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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제일교회/주일예배설교

벧전 5:7-11: 염려를 던져 버리라

by 소리벼리 2022. 1. 16.

벧전 5:7-11: 염려를 던져 버리라   

 

[벧전 5:7-11]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1. 배경 

베드로전서 : 불같은 시험을 당하는 초대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권면하는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의 편지, 베드로의 인생 마지막 부분에 쓰여진 성경  

  • AD 64년 경 - 로마의 화제를 잠재우기 위해 그 희생양으로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극심한 박해와 핍박 
  • 고난 중에 있는 신앙의 후배들에게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Cast all your anxiety on Him.

모든 염려를 다 주님께 던져버려라. 떠 넘기라. 

 

염려- 하나님께 맡기는 대신 스스로 짊어지는 것-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러한 태도를 교만이라 보았다. 

6절)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겸손은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이고, 염려는 내가 떠맡는 것이다. 

 

왜? 맡기라고 말하는가? 하나님이 너희를 돌보심이라 - He cares for you 

1. 그가 너희를 돌보시기 때문

2. 그가 너희를 염려하기 때문. 

 

[빌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마 6: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마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성경은 일관되게 성도의 염려를 하나님께 아뢰고, 맡기고, 그치라고 말한다. -> 염려를 맡기는 것 - 하나님을 신뢰하는 성도들의 겸손한 삶의 태도이다. 

 

그런데 

[벧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 근신하라. 깨어라. (Be alert and of sober mind) 

조심해! 그리고 술에서 깨! 염려나 근심에 취해 있지 마!

 

근신하고 깨어있어야 할 이유 

  • 마귀가 우리를 삼키기 때문 

감정 - 우리를 사로잡게 한다. 

사탄의 방법 - 우리의 감정을 이용한다. 시기, 질투 (사울), 가인 (살기), 우울 (엘리야, 모세..) -> 우리의 생각을 통해 우리가 믿음 안에 있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우리는 감정이 내 것인줄 알지만 사탄은 영이 아닌 우리의 육신을 통해 (질병으로), 또 감정을 통해 우리를 삼키게 한다.  

이러한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면 늪에 빠진 것처럼 허우적 거린다. 

감정에 중독된다. 

영성학교- 감정- 인정하고 흘러가도록 하는 것. 우리 안에 미움, 시기, 왜 그런 감정이 생기는가 바라보고 잘 흘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감정의 원인을 다스려야 한다. 

창 4:7)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라 (아벨에 대한 미움) - 그 근원은 하나님이 자신의 예배를 받지 않으신 것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는가? (7절 앞부분) 

그런데 자신을 살피지 않고 그 미움의 대상인 아벨만을 바라본다. 왜? 감정을 바라보고 그 근원을 살핀 것이 아니라 아벨에 대한 그 감정에 중독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울이 다윗을 미워한 것 - 다 마찬가지다. 

 

어떻게 감정을, 마귀의 공격을 이기는가? 

  • 믿음을 굳건하게 하라. 

어떤 믿음 - 주님이 나와 함께 있다. 난 하나님의 자녀다. 하나님이 나를 돌보신다. 날 위해 근심하신다. 그 분이 내 짐을 맡아 주신다. 

  • 마귀를 대적하라. 

마귀는 우리 힘으로 이길 수 없다.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가 사해짐으로 마귀의 참소로부터 자유하게 하셨고, 그가 부활하심으로 마귀의 모든 권세는 무너졌다. 

그가 우리를 공격하는 것은 단지 속이고 미혹하는 것이다. 이미 그들은 우리를 이길 수 없다.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당하실 때에 하신 방법 

사탄아 물러가라. 

 

언제? 염려가 날 휘어잡으려고 할 때 

마귀가 날 삼키려고 할 때

나쁜 감정에 휘둘릴 때에...->  사탄아 물러가라. 

 

[벧전 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 온전하게 하다- 이미 끊어져서 쓸모없게 된 것을 다시 재생시키다. 처음 것 처럼 만들다.   
  • 굳건하게 하다-이미 깨어지고 갈라져서 소용없게 된 것을 틈을 매워 새것처럼 만들다. 
  • 강하게 하다 -  힘이 다 빠져버린 생명을 다시 재생시켜 모든 것을 감당하게 하다. 

[겔 37:7-9]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 기초를 다시 세워 건물이 건축되게 하다. 

 

-> 다시 일어나게 하는 능력, 부활의 능력, 십자가의 죽음에서부터 부활하여 새롭게 하는 능력 

 

베드로 - 예수의 부활을 통해 그의 인생에도 부활을 경험하는 인물 

 

예수님과의 첫 만남과 끝 만남 (똑같아 보이는 사건이 중첩되며 그의 삶을 감싼다) - 올해의 표어에 대한 말씀이다. 

