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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겨울을 맞이하는 자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7.21 삶의 겨울을 맞이하는 자세 (디모데후서 4장 9-22절)

삶의 겨울을 맞이하는 자세 (디모데후서 4장 9-22절) 


겨울을 맞이하는 동물들은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겨울이 되면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나는 철새들과 같은 생물들입니다. 비교적 이동이 자유스러운 새와 물고기 등이 이런 유형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평생 돌아다녀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뜻한 곳만 살다보니 홀로 그 자리에서 겨울을 이기지 못합니다. 힘들면 떠나야 합니다. 


하나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입니다. 개구리, 뱀 같은 파충류들은 주위에 따라 자기 체온을 변화시키는 변온 동물들인데 겨울이 되면 아얘 동면을 해 버립니다. 곰이나 다람쥐, 고슴도치나 두더지 등도 굴 속이나 땅 밑, 나무 안에 들어가 겨울잠을 잡니다. 어떤 동물들은 호흡양이 줄어들기도 하고 어떤 동물들은 아얘 호흡을 멈추는 동물들도 있다고 합니다. 물고기 중에도 겨울잠을 자는 물고기등이 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동면에 대해서 신비 중의 신비라고 말을 합니다. 어떻게 오랜 기간동안 그렇게 먹지도 않고, 숨도 안쉬고 잘 수 있을까? 또 어떻게 봄이 되면 알아서 깰까? 

이것은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물론 인생의 겨울이 올 때에 들 먹고 들 쓰고, 자기를 절제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겨울을 대비하는 생물들이 있습니다. 털갈이를 해서 겨울 전에 두둑히 털을 쌓아 체온을 유지하고, 우리가 잘 아는 개미는 겨울 전에 식량을 많이 저장해 두어서 겨울을 나게 됩니다. 사람에게도 굉장히 교훈을 주는 그런 유형입니다. 


자기의 인생의 겨울을 잘 준비하는 것. 

디모데후서의 마지막 부분은 예수님을 만난 후 후회없이 삶을 살았던 바울이 어떻게 인생의 겨울을 준비하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의 앞부분 4장 6절부터 보면 바울은 

[딤후 4:6-7]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라고 말합니다. 이 글은 바울이 죽기 바로 전 겨울이 오기 전에 쓴 바울의 마지막 글입니다. 


이제 그는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유대인으로서,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이요, 가말리에 문하생으로서 부족함 없이 살았던 그가 예수 믿고 그의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요, 이제 죽는 순간도 감옥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배신과 염려와 때로는 조롱과 연민을 받고 있지만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운신 재판관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자에게로다." 


1. 두려움없이 겨울을 맞이할 수 있는가? 

난 신앙생활 하면서 두려움없이 인생의 겨울을 맞이할 수 있을까? 

하나님 주실 면류관만을 바라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살아가면서 세상과 타협하고, 말씀을 알아도 순종하지 아니하고, 형제들과 화해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의식하지도 못한채 그렇게 알게 모르게 죄만 쌓아가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내 편리함과, 내 정욕과, 내 목적을 위해 십자가를 멀리하고 있지는 않은가? 정말 신앙인으로서 나는 두려움없이 인생의 겨울을 맞이 할 수 있는가? 


2.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시간에 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9절)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21절) 


왜 바울은 애타게 디모데를 찾고 있는가? 무엇을 그에게 남기고 싶은 것일까? 

단지 외로워서 그를 찾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자신의 신앙의 유산과 기록을 남겨두고자 했습니다. 자신의 마지막까지도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자신과 함께 마지막 겨울을 보낼 사람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나누었던 10절은 떠나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한 자들의 기록입니다. 


데마는 함께 있고 싶었지만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레스게와 디도는 자기의 사역을 위해서 각자의 사역지로 갔습니다. 


12절의 두기고도 동역자였지만 사역을 위해 지금 디모데를 대신해서 에베소로 보냈습니다. 지금 두기고를 보낼테니 디모데 네가 오라는 것입니다. 


1) 용서 

그는 먼저 그를 대적한 자들을 용서합니다.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그는 떠나기 전에 그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합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예수도 십자가 상에서 "주여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스데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겨울 준비는 용서를 통해 준비합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인생은 죄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거룩하지 못한 것이고 온전히 예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하나님께 예배하기 전에 먼저 형제와의 관계를 풀라고 하십니다. 


2) 경각 

용서하지 못한 예외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알렉산더 입니다. 그에게 만큼은 주께서 그 행한대로 갚으실 것이라 말합니다. 

왜 그는 용서하지 못했습니까? 

그는 구리 세공업자입니다. 

당시 금, 은, 구리 세공업자의 주요 업무는 우상을 만드는 일입니다. 

사도행전 19장에 보면 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은장색 데메드리오가 자기 사업에 방해가 되어 바울을 모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알렉산더가 그리스도인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결국 그는 자기 사업, 우상숭배하는 일로 인해 바울에게 큰 해를 입히고 방해했습니다. 

디모데에게도 그를 주의하라고 하는 것은 그가 겉으로는 잘 해주는 듯하지만 결국 자기 정욕과 우상을 위해 복음을 방해하기 때문에 기독교 공동체에 그를 조심하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3) 화해 

바울이 자기 삶에 있어서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바나바와의 관계일 것입니다. 바나바는 사울이 바울 되었을 때에 아무도 믿어주지 않던 그를 기독교 공동체에 소개시켜준 은인입니다. 

그런데 마가 문제로 인해서 그 사이가 갈라졌습니다. 

신앙이 깊어도 자신의 기질과 노선으로 인해서 부득이 함께 하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디모데후서를 기록할 당시 바나바가 살아있었는지, 순교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겨울을 맞이함에 있어서 바울은 오랫동안 마음 속에 부담이 되었던 이 문제를 풀고 가고자 했습니다. 그가 자기에게 유익하다고 하며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4) 육신을 위해 

겉옷을 가지고 오라. 로마의 감옥은 따뜻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의 나이도 어느 덧 70이 훨씬 넘은 나이였습니다. 

그는 천국을 사모했지만 마지막 까지 의사 누가를 옆에 두고 또한 겉옷을 챙기면 자기의 육신을 챙겼습니다. 이 세상에 살아있는 한 그 육신 역시 성령이 거하시는 전임을 잊지 않은 것입니다. 



5) 말씀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일반적인 주석- 바울이 읽던 성경 


그러나 그가 인생을 정리하면서 죽음에 임박하여 마가를 부르고 디모데에게 가져오라 한 책은 무엇이었을까? 

마지막 까지 함께 있던 자 - 마가, 누가, 바울, 디모데...

디모데를 제외하고는 신약성서를 기록한 저자들...

바울이 마가와 누가와 함께 있으며 생의 마지막에 하고자 했던 일...

성서의 기록...자신의 글들을 정리하는 일..


디모데 - 바울의 무덤 밑에 묻힘. 

Posted by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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