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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부활신앙 (빌립보서 3:10-12)


부활절은 어떤 다른 종교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만의 고유한 절기 입니다.

위대한 위인들의 탄생일을 축하하고나 사망일을 애도하는 날은 많아도 부활을 기념하는 것은 오직 우리 그리스도인들 뿐입니다. 

그런데 올해의 부활절은 기독교인의 가장 기쁜 날임에도 불구하고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진주 세월호의 침몰로 인해 비통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마냥 즐거워야 할 수학여행을 떠났던 학생들의 죽음의 소식들은 그들의 부모들 만큼이나 온 국민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의 죽음만큼이나 온 국민을 절망케 하는 것은 이것이 단편적인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위기 현실을 너무 잘 보여주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온 국민들이 분노했던 가장 충격적인 일은 무엇입니까? 

배를 책임지고 있는 선장이 사건발생 순간에 키를 놓고 혼자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는 것이고 사고가 나자 학생들을 비롯한 승객들에게는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하게 한 뒤에 배를 지키고 승객들을 대피시켜야 하는 주요 선원들과 함께 배를 탈출하고 구조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사람들은 구조되지 못해서 죽어가는데 병원 한편에서 젖은 지폐를 말리고 있다는 소식에 국민들은 망연자실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원들 26명 중에 20명이 먼저 구조되고 그나마 사망하거나 실종된 선원들은 모두 객실을 돌보거나 안내를 하는 말단들이었습니다. 배를 책임져야 할 주요 선원들이 모두 배를 버리고 떠난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잘 들은 학생들과 승객들은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의심해서 혹시나 했던 자들만이 목숨을 건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서 이젠 누구 말도 듣지 말고 알아서 행동해야 하는구나!라는 탄식이 흘러 나옵니다. 

국가기관들은 확인하지도 않고 전원 구조되었다는 브리핑을 했다가 정정해야만 했습니다.  

벌써 사고가 난지 5일이 되었지만 무엇하나 제대로 된 구조작업은 시작도 못해보았습니다. 배에 몇명이 타고 있는지, 몇명이 구조 되었는지, 몇명이 죽었는지, 몇명이 실종이 되었는지 날마다 바뀌는 통계는 도대체 온국민의 감정을 상할 대로 상하게 합니다. 

몇 몇 여당의 정치인은 이번 사건도 북한이 일으킨 것 같다고 인터뷰하다가 여론의 못매를 당해야만 했습니다. 

식당에서 폭탄주를 마시며 선거유세를 하다가 시민의 제보로 뉴스에 나온 정치인은 자기는 건배만 하고 술은 안마셨다고 변명을 합니다. 

야당의 정치인들은 뭐하고 있는지 아얘 얼굴도 비치지 못합니다. 

국가 공무원들은 못 믿는 다고 믿고 의지했던 민간 잠수부중 어떤 사람은 1억을 주면 내가 아이를 구해오겠다고 몰래 가족들에게 접근했다가 신고를 당했습니다. 


몇 해 전 실시했던 여론 조사의 내용이 기억납니다. 

대한 민국은 법대로, 시키는대로 살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눈치껏, 기회봐서 남을 꺾고 올라서야 합니다. 이런 질문이 70%가 넘게 나왔는데도 사람들은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그저 남들 탓만 하며 웃어 넘겼습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심각한 경고들이 켜오는대도 그냥 넘겼던 것입니다. 

기관의 책임자는 잘못을 해도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밑에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일탈하여 자신은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은 유행어가 된 듯이 나오는대로 사람들은 그저 웃어넘겼습니다. 

재벌은 아무리 잘못해도 벌금하나 제대로 내지 않고 버티다가 하루 일당 5억원으로 쳐서 일해서 갚으라는 황당한 법원의 판결이 나와도 그저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 모든 것을 방관했던 사람들에게 이제 죄없는 아이들이 어른들의 말만 믿고 객실에서 구명조끼 입고 가만히 앉아서 죽는 것을 전세계 사람들 앞에 공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온세계의 사람들이 아이들을 같이 염려하면서도 한국이란 나라는 도대체 어떤나라인가?하며 한탄하고 비아냥 거립니다. 