 

1. 첫만남 

[눅 5:4-6]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2. 마지막 만남

[요 21:5-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상황 : 예수님의 부재,  예수님을 만나기 전과 십자가를 지시고 떠난 후에...물고기가 없는 상태, 부족한 상태, 지친 상태

-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주님의 말씀이 임함-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완전히 무너져 있는 상태에 그 분의 말씀이 임했다는 사실

- 순종: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자기 경험과 자기 지식을 내려놓고 순종). 이에 던졌더니...

-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눅 5: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요 21: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 잡은 물고기가 많아 그물이 다 찢어졌다. 그물은 무엇인가? 자기의 그릇, 자기의 역량, 자기의 기대와 소망 

고기 잡는 전문가. 자신은 무엇이든 담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작은 은혜 하나에도 우리 그릇이 다 깨어진다. 부서진다. 

그리고 나서 하는 고백 - 나는 죄인이로서이다. 내가 죄인임을 깨닫는 것 - 신앙 생활의 시작이다. 

이제 고기 낚지 말고 사람낚는 어부가 되어라. 

그 만남을 통해 자기의 그물이 다 찢어서 쓸모없는 그물이 되었다

아니 깨어져서야 비로서 주님의 일, 사람 낚는 일이 시작된다. 

주님의 일은 그물이 찢어지는 데서 시작한다. 깨어지고 부서지지 않고 사용되지 않는다.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를 높이리라." -> 겸손하지 않으면, 네가 무너지지 않으면 너를 쓰지 않는다. 

 

  •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다시 주님을 만났을 때 - 정말 찢어진 그물같은 인생 아닌가? 십자가 상에서 세번씩 주님을 부인하던 제자. 

언제나 행동이 앞서던 제자. 

다시 찾아와서 그 찢어진 그물을 이젠 영원히 찢어지지 않는 그물이 되게 하시는 주님

 

온전하게 하다. (카타르티조) - 회복시키다. 수리하다. 그물을 수선하다

 찢어진 그물 같은 베드로를, 그리고 우리를, 나를....

 찾아오셔서 

 찢어진 곳을 기워주시고, 무너진 곳을 다시 세워주시고, 다시금 주님의 교회가 건설될 수 있는 견고한 터를 세워주시는 주님

 

 염려로 인해 무너져 있지 않은가? 

 감정에 취해 지금 마귀에게 삼킨 자가 되어 있지 않은가? 

 염려도 교만이라는 것을 아는가? 주님은 맡기라 하는데 우리는 염려하며 내가 하겠다 한다. 

 주님은 내게로 와서 쉬라 하는데 우리는내가 열심히 일할테니 잠자코 계시라 한다. 그리고 열매맺지 못한다. 

 쉬지도 못하고 열매맺지 못하고 찢어진 그물 마냥 아무런 고기를 낚을 수 조차 없다. 

 

 지칠 땐 무엇 하려 하지 말고 주님의 품에 안기어라. 

 걱정될 땐 잠잠히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기다리고 그 분의 품을 느껴보라. 

 그 분의 말씀이 임하면 그 때 순종하라. 그 때 움직여라. 

  

 우리가 당하는 고난 - 잠깐 당하는 고난 

 1. 시간적인 표현 - 어떤 고난도 지나간다. 

 2. 임시적, 일시적-> 돌아갈 처소가 있다. 우리가 머물 장소가 아니다. 우리가 머물러야 될 곳 - 주님이 주인 되신 하나님 나라. 

 

 

성도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염려의 문제가 없을 순 없다. 

그런데 염려의 문제가 생길 때에, 바울은 빌립보서 말씀을 통해 염려의 언어를 기도의 언어로 바꾸라고 처방한다. 

오늘 베드로는 염려 자체가 교만함이다. 하나님께 내어 버리라고 처방한다. 

어떤 염려든 거기에 중독되어 있지 말라 하신다. 염려따위 치워버리고 던저버리라고 더욱 강하게 말씀한다. 

맡기고 말씀하실 때에 움직이자. 

그 일을 해결하시든지 새로운 길을 여시던지,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시요, 창조자 이시다. 없는 길을 내시는 이시다.  

함께 근신하고 깨어 믿음을 굳건하게 하고 터를 견고하게 하자.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신다. 하나님이 우리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신다. 

찢어진 그물을 깁듯이 이젠 영원히 찢어지지 않는 그물이 되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