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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전 5: 1-11

주의 영광이 있는 교회

분주하고 바쁘게 시작한 2013년도도 벌써 첫 달이 흘렀습니다. 목회를 시작한지 1년을 지나면서 1년을 돌이켜 보고 앞으로의 목회를 기도하면서 요즘도 끊임없이 성찰하고 묵상하고 마음을 다지는 것은 나 자신을 바라보고, 성도를 바라보고, 그리고 교회를 바라보면서 어떤 목사, 어떤 목회, 그리고 어떤 교회를 마음 속에 품고 그리고 있는가입니다. 물론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정말 하나님의 뜻에 맞는 목사의 모습, 성도의 모습,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가를 말씀 속에서 새겨보면서 새롭게 그 의미를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정립되어 있지 않고 마음 속에 꽉 붙들려 있지 않으면 교회의 환경에 변화가 오고, 성도들의 신앙태도가 변화되면 목회자의 마음도 요동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평가와 말 한 마디에 목회의 계획과 태도가 바뀌어 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기독교 저술가인 에리히 프롬이라는 사람의 유명한 저서 중에 자유로부터의 도피라는 책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두 나두 자유를 추구하는 것 같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사람들은 정작 자기가 스스로 책임지고, 선택하여야 하는 자유가 오면 그것을 두려워하고 기피하여 결국은 자유로부터 도피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대중매체나 권위자, 일반 대중 혹은 군중의 의견을 따르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럴듯 하지요.

문제는 권위자와 일반 대중의 관계입니다. 권위자가 일반 대중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이끌면 그 사회는 안정되고 평화롭습니다. 그런데 권위자가 일반 대중의 의견과 대립될 때는 팽팽한 긴장관계가 흐르거나 결국은 폭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반대중의 필요와 의중을 잘 파악하고 이끄는 자를 유능한 정치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권위자, 혹은 목사, 혹은 지도자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물론 교회의 권위자도 성도의 필요와 의중을 잘 파악해야 하고 무엇보다 그들을 섬겨야 하고 그리고 책임을 지고 그들을 돌보고 인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의 리더들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일반 대중, 즉 교회의 성도의 의견이 첫째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자기의 신앙양심이 첫째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삯꾼이 되거나 황금 송아지를 만드는 아론과 같은 우상을 만드는 무책임한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께 쓰임받는 대표적인 지도자는 누가 있습니까? 출애굽을 인도한 모세가 있고, 왕정 시대로 넘어가면 다윗왕이 있으며 선지시대로 넘어가면 엘리야가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돌보심이 강했으며 기적과 이적도 많았고 그리고 몇번의 실수는 있었다 하더라도 그들의 삶 전반에 걸쳐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은 누구보다도 특출났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모세는 끊임없이 백성들의 원망을 들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10가지 기적과 홍해를 가르는 사건, 하늘로부터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시고 쓴물이 단물이 되게 하는 등 모든 것을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을 나타내셨는데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끊임없이 불평합니다.

다윗은 어떻습니까? 그의 인격은 자기를 죽일려는 사울을 끝까지 보호할 정도로 온유했으며 이스라엘의 부국을 이끌었던 위대한 왕이었지만 끊임없이 신하들은 다윗을 배반하고 급기야는 자기가 가장 사랑했던 아들 압살롬마저 아버지를 배반하고 모반을 꾀합니다. 이방 선지자 800여명과 단신으로 맞선 엘리야는 로뎀나무로 피해가며 하나님앞에 기도하길 이스라엘 중에 나만 나만 남았습니다. 나만 열심이 특출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였지만 이제 지쳤습니다.”라고 고독과 외로움 속에서 절규합니다.

우리에겐 여전히 죄성이, 그리고 삶의 쓴뿌리가 남아있기에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뜻이 안 맞을 때가 많습니다. 거룩한 백성으로 불리운 성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전히 우리의 뜻과 하나님의 뜻이 갈등을 일으킬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사이에서 중보자로, 대언자로 불리운 리더들은 마음이 흔들리기 쉽고, 그 중심을 잡기가 힘이 들 때가 많고, 때로 잘못된 결정을 할 때도 있습니다.

많은 리더자들이 그래서 권위에 의존합니다. 학벌을 쌓고, 사회적인 직분을 내세우고, 책을 내고, 유명해져서 그 유명세에 힘입어 대중에게 강요하고자 합니다. 그야말로 높은 스펙을 쌓아 그 스펙으로 사람들을 좌지우지 하려고 합니다. 성경적으로 바른 방법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리더십이 굳건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죽으나 사나 리더십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 5 1절은 교회의 장로들에게 권하는 말로 시작합니다. 교회의 장로들은 곧 목사도 들어가고 장로님, 권사님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모든 일을 감독하고 통솔하는 자들입니다. 교회의 수장이었던 베드로는 자신을 함께 장로 된 자로 칭합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장로님, 권사님들은 교회의 리더로 불리운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성도들을 잘 이끌라고 불리운 리더들입니다. 그분들을 가리켜 베드로는 고난의 증인이요 앞으로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고 말씀합니다. 신앙의 연단을 받은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5:2)

억지로 하지 말고- 해야 하기 때문에 (Must) 억지로 힘들게 하지 말고 무언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도 하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말씀을 따라 자원함으로 기쁜 마음으로 하라.

(벧전 5: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이것이 교회의 리더들에게 주신 말씀의 핵심이지요.

맡은 자들은 자기가 맡은 영혼도 되지만 자신을 믿고 따르는 자입니다. 그들을 대할 때에 그들을 주장하려고 하지 말라, 영어 성경으로 보니까 그들에게 주인 행세하지 말라. 그들을 다스리려 하지 말라. 단지 그들의 모범이 되라. 모델이 되라. 오늘 우리에게 주신 교회 안에서의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주장하지도 말고, 그들은 내 말을 들어야 되는 것처럼 하지도 말고 단지 모범을 보이고 모델이 되라.

