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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9월 8일 주일예배 설교) 

이사야 43:1-2

[사 43:1-2]

(사 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 나는 누구인가? 내 인생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내 인생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

1) "내가 이룬 것, 내가 가진 것" (What I Have)- 내 가문, 내 학벌, 내 집, 내 가족...: 이런 것들에 있어서 만족하면 내 자존감이 높아지고 떨어지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2) 남이 날 어떻게 보는가? 누군가 나를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면 내 삶이 가치 있어지고, 헐뜯고 날 깎아 내리는 소리를 들으면 갑자기 내 인생이 초라해지고 무가치해지고.... 

    -> 세상에서 듣는 소리. 내 인생을 불행하게 하는 소리: 너는 가치없다. 너는 상처투성이다. 너 자신을 증명해봐라. 성공해봐라. 왜 내 가치를 보여주고 싶어서...

3)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되면 내 삶이 가치 있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무가치해지고...

  • 그러한 것들 때문에 내 인생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면 내 인생의 가치는 얼마나 흔들리기 쉬운 것인가? 


2. 하나님의 부르심 

[눅 3:21-22]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 공생애를 시작할 때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하신 일-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은 일. 세례를 통해서 공생애를 시작하신다. 이제 비로서 하나님이 보내신 일을 시작하는 것. 그것이 세례. 
  • 세례라는 것이 무엇인가? 이전의 죄된 모습을 버리고 (혹은 죽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사는 것. 중생의 상징적인 모습이 세례 아닌가? 
  • 그런데 다름아닌 예수그리스도께서 그 세례를 받으신다. 왜 그렇셨을까? 그것도 다른 사람들이 먼저 받고 있는 현장에 가서 세례를 받으신다. 
  • 마치 너희들이 받는 세례의 의미가 무엇인줄 아느냐? 그 의미를 가르쳐주시기로 한 듯이... 
  •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그 분이 세례 받으시는 순간에 삼위일체의 또 다른 위인 성령이 오셔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한다" 이러실 필요가 있는가? 
  • 이것은 세례 받은 자,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서 씻김을 받은자, 구원받은 자, 우리 그리스도인의 위치를 보여주시는 장면. 
  • 그러니까 누가 곧 내 사랑하는 아들인가? 예수로 인해 구원받은 나.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신다." 
  • 이것을 믿는가? 


3. 사람의 이중성, 양면성 

  • 사람은 아주 강한 존재처럼 보입입니다. 어떤 동물들보다 생명력이 강하고 끈덕지게 산다. 삶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강한가? 사실은 사람은 아주 약한 존재입니다. 작은 세균에 감염되어 죽어가는 일이 허다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재해에 속수무책입니다. 
  • 달을 정복하고 바다 깊은 곳까지 탐사하고, 과학의 발달을 보면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 놀랍기도 하다. 그러나 동시에 아주 무기력한 존재이기도 하다. 잠을 못이기도 하고, 아주 작은 것에 상처받으며, 잘 넘어지기도 하다. 

(예화) 콰이강의 기적

어네스트 고든(Ernest Gordon)은 24세에 영국군 장교로 일본과의 전쟁에 참여했다가 일본군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후에 그는 프린스톤 대학교 교목을 하면서, 포로수용소의 이야기를 소설형태로 썼습니다. 그 중의 한 영화가 콰이강의 기적입니다. 포로가 된 영국군 장교 중에 뚱뚱보 앵거스는 대식가였습니다. 포로수용소의 주거환경은 엉망이었고, 배식되는 양식은 보잘 것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먹으려고 포로들 끼리 사우기가 일수였습니다. 뚱뚱보 장교 앵거스의 친구가 정글병으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앵거스는 자기 먹을 것을 나누어 주었고, 자기 담요로 친구를 덮어주며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했습니다. 친구는 병을 이기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그런데 앵거스는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의사가 앵거스를 부검한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는 병에 걸려서 죽은 것이 아니라 굶어죽었던 것입니다. 그 때부터 포로수용소에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죽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으려고 싸움을 일삼던 수용소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포로들은 서로를 돌보았고, 그 때부터 질병으로 죽어가는 이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 어쩔땐 나 자신이 하나님께 기도할 떄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좋을 때가 있는데 어떨 땐 하나님이 날 사랑한다는 것이 안 믿겨질 때가 있다. 언제? 내가 게으르고, 하나님이 원치 않는 일을 하고 있고, 그리고 안좋은 생각, 행동, 그런 열매들, 결과들이 나에게서 나올 때... 
  • 남에게 잣대를 들이대면 더 냉혹하고 엄격해진다. 저런 사람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나... 도저히 하나님이 사랑치 못할 것 같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내 기준에 맞추어서 좀 못배우고, 행실이 바르지 못하고, 행색도 초라하고... 그러면 저런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면 아직 멀었어... 사람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무능하다.... 그렇게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과연 그런가...


