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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빈그릇을 모으라

본문: 왕하 4:1-7

 

엘리사 시대에 그의 스승 엘리야가 세운 선지학교선지학교란 요즘 표현으로 하면 신학교겠지요에서 한 선지생도가 이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그는 장가를 가서 부인과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는 도중에 그만 육신의 병이 들어 공부를 중단할 형편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부인은 날마다 치료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하다 보니 그나마 있는 재산을 다 허비해 버렸습니다. 결국 병은 점점 악화되어 슬하에 어린 두 자녀를 남겨 놓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부인은 어린 두 자녀와 엄청난 빚을 떠맡게 되었으니 살길이 너무나 막막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자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신학교에 와서 준비 중에 이런 비참한 일을 당했으니 부인의 입장에서 너무나 기가 막혔습니다.

거기다가 이젠 빚쟁이가 날마다 들이닥쳐 빚을 갚으라고 아우성입니다. 당시 여인들은 남자들처럼 직업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하는 일이라고는 농사를 짓거나 겨우 남의 집 일을 거들고 하루치 먹을 것을 받아오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빚을 갚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급기야 이 여인이 빚을 감당하지 못하니까 빚쟁이들이 몰려와서 두 아이를 뺏어다가 자기 집 몸종으로 삼겠다고 윽박지릅니다.

여러분이 이 여인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엘리야, 엘리사라는 이스라엘 최고의 선지자가 활동하던 때에 그들을 따라 잘 훈련 받은 선지자가 되겠노라고 결심한 남편을 따라 뒷바라지 하며 애들을 키우며 하나님만 바라보고, 참고 견뎌왔는데, 남편도 가고, 이제 두 아들마저 빼앗기게 되었다면, 기도가 나오겠습니까? 기도한다면 어떤 기도가 나오겠습니까?

아마도 교인들 중에 이런 지경을 만나면 상당히 많은 분들은하나님, 당신이 살아 계시다면 주의 종을 이런 비참한 꼴로 만들 수가 있습니까? 라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교회를 떠날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여인은 자기 남편의 스승인 엘리사를 찾아왔습니다. 엘리사를 찾아가 부르짖었습니다. 이 여인은 부르짖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속에 담겨 있는 엉어리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엘리사를 찾아가 조용, 조용하게 자신의 형편을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음이 아닙니다. 답답하고, 죽을 껏 같고, 괴로운 그 마음을 토합니다. 엘리사에게 갔다는 것은 그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자 했다는 것입니다. 하소연을 하던, 원망을 하던, 아니면 부르짖고 매달리던, 이 여인은 그래도 하나님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찾아가 그 분에게 매달리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말하기를 "엘리사 선생님이시여! 내 남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산 줄을 당신이 알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채무를 남겨 채주가 어린 아들을 종으로 삼겠다 합니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애원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문제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부르짖으라고 하셨습니다.

33:2-3)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간 여인은 자신의 현실적인 상황을 숨김없이 정확하게 아뢰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놓치지 않아야 할 기도의 요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인은이렇게 해 주십사라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현실을 아뢰었을 뿐입니다. 기도는 아뢰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결코 이렇게 이렇게 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형편을 있는 그대로 아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아실 뿐만 아니라, 최선의 것을 아십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정확한 필요를 알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이것이 꼭 필요했지만, 내일은 전혀 무용지물이 될 수가 있습니다. 바로 내일의 필요를 아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 자신의 어리석은 대안을 제시하고 구하기보다, 당면한 현실을 아뢰면서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문제를 만나면 기도하라. 성도라면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막상 문제를 만나게 되면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기도조차 하지 못하고 절망합니다. 절망하면서 하나님께서 날 도와주시지 않고 버렸다고 원망합니다. 절망하거나 원망하기 전에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모든 문제의 가장 첫번째, 공인된 가장 영적인 해결 방법입니다.

