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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가랴 눅 1:5-23) 

 

저와 제 아내는 대대로 제사장 직을 수행하는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적부터 제사장 가문, 레위 가문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저의 자존심이자 긍지였지요. 

그래서 남들보다 더 말씀도 많이 읽고 하나님 보시기에도, 또한 남들보기에도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살았답니다. 


한가지 저에게 있어서 기도 제목은 아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저희 민족 사람들에게 아이가 없다는 것은 수치임과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은....이젠 나이도 들고... 그 오랜 기도에도 하나님이 우리에겐 자식을 안주시나보다 하고 포기하며 그렇게 살고 있었지요. 


몇년 마다 돌아오는 성전에 들어가 분향을 해야하는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해야 할 차례가 왔습니다. 하나님의 전에 제사장으로서 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한 거룩한 일임을 알기에 전 몇주전부터 금식도 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읽으며 이 날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전 두렵고 떨린 마음으로 분향을 하러 성소에 들어갔습니다. 밖에서는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다 나와 기도하며 저의 분향이 하나님께 열납되도록 기도하고 있었고..전 분향단 위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분향단 오른쪽에 빛나는 광채를 한 천사와도 같은 분이 저를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순간 저는 분향단 앞에 얼어붙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하나님의 천사를 보다니...이제 난 죽었구나... 오, 주여 나를 용서하소서...하며 벌벌 떨고 있을 때에 그가 말했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다. 너의 아내 엘리사벳이 아이를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라면서 우리에게 태어날 아이가 장차 큰 자가 되고 주를 위하여 많은 백성을 준비시키는 자가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 그 놀랍고 기쁜 소식....


지금 생각해도 너무 행복하고 벅찬 그 소식을 들었을 때...제가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아이를 달라고 그렇게 오랫동안 기도했던 내가, 대대로 제사장의 가문에서 말씀과 기도가 내 직분이라고 살았던 내가..천사에게 

"무슨 그런 말을 하십니까?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전 이미 늙었고 아내도 이미 나이가 너무 많습니다." 


아브라함의 사건을 너무나도 잘 아는 내가, 천사가 전하는 기쁜 소식 앞에 그만 하나님의 능력을 거부한 것입니다. 그렇게 전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요한이 태어날 때까지 전 말을 일어버리고 그동안 내가 행해왔던 믿음이 참 무늬만 뻔지르르한 거짓 믿음이었음을 후회하고 또 회개했습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요..." 



2. 마리아 (눅 1:26-38


안녕하세요? 저는 요셉이란 청년과 약혼을 한 마리아입니다. 결혼할 날을 생각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설래기도 했다가 우울해지기도 했다가 합니다. 저는 혼자 남편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 봅니다.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키가 큰 사람일까? 작은 사람일까? 잘생겼을까? 신앙은 좋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그 사람이 그저 좋은 사람이라고만 합니다.


그 날도 여느날과 같았습니다. 내 몸을 정결케 하며 기도하며 말씀을 보다가 잠시 꾸벅꾸벅 졸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작스레 어디에선가 신비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정목사)

그 음성이 방안을 가득채워 온 몸이 떨려 왔습니다. 


"누구지? 누가 세상에 들어본적도 없는 이런 인사를 한단 말야?" 그러면서 쳐다보니 세상에 천사처럼 광채가 나는 사람이 날, 이 비천한 여인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얼굴에 베일도 가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 여인의 초라한 처소에 천사가 오시다니...저는 두려움에 몸을 떨었습니다.?


"마리아야,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정목사) 

그러면서 나에게서 태어날 이가 하나님의 아들로 일컬어질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아이를 낳다니...난 요셉과 정혼을 한 여인인데... 내가 지금 아이를 가지면...무슨 일이 생길까? 그렇지만 하나님이 지금 말하고 계시잖아... '


"그렇지만 천사님, 나는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입니다. 제가 어떻게 아이를 가집니까?"?