4. 이사야서 

  • 66장. 성경 전체의 권수 66권. 마치 전체 성경의 내용을 압축해 놓은듯한 성경
  • 그 내용: 이사야서의 내용은 하나님의 택한 선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법을 배도하여 멸망당하고 때리셨지만 다시 싸매시고 치유하시는 구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선지서 입니다. 
  • 우리가 읽은 43장의 바로 전장 42장 - "내가 그들을 존귀하게 하려 하셨으나 이 백성이 도둑 맞으며 탈취를 당하여 다 굴 속에 잡히며 옥에 갇혔다." (21-22절) 
  • 전장에서는 야곱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길로 행하려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시리라는 말이 따라올 것으로 우리는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그 다음에 오는 말은 이것이다. 야곱아...이스라엘아...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 본문 속의 역사적 배경은 유다왕국이 망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상황입니다. 유다왕국이 망한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없이, 악을 행하면서 살았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멸망당하고,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본문 속의 그들은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긴 존재라기보다는 사기꾼 같은 비열한 존재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나라는 망하고, 가정은 파괴되고, 강제 노역에 시달리며 인권이 짓밟혀서 인간의 존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존재,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버러지 같은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그런 비참한 노예가 되어 있는 그들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 야곱- 사기꾼, 죄인, 거짓말장이.  이스라엘-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 하나님의 자녀. 그런데 이스라엘에게만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고 하지 않고 42장에서도 43장에서도 항상 야곱아,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고 말씀하신다.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5. 지명- 1 

  • 어떤 사람이 어떤 귀한 자리를 맡게 될 때에 크게 보면 선출직이 있고 임명직이 있습니다. 정치를 예로 들면 대통령이나 국회위원은 선출직이지요. 살다보면 대부분의 직이 선출직입니다. 회사는 시험을 통해서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또한 그 사람의 일한 성과와 또는 계속되는 시험을 통해서 승진을 시키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공정함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다수의 의견이 존중되어야 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상관이 주관적으로 임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위원은 투표를 통한 선출직이지만 주로 행정이나 실무를 맡는 각 부처의 장관들은 임명제입니다. 뽑는 자의 주관이 가장 큰 기준입니다. 그래서 장관을 뽑을 때마다 잡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적당한 기준을 초월해서 임명되는 경우를 낙하산이라 합니다. 누군가 윗선에서 힘이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편애가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임명직입니다
  • 그런데 하나님께서 지금 야곱을, 이스라엘을 지명해서 불렀다고 말씀하신다. 내가 잘 할 때, 무언가 하나님 앞에서 칭찬받을 만한 때에 날 사랑한다하시면 납득이 간다. 
  • 그런데 내가 정말 잘 못하는데, 자꾸만 어긋나는데 그런데 내가 널 사랑한다. 너는 정말 내 아들이다고 할 때에는 그 말이 잘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이 잘 느껴지질 않습니다. 그 분이 날 지명해서 임명했다는 사실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실 때에... 기드온을 부르실 때에, 베드로를 부르실 때에...하나같이 난 아닙니다. 난 죄인입니다. 날 어서 떠나세요...하고 반응하는 것입니다. 
  • 또한 함께 예수 믿는 자들 중에는 정말로 믿음이 연약하고 인간적으로도 볼품없고, 별 애정이 안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는 짓마다 밉상이고, 도대체 그 말과 행동과 생각이 하나도 맘에 안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 사람에게 하나님이 그를 지명해서 부르면서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지명해서 불렀다. 넌 내 자녀다"하면서 귀한 직분을 주신다면 화가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대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하나도 정의롭지 못하고 편애가 가득하고 옳지 못하다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런데 지명해서 불렀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우리가 보기에 불합리하고 편견이 가득하고 공정치 못할 정도로 하나님 맘대로인 것...
  • 멸망 받아 마땅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4절) 지금 한 참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있는, 그러면서도 회개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지도 못하는 그들에게...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했다...." 