 

도대체 아무도 믿을 수 없고 아무에게도 의지할 수 없는 나라가 된 듯한 절망감이 고국의 사람들을 더 절망케 하는 것입니다. 

며칠 뒤에 배 속에 남아 있는 시체를 쳐다보는 것은 온 민족의 재앙일 것입니다. 

 

성경은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의 끝을 미리 알려 줍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했던 유언의 말을 우리는 새겨 들어야 합니다. 

(딤후 3: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딤후 3: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딤후 3: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딤후 3: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딤후 3: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지금 일어난 참사는 우리 모두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처럼 들립니다. 우리들은 아이들의 죽음을 통해 누구하나 할 것 없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에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성경은 말세의 때에 더 이상 그렇게 돈에 이끌려, 정욕에 이끌려, 죄에 이끌려 살지 말고 돌아서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날 허리에 수건을 동이고 제자들의 발을 일일히 씻기 시면서 내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씼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씼겨주라고 하셨습니다. 

남을 꺾고, 나만 살 것이 아니라 서로 잘못을 가리우고 섬기면서, 서로 사랑하라 하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세상의 길과 반대로 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의 삶, 섬김의 삶, 희생의 삶이 힘들지만 참 길이라는 것입니다. 자기를 죽이는 그 고난의 길, 희생의 길을 가는 자만이 부활의 기쁨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돌이켜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만이 살 길입니다.  

더 이상 경고를 무시하면 정말 이보다 더 큰 일이 납니다. 

교회가 바로 서지 못하면 희망이 없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 부터 근신하며 하나님의 말씀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딤후 3:12-17절 함께 봉독 

(딤후 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딤후 3:13)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딤후 3:14)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딤후 3: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 3: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여러분 세상의 말은 들어도 보장이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의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영생을 보장합니다. 

여러분 더 악한 세상이 오기 전에 정말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하게, 선한 일에 협력하는 주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어제 활천이란 교단 잡지에서 어떤 집사님의 간증을 듣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소위 잘나가던 공무원이었던 한 남자분이 교회 나간지 한 2-3개월 밖에 안된 형님에게서 전도를 받았습니다. 

전혀 교회에 나갈 것 같지 않던 형님이 교회에 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그 분은 깜짝 놀래서 물었습니다. 

"아니 어떤 대단한 교회길래 형님이 교회를 다 다니게 되었습니까?" 

"우리 교회? 곧 망할 교회야!" 

"네?"

"언제 망할지 모르니까 빨리 나오라는 거야?" "그게 뭔 소립니까?" 

"자네나 나나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잘 나가는 법칙이라면 통달한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이 교회는 좀 달라. 돈도 없고, 건물도 보잘 것 없고, 딱히 내세울게 없어서 한 두달 후면 망하겠다 싶은데 가보면 여전히 있는거야. 그런데 거기 모인 사람들이 다 그래. 세상 기준으로 보면 정말 별 볼일 없는데, 이상하게 행복해 보인단 말이지. 거기 있으면 나도 마음이 편해져." 


그러면서 그 글을 소개한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곧 망할 교회라는 그 분의 말이 기분이 나쁘기는 커녕 감사가 절로 나온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예수님도 세상에 오셔서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말할 일만 골라서 하지 않았나? 

(막 10:45)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심지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진짜로 망하셨다. 하지만 망하고 나니 인류 역사상 가장 크게 흥하는 자가 되지 않았는가? 흥하는 일에 몰두하는 세상에서 망할 일, 내 자존심이 망하고, 내 의지가 망하고, 내 권리주장과 자아가 망할수록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는 흥한다. 


사도바울은 죽어가는 시대에 십자가의 길을 붙잡았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그 길이 참임을 알았습니다. 

(빌 3:10)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빌 3:11)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빌 3:12)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세상이 보기에 말할 짓만 하는 교회, 그러나 결코 안 망하는 교회, 십자가 복음으로 부활을 경험하는 교회, 그런 우리 로고스 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Posted by 사용자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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