발견하고는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으로 표적을 일으켜 그 많은 무리가 배불리 먹고도 12광주리가 남도록 하셨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건성으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안드레는 그 말씀을 이루기 위해 무엇인가를 찾았습니다.  남들이 안된다고 포기할 때에 안드레는 혼자 무리들 속에 들어가서 계산하지 않고 먹을 것을 구했습니다. 


5. 자기를 드러내느냐, 타인을 드러내는냐? 

베드로와 요한은 서로 수제자 자리를 놓고 으르렁거리던 사이였습니다. 거기다가 요한의 형제 야고보까지껴서 이들 셋은 항상 예수님을 뒤를 졸졸 쫓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안드레는 그러한 욕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가 자리에 대한 욕심, 남의 인정을 받는 것에 민감한 자였다면 얼마나 따질 것이 많았겠습니까? 

베드로를 전도한 것도 안드레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인정함을 받고 수제자가 된 것은 베드로입니다.

오병이어의 현장에서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개를 주님께 가져 온 것은 안드레입니다. 

그런데 그 현장에서 드러나게 하신 것은 그것을 가지고 있던 어린아이입니다. 


어찌보면 안드레는 철저하게 인정받는 자리를 외면한 제자였습니다. 누구보다 행동하는 신앙, 우직한 신앙을 가졌지만 누구의 인정도 받지 못한 가리워진 수제자였습니다. 아마 안드레가 베드로편에 붙어서 요한과 야고보와 함께 맞섰다면 제자들의 관계는 훨씬 더 갈등이 많고 싸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제자로서 안드레는 자기 기득권을 넘기고 묵묵히, 그리고 원만하게 제자들의 필요를 체워주고 평화를 유지하는데 공헌을 합니다. 


6. 안드레의 순교 

안드레는 그리스, 아시아 등지에서 선교하다 70년경 그리스 파트라스에서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였다. 헬라인 총독은 안드레를 체포해서 그리스의 파트레에서 십자가형에 처했는데, 그는 x자 모양의 십자가에 묶인 상태에서도 3일 동안 목숨을 유지하며, 십자가 앞에 모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예수에 대해 전파하였다고 한다. 스코틀랜드는 안드레를 기념하여 그가 순교했던 십자가를 국기에 사용하고 있고, 안드레 기념일을 지킵니다. 무릴로가 그린 ‘성 안드레의 순교’라는 작품에 보면 사도 안드레는 X자 형 십자가에 달려있고 그 곁에 울고 있는 한 어린이가 있는데, 그 아이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바쳤던 소년이라고 합니다.

 

 

Posted by 사용자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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