  •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편애다. 어떻게 그렇게 그런 자들, 그런 민족을 사랑할 수 있는가? 

1) 내가 너를 구속했다. - 내가 너의 죄값을 치뤘다. 내가 용서했다. 내가 널 샀다. 입양했다. (1절) 

2) 내가 그를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다. (7절) - 내 것이므로 내가 책임진다. 

3)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들이다. (7절) - 그들을 통해 내 영광을 드러낼 것이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일 것이다. 그들을 통해 또 다른 믿지 못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 지금은 그들이 죄악이 많을 지라도 반드시 그들을 나의 자녀의 합당한 자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들로 만들 것이다. 


6. 지명 - 2 

  • 지명은 그가 나에게 이런 자리, 임무를 주었다. 
  • 세상은 힘들면 피한다. 맘에 안들면 바꾼다. 길을 가면서 힘들면 내가 선택을 잘못했나? 고민하며 염려한다. 
  • 어떤 사람은 직장을 바꾼다. 어떤 사람은 배우자도 바꾼다. tv 채널 바꾸듯이 자꾸 인생의 노선을 변경하며 바꾸려고 시도한다. 
  • 그런데 지명해서 불렀다는 말은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하나님이 친히 임명했다는 것이다. 이 가정에 살도록, 이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봉사하고 헌신하도록, 그 자리에 똑 맞는 사람이 나라서 그 일을 맡겼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단 한사람 나 만이 그 자리, 그 위치, 그 직분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편으로서, 아내로서, 목사로서, 어떤 사람은 장로로서, 권사로서, 안수집사로서, 집사로서.... 하나님이 그 자리는 반드시 너가 해야 된다면서 나에게 맡겨주신 것이라는 것이다.  


7. 야곱의 두려움

  • 내가 맡은 바 직분을 잘 감당하지 못할 때에...밀려드는 죄책감은 곧 두려움으로 온다. 
  • 일이 잘 안되고 어려울 때 우리는 내가 잘 못해서 그런 일이 닥쳤다. 하나님이 날 벌하신다.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 물론 지금 이스라엘이 처한 환경은 그 말이 맞기도 하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 때로는 어려움도 주시고 연단도 시키신다. 때로 회개시키기 위해서 죄책감을 주기도 한다. 
  • 그런데 그분이 원하시는 것은 평강이고, 자유이고, 기쁨이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그 분은 우리를 절대 죽도록 내버려두시지 않는다. 

1) 물 가운데로 지날 때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요 - 홍해를 건널 때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홍해를 건너는 사건- 바울은 이것을 세례의 사건으로 풀이. 

2)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광야 생활의 마지막 가나안을 입성하기 전 건넌 강- 요단강. 

    (수 3:13)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 

    - 이제 말씀 가운데 순종하며 나갈 때에 어떤 어려움도 이기게 하신다. 

3)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다니엘과 세 친구) 

(단 3:25)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불같은 시험 많아도 겁내지 아니할 것은 하나님의 우리를 상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 


결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지명하여 소명받은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그분은 야곱된 우리를 이스라엘로 바꾸어 줄 것입니다. 무기치하고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자를 통해서 세상을 구원할 용사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곁에는 항상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어떠한 환경 가운데서도 승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경을 보지 말고 환경 넘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Posted by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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