 

딱한 처지를 듣고 있던 엘리사가 입을 엽니다.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이냐?”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말하라…”

흔히들 도움을 처하러 오면 도움을 주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을 살펴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지금 죽은 선지생도의 아내가 필요한 것은 물질적 도움입니다. 위로와 격려도 필요하지만 당장 자식들을 구하기 위한 물질입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질을 가지고 여인에게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네 집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하고 묻습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말을 하면 거기에는 의도가 있고 깊은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것입니다.

마치 모세를 부르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라 하는데 모세가 난 아무것도 못합니다.” 할 적에 네 손에 든 것이 무엇이냐?하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을 것이 없어 주리고 있는데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살 길이 없다고 부르짖는 여인에게, 방법이 없다고 부르짖는 여인에게, 엘리사는 네가 가진 것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절망에 빠져 있는 우리에게 아니다. 네가 가진 것이 있다. 네게 남긴 것이 있다. 너에게 찾을 것이 있다.” 고 하십니다.

여인이 대답합니다.

기름 한 그릇, 기름 한 병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기름 한 병이 있음을 고백하게 합니다. 아무 것도 없어도 마지막에 남아 있는 것, 기름 한 병 남아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l  한 병 기름.' 혹자는 한 병 기름을 '작은 병의 기름'이라고 해석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원문상 맞지 않는 해석이다. 문자적으로 이것은 '기름 부을 정도의 기름' '한 사람에게 기름 붓는 데 알맞을 정도의 기름'을 의미하는 것이다

기름은 성령입니다. 기름은 하나님의 임재이고, 하나님의 은혜이고, 내 안에 남아있는 믿음입니다.

내 남편도 죽고, 빚은 넘치고, 두 아들마저도 빼앗길 처지이지만….그래도 내 안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하나님 만이 내 도움이시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당신이 내게 주신, 당신이 주신 성령이 남아 있습니다.”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얼마건, 우리 성도들에게는 기름이 있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여기 나와서 한님께 나와서 예배하고 기도하는 한, 여러분 안에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고, 은혜를 바라고, 하나님이라면 내게 도울 수 있다라는 소망이 있기에 우리 안에는 기름이 있는 것입니다.

설사 그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해서, 큰 믿음을 가지진 못했어도, 확실한 체험을 가지진 못했어도, 때로 흔들리고, 좌절하고, 절망하고, 원망하고, 기도하지 못했어도,,, 그래도 끈덕지게 나와서 예배하는 우리에게, 나에게 하나님, 내게 작은 기름 한 병 남아 있습니다.”라고 깨닫고 기도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름 있다는 여인의 대답에 엘리사는 또한 뜻밖의 말을 합니다.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빈 그릇은 무엇입니까?

성령이 채워지길 원하는 믿음의 분량입니다. 내 삶에 나타나길 소원하는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필요한 만큼만 하나님을 필요로 합니다. 더 이상 빠지면 광신에 빠지고, 친구도 잃게 하고, 남들로부터 주목받게 되니까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같습니다. 갈급해하지 않습니다. 도와주면 그만 아니어도 그만입니다.

그러나 지금 여인은 하나님의 은혜에 갈급한 영혼입니다. 하나님 없으면 희망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벼랑 끝 막다른 곳에 와 있습니다.

빈 그릇은 내 영의 갈급함의 공간입니다. 은혜를 갈망하는 분량입니다.

엘리사는 집안의 모든 빈그릇을 모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집 밖에 나가 모든 이웃에게 빈 그릇을 빌리라 합니다. 조금 빌리지 말고 빌리 수 있는 만큼 모든 이웃의 빈그릇을 긁어 모으라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넘치는 은혜를 주려고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지금 부어 줄 테니 네 주위의 갈급한 심령, 네 주위의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심령, 모든 공허한 자, 눌린 자, 가난한 자, 병든 자를 긁어모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왔으나 지금 육신적으로 주리고 있는 자들에게 네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할 때에 작은 소년의 물고기 두마리와 보리떡 다섯개를 보시고, 이제 사람들을 모으라. 내가 축사하리라. 내가 물고기 두마리와 보리떡 다섯개로 모든 주린 영혼을 먹이리라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빈그릇을 모으라는 것은 이제 하나님의 은혜의 때가 가까웠으니 네 주위 모든 빈 영혼들을 모으라는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생각 할 때에, 엘리사의 이 요구는 황당한 요구입니다. 지금 빚쟁이가 독촉하며 아들을 달라고 하는데, 이웃에 나가서 또 빈그릇을 빌려 오라니, 그것도 조금이 아니라 할 수 있는대로 많이 빌려 오라니, 이웃이 내 말을 들어줄지도 모르고, 그 그릇을 가지고 무엇을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여인은 아무 소리 하지 않고 엘리사의 말을 듣습니다. 후다닥 달려나가 할 수 있는 만큼 이웃이 모라하건 어떻게 생각하건 가져 올 수 있는 모든 그릇을 가져 옵니다.

