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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6장 9-10절'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1.05.07 마가복음 16장 9-29절 제자들의 고백

마가복음 16장 9-29절  제자들의 고백 

 

어떤 원본에는 마가복음이 16장 8절로서 끝남 

9절부터 나머지 부분 - 추가로 들어간 부분

 

그 내용은 무엇인가? 

 

1. 여인들의 증언 

11절) 그들은 (예수의 12제자들)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2.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만난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증언 

13절)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리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그리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꾸짖으시는 예수님 

14절)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마가복음이 기록될 당시

12제자들은 사도들로서 초대교회를 이끌었던 위대한 리더들 

예수를 친히 만나, 함께 동거동락하며 그 분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만진 자들.. 

제자들의 권위가 강력했을 때에...

 

왜 마가복음의 저자는 이러한 제자들의 수치스러운 실패를 궂이 기록해야만 했을까? 

 

끝에 부분만이 아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제자들의 모습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며, 늘 실수하고, 다투며, 배반하는 모습들...

오히려 이방인의 믿음이, 여인들의 믿음이 복음서에서는 크게 부각된다. 

제자들 틈에 끼지 못했던 아리마대 요셉이나 구레네 시몬같은 사람들이 오히려 신실하게 등장한다. 

 

우리가 제자로서 복음서의 기록자라면 자신의 리더십을 위해서라도 무용담 하나쯤은 추가하여 제자들로서의 위신도 세우고 권위도 내세울 수 있었을텐데....복음서의 저자들은, 제자들은, 스스로를 부끄러운 존재로 만들어버린다. 

 

구약도 마찬가지고, 신약도 마찬가지고 

성령은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승리를 그리고 있음과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 편에서보면, 제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철저히 실패와 부끄러운 고백이다. 

 

하나님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이라는 나라를 잃어버리고, 예수님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십자가 현장을 도망해야만 했던 처절한 죄의 고백이고 부끄러움에 대한 눈물의 참회록이다. 

 

그런데 이러한 실패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다른 누구에게가 아니라

바로 실패한 그들에게 Great Commission, 바로 대 사명을 남기신다. 

 

15절)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마 28:18-20)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눅 24:48-49)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그리고 베드로에게 하신 "내 양을 치라. 나를 따르라" 

 

예수님의 사명은 바리새인처럼 내가 남들보다 훨씬 잘 믿었다고 의기양양대는 사람에게 주신 것이 아니다. 

메시야가 왔음에도 자기 자리에 급급해서 오히려 메시야를 죽였던 거짓 통치자들에게 주신 것도 아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자신의 연약함을 처절히 알아 주님 앞에 늘 겸손함으로, 나의 낮음과 그 분의 크심을 아는 자들, 경험한 자들, 그래서 오직 예수 앞에 서면 한없이 머리 숙일 수 밖에 없는 그런 자들에게 주신 예수님의 사랑이 바로 사명이다. 

그러한 자들만이 죄를 고백하는 마음으로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이며

남을 정죄하지 않으며 오히려 세워주고 보살피면서 주의 길을 가는 것이며

오직 주님의 이름만을 높이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영광의 길을 가는 것이다. 

 

지난 두 달 넘는 기간동안 마가복음을 함께 나누면서 예수의 길과 제자들의 모습, 그리고 감추어져있던 수많은 신실한 자들의 모습들과 사람들 앞에서 선하게 보였던 많은 리더자들의 타락한 모습들을 보면서 지금의 교회, 그 교회에 서 있는 나의 모습, 그리고 그 나를 바라보는 예수님의 시선을 느끼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란다. 

 

찬양) 눈물의 참회록

 

Posted by 소리별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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