자녀 교육- 공부해라. 인사해라. 공손해라…. 다그쳐서 되는 것이 아니지요. 제 자식녀석이 제가 보기에도 인사를 너무 안해서 교회 올 때마다 좀 부끄러웠습니다. 사람들이 부모가 교육 잘 못 시켰다고 그럴까봐 때리기도 하고 인사하라고 하라고 다그치기도 하고그래도 잘 안됩니다. 기도하다가 주신 말씀이 내가 모델이 되자. 아직도 부족하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줄로 믿는다.

말로 하지 말고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자녀 교육 서적을 보면 핵심키워드가 부모가 모델이 되라는 것인데 성경에 이미 있지요

(벧전 5: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è  목자장: 그리스도께서 임하셔서

è  시들지 않는 영광의 관: 나이가 들어도 존경받도록 하겠다. 네 육신이 쇠하여도 널 존귀하게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첫 부분의 시작이 교회의 리더들에게 주신 말씀이지만 내용의 중심, 주 대상은 젊은 자들입니다.

교회로 보면 집사님들, 평신도들을 가리킵니다.

(벧전 5: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모세에게 그랬듯이, 다윗에게, 엘리야에게도 그랬듯이 젊은 자들, 그것이 신앙적으로든 연령적이든 그 때부터 지금까지 권위자, 혹은 리더자들에게 순종하는 모습이 힘들었나 봅니다. 젊은 사람의 시각으로 보면 소위 권위자, 기성세대, 어르신들의 말이나 생각이나 행동이 마음에 안 찰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평가하고 비판하고, 본질적으로 싫어할 때가 많습니다. 그냥 속성이 그렇습니다. 벌써 한솔이 나이만 되어도 자기들보다 나이 든 사람들의 모습이 못마땅 해집니다.

그래서 주신 말씀이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는 말씀입니다. 결국은 네가 교만해서 그들에게 순종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허리를 동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허리는 힘의 근원입니다. 네 몸과 생각에서 네 힘을 빼고 겸손히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미련하고 아둔한 어른을 못마땅해하시는 것이 아니라 리더자가 좀 못났어도, 그것에 순종하지 못하는 교만한 자를 더 미워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6) – 좀 못난 리더자의 말을 따르고, 윗 사람들의 말을 따르는 것이 일을 더디하고, 돌아가는 것 같고, 미련한 것 같지만 결국 일을 행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능하신 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친절하게도 또 덧붙여 말씀해 주십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어른들을 보고, 리더자를 보고, 목사를 보고, 사모를 보아 마음에 안들고 자꾸 실망해도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라. 결국 우리를 돌보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 예수님이시라는 말씀이지요.

그렇게 주어진 권위에 순종하지 못할 경우 일어날 일이 무엇입니까?

[벧전 5:8-9]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장로들, 교회의 리더들이 온전한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주장하며 다스릴려고만 하고 젊은 자들이 그것에 순종하지 못하고 교만하게 그것을 비판하고 불순종하게 될 때에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삶으로 모범을 보이고 좀 불만족스럽다 하더라도 순종할 수 있으려면 결국 하나님을 믿는 믿음, 우리의 그러한 태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는 일 밖에 없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 안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공동체에서 똑같이 당하는 일이라는 것이지요.

(벧전 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è  얼마나 은혜의 말씀입니까? 우리를 구원하게 하신 이가 우리를 (장로들, 교회의 리더들이나 젊은 자들 집사님들이나 어린 아이들까지) 지금은 온전하지 못하여 고난을 겪고 있는 우리를 믿음으로 굳건케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우리의 터, 우리 교회의 터를 견고하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

 

젊은 목사의 위치...

영적, 직임으로는 장로의 위치, 연령으로서는 젊은 자의 위치교회에서 장로로서만 행동할 수 없고, 그 중간에서 행동을 취하기가 어려울 때

디모데전서 4장의 말씀을 약속으로

(딤전 4:12)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è  말과 행실()과 사랑(성도에 대한 사랑, 가정에 대한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모든 성도에게 본이 되라. 이것을 위해서

(딤전 4:13)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è  말씀을 읽는 것이 첫 번째,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라

[딤전 4:15-16]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더 친절한 말씀이 5장에 나타납니다. 참 명확하고 친절히 말씀해 주십니다.

[딤전 5:1-2]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어르신들에게는 꾸짖는 말이 아니라 부모님께 말하듯 권하고,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특별히 자매에게는온전히 깨끗한 마음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 2013년도 구정 새해에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것에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정 첫날 주일에 우리 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주신 말씀입니다.

2013년도를 기도하면서 준비하면서 세대간에 갈라져 있는 불신과 염려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막연히 기도하며 걱정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시고 말씀으로 권면하십니다.

저를 포함한 교회의 리더들, 장로님, 권사님, 그리고 우리 안수집사님끼지도젊은 사람들을 지도하거나 주장하거나 다스리려고 하지 말고 오직 행함으로 믿음의 샘플이 되어라모델이 되어라

젊은 사람들은 교만히 그들을 비판하거나 정죄하거나 불순종하지 말고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고 자기 목소리을 죽이고 순종하라.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면 그분께서 이루시고 돌보실 것이다. 굳은 믿음으로 믿어라.

그렇지 않으면 마귀가 집어삼키리라.

저는 전심전력하여 말씀을 읽고, 권면하고 가르치고, 어르신들께는 부모에게 행하듯 젊은 자들에게는 형제, 자매를 대하듯 행동하라

이렇게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히 임할 것이다.

Posted by 사용자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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