4) 너는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대로 옮겨 놓으라.

어디로 들어갑니까?

네 집안의 골방, 아무도 보지 않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아 세상의 것 생각지 말고, 빚쟁이도 생각지 말고, 죽은 남편도 생각지 말고 오직 모든 그릇에 기름이 찰 때까지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네가 가져온 빈그릇, 너 자신 뿐만 아니라 네 이웃의 모든 빈 그릇, 빈 영혼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칠 때까지, 문을 닫고 믿음의 식구들과 함께 성령의 은혜가 가득 찰 때까지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준비하고 순종한 만큼 받습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마음으로 준비하고, 생활로 준비한 만큼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좋은 것을 풍성하게 주기를 원하셔도, 성도가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받을 수가 없습니다.

- 81:10-12,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팍한 대로 버려 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였도다.”

이제 여인의 집에는 온통 기름 그릇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 사실을 엘리사 선지자에게 보고했습니다. 선지자는 그 기름을 팔아서 빚을 갚고 나머지로 가족들이 생활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의 생활을 책임지십니다. 빚으로 인하여 세상에 넘어가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여러분, 고난 중에 있습니까? 절망과 원망과 염려로 고생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사정을 아뢰십시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 아뢰면 됩니다. 자녀들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업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도 마찬가지 입니다.

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45:11-12)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 곧 이스라엘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장래 일을 내게 물으라. 또 내 아들들의 일과 내 손으로 한 일에 대하여 내게 부탁하라. 내가 땅을 만들고 그 위에 사람을 창조하였으며. 내가 친수로 하늘을 펴고 그 만상을 명하였노라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그리고 내 문제 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고난에 처한 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중보하고 강권하십시오. 지금은 은혜 받을 때입니다.

한국의 교회가, 이 주위의 교회가 흔들리고, 무너지고, 넘어져도 하나님은 기름을 준비한 영혼, 빈 그릇을 준비한 영혼을 통해, 남은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새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의인 열명만 있어도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남이 아니라, 세상이 아니라, 남 탓 안하고, 세상 탓 안하고, 신앙 안에 우뚝 선 의인들을 통해 회복되고 치유되고 부흥 될 것입니다.

 

[고후 6:1-2]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남이 은혜 받을 때에 혼자 고립되는 것보다 더 불행 한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 올해 2013년도 로고스 교회는 은혜의 해가 될 것입니다.

3 17일 취임예배, 3 31일 부활절 예배, 4 12일부터 부흥회, 여러분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됩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소망, 그것이 크던 작던 여러분 안에는 작은 기름 한 병들이 있습니다. 그 기름이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와서 예배하는 것입니다. 이제 그 기름을 앞에 두고 더욱 갈급한 심령으로 빈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삶의 전 영역에, 나 뿐만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이웃의 빈그릇까지 채우고도 넘칠 은혜가 예비되어 있습니다. 빈그릇을 모아 놓고 기도의 처소에 들어 간절히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빈 그릇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서 이젠 우리 안의 모든 빚을 청산하고 넘치는 은혜로 살아나가는 빛과 소금이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모여서도 기도하고 나가서도 기도하고 집에서도 기도하고 직장에서도 기도하여서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두려움과 염려를 하나님 앞에 맡기고 그 분이 권면하는 대로, 순종하며 은혜를 채워가시는 주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Posted by 소리별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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