"성령이 너에게 임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실 것이요 너에게서 날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정목사) 


갑자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내게 밀려왔습니다.

내게서 날 아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 지다니. 하나님께서 나를 그토록 귀하게 생각하신다니...갑자기 가슴은 쿵쾅쿵쾅 뛰고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세상의 걱정은 감격의 뒤로 숨어버렸습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3. 요셉 (마태복음 1:18-25)?

 

저는 요셉입니다. 며칠 뒤면 결혼을 앞두고 있었죠. 

갑작스레 전해진 충격적인 소식 때문에 며칠 밤낮을 세워야 했습니다.?내 약혼녀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


그녀와 결혼할 날만을 손 꼽아 기다렸는데 말이 안되게도 그녀가 임신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뭐....무슨 천산지 성령인지가 나타나서....임신을 했다고 하는....도대체 무슨 핑계가 그렇습니까?

난 아직 그녀의 얼굴 조차도 본적이 없습니다.

우리 유대인의 법으로 난 당연히 그녀의 임신 소식을 세상에 알려서 난 무죄하다. 그녀는 범죄했다고 증언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그녀는 죽을 것이 분명합니다. 아마도 광장에서 돌을 맞고 죽겠지요. 처참하게...그 아이는 물론이고...그것이 율법이기는 하지만....


나와 관계된 여인이, 비록 혼인은 안했지만 약혼까지 한 그 여인을 그렇게 죽도록 내버려둔다는 것이 정말 참을 수 없었습니다.

설사 나와 혼인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미 미래를 약속했던 그녀가 죽지 않고 살 수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렇지만 그것은 율법을 어기는 것인데...

그녀를 살릴 것인가, 율법대로 나는 깨끗하다 할 것인가..... 정말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며 뒤척이다 깜박 잠이 들었나 봅니다. 갑작스레 주위가 밝아지면서 하늘에서부터 소리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최지은 사모) 


갑작스레 모든 근심이 사라졌습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주의 사자가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어찌 질문을 하겠습니까?


그렇게 마리아는 내 아내가 되었습니다.

결혼을 했어도 난 그녀 안의 아이, 세상을 구원한다고 한 그 아이를 지켜주기 위해서 그녀의 몸에 손을 대지 않고 그렇게 그녀와 아이를 지켰습니다.


4. 엘리사벳 (누가복음 39-45)?


저는 사가랴의 아내, 그리고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입니다. 


아이를 가졌지만 사람들에게 알릴 수 없었습니다.

남편은 벙어리가 되었는데 나 혼자 임신했다고 기뻐하면 사람들이 손가락질 할 것입니다. 남편은 하루 종일 서재에 틀어 박혀 있거나 성전에 가서 기도만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어하던 그이의 얼굴이 요즘은 뭔가 빛이 나곤 한답니다.

집에 와서 가만히 내 배에 귀를 대고 내 손을 꼭 쥐어 주기도 합니다.


멀리 갈릴리에 사는 마리아가 왔습니다. 연락도 없이 갑작스레 찾아온 손님에 무슨 일인가 하여 나가 보니 갑자기 내 뱃속에서 아이가 발버둥을 칩니다. 갑자기 심장이 쿵쾅쿵쾅 뛰며 입에서부터 찬양이 흘러나옵니다.?

그녀의 뱃속에도 특별한 아이가 있구나...

아니 우리 아이가 준비한다는 큰 분이 바로 저 아이구나....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소리쳤습니다.?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아이도 뱃속에도 찬양을 하는 듯 합니다.

"성령께서 하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 말씀을 믿는 자에게는 복이 있습니다."


그녀의 눈 속에 감격의 눈물을 봅니다. 내 눈에도 감사의 눈물이 나옵니다.



마리아와 엘리사벳이 함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합니다. 그가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시고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내가 복이 있다 일컫을 것입니다."


요셉과 사가랴가 함께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위하여 구원을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이는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다같이?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요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 중에 평화로다."

 

 

Posted by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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