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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7장

7장의 묵상의 주제는 편애입니다.

야곱의 가정은 건전하고 건강한 가정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레아와 라헬의 두 정식 아내 외에도 빌하와 실바라는 첩까지 모두 네명에게서 난 11명 (나중에 베냐민 이후로 12명)의 자녀들이 때로는 자기의 친모가 아닌 다른 어머니들과 혼음을 하기도 하는 장면(서로 희롱하였다는 말, 더불어 함께 있었다는 말은 성적인 의미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습니다)이 나오기도 합니다.

야곱은 요셉을 눈에 띄게 편애하여 오히려 요셉이 형제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했고, 요셉은 자중하지 못하고 야곱에게 형제들의 잘못을 고자질하는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곤 합니다.

가정의 갈등이 고조에 이르러 터진 사건이 형제들이 요셉을 파는 사건입니다.

물론 신앙생활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지지만 우리 인간의 어리석음은 항상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합니다.

이 본문에서 모든 갈등의 권인을 제공하는 말은 3절의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라는 구절입니다. 야곱의 이름이 얍복강 사건 이후로 이스라엘로 바뀌었지만 성경은 여전히 야곱의 이름을 더 선호합니다. 이스라엘로 표현된 구절은 몇 구절 되지 않지요. 37절의 다른 부분에서도 야곱은 여전히 야곱의 이름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하필 요셉을 더 사랑하였다는 말에서는"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분명 그러한 편애에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쉽게 우리는 하나님은 편애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결론을 내리지만 하나님의 편애는 신학자들 사이에서 언제나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곤 했습니다.

하나님도 편애하시나요?

네, 성경에는 하나님의 편애의 장면이 곳곳에 나타납니다. 아브람을 택하시며 따라나선 롯은 끝끝내 헤어지게 하시는 주님, 아벨, 야곱, 요셉, 다윗, 베드로와 요한,,,,무엇보다 이스라엘 이라는 나라....

 

그러나 편애를 인정하는 신학자들이라 하더라도 대체로 받아들이는 하나님의 편애의 모습은 우리 인간들의 잘못된 편애의 모습과는 다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자기 마음에 꼭 드는, 그리고 자기에게 유익이 되는 사람들을 편애합니다. 결국은 편애도 자기 중심적으로 자기를 위해서 편애를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편애는 주로 약자를 향합니다. 편애가 나타나는 부분은 장자 보단 둘째, 혹은 막내, 이스라엘 사람보다는 이방인, 남자보다는 여인들에게서 하나님의 편애가 나타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런 약자에 대한 편애 이면에는 동시에 그들에게 사명을 부어 주십니다. 약한 자를 선택하여 은혜 속에서 그들을 성장시킨 뒤에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그들을 통해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고, 또 다른 약자들을 섬기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약할 때 강함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교회 현장에서 잘못된 우리의 편애가 갈등과 혼란을 유발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약자들을 사랑하되 그 편애가 사람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행동과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목사로서 "편애"라는 말이 특히 오늘 가슴을 찔리게 하고 아프게 하는 날입니다.

 

Posted by 사용자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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