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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제일교회/아침묵상 (새아가서 강해)

아가서 7:10-13절 우리가 함께 유숙하자

by 소리벼리 2022. 1. 23.

아가서 7:10-13절 우리가 함께 유숙하자 

 

(아 7:10)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하지만 일방적인 사랑, 짝사랑 만큼 가슴 아픈 사랑은 없습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한쪽이 그 사랑을 받아주지 않고, 다른 사람, 다른 곳에만 관심이 가 있다면 사랑은 그 만큼 고통을 가져다 줍니다. 그 분은 우리를 사랑하사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으로 내려오셨습니다. 그러나 그를 반기고 맞이하고 영접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외면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허락하십니다. 

 

여인은 지금 왕이 자신의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찬미하는 소나타를 듣습니다. 그 사랑을 들으며 행복해합니다. 자신의 모든 사랑을 그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다." 나는 이미 그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말합니다. "그도 나를 사랑한다. 그도 나를 사모한다." 

주님의 사랑을 아는 것, 그 분의 사랑을 느끼는 것, 그 사랑안에서 나도 사랑을 고백하는 것. 신앙생활은 곧 사랑의 삶입니다.  

 

(아 7:11)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신부는 이제 신랑과 함께 들로, 동네로 함께 갈 것을 제안한다. 

지금까지 여인은 신랑을 만나기 위해 특별한 장소를 찾았으며, 거리를 헤메였으며, 사람들을 찾아 물었어야 했다. 

그러나 이제 신랑과 함께 연합을 통해서 신앙의 신비, 연합의 신비를 경험한 여인은 그분과 함께 어디든 다니고자 한다. 

들과 동네는 신부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터전이다. 이제 신랑과 함께 그녀의 일상의 모든 것을 함께 하고자 한다.  

내 마음 중심에 주님이 앉기를 원하는 자는 이제 모든 삶의 영역이 그 분과 함께 됨을 경험한다. 

숨김이 없고, 제한이 없고, 내 마음을 열어보이면 열어 보일 수록 그 분의 임재와 통치와 사랑은 더해진다. 

 

(아 7:12)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포도원은 그가 내게 맡긴 동산이다. 동시에 그분과 함께 펼쳐나가는 삶의 동산이다. 내가 그 분께 붙어있으므로 열매를 얻고 양들을 먹일 수 있는 공간이다. 

이제 그가 맡긴 동산에 가서 그 분이 내게 맡기신 모든 나무의 열매가 어떻게 열려 있는지, 새싹이 돋았는지, 꽃이 피었는지, 열매가 맺혔는지를 결산한다. 

 

이제 신랑이 신부의 마음과 삶 어느 곳이든 함께 하듯 신부 역시 신랑의 관심과 일과 사명이 무엇인지를 안다. 

그것은 그저 둘만이 함께 거하면서 "우리끼리만" 행복을 누리는 삶이 아니라 양떼를 먹이고, 열매를 맺게 하는 목자로서의 삶, 동산지기로서의 삶이다. 

우리는 모두 주 안에서 청지기로 부름을 받은 자들이다. 

 

신부는 이제 주님과 함께 일찍이 일어나 그들이 함께 가꾸는 포도원에 가서 양들을, 새싹들을, 식물들을 가꾸며 그들의 삶 뿐만 아니라 그들이 돌보는 모든 생명체를 돌보고자 한다. 

이제 신부는 주님의 동역자요 참된 청지기가 된 것이다. 

 

(아 7:13)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마련되었구나 내가 내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다

합환채:         Loveapple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맺은 열매를 상징하는 식물이다. 그 식물은 사람을 끓어당기는 향을 내고, 또한 잉태하게 하는 특별한 효능이 있는 식물이다.

레아와 라헬이 야곱의 사랑을 쟁탈하기 썼던사용했던 식물이 바로 합합채이다. 임신을 돕는다고 여겨졌던 식물의 이름이다. 

삶의 향기. 삶의 열매,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향기이고 열매이다. (아 7:13)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마련되었구나 내가 내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다

이제 주님과의 연합 아래에서 살아가는 모든 삶의 현장들은 열매를 돌보고 가꾸고 추수하는 삶이다. 풍성한 내적 성숙의 열매와 더불와 영향력있고 살리는 외적 열매를 맺는 삶. 그것이 연합의 결과요 열매이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주님을 향해 나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나눌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나의 부분, 그분의 부분이 아닌 내 전존재, 그 분의 전부를 향해 연합하고자 하는 갈망함이 있는가? 

 

2. 주님을 향한 내 삶의 향기(합환체)를 지니는가? 성도의 거룩한 행실, 삶의 향기를 내뿜고 있는가? 사랑받는 자의 향이 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