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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0장 1-9절  새로운 왕 


지난 시간 우리는 사울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자를 들어 쓰시는가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9장의 말씀을 통해 나타내고 있는 하나님의 선택 기준은 이스라엘 열 두 지파 중에 가장 작은 지파의 가장 연약한 집안의 사람을 쓰시는 하나님, 그러한 자기의 정체성을 잘 알고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 앞에서 겸손한 자, 잃은 나귀 하나를 위해 찾아헤멜 수 있는 한 영혼에 집중할 수 있는 자, 아버지 마음, 하나님의 의도를 잘 헤아리는 자 등에 관한 내용을 나누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자주 들었던 말씀이라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가 세상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들을 보면 하나님의 기준이 세상의 기준과 얼마나 다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취업생들 하면 흔히 스펙경쟁이라고 합니다. 하나라도 남들 보다 뛰어난 점을 나타내기 위해서 자격증 하나, 시험 하나라도 더 보아두려고 합니다. 자기 PR이라고 해서 조금이라도 내세울 것이 있으면 자기를 표현해야 합니다. 겸손은 사회에서 생각하는 미덕이 아닙니다. 겸손하면 손해 봅니다. 자기 주장을 잘 해야 하나라도 이득을 챙깁니다. 

작은 일에 집중하기 보다는 기회를 잘 타야 합니다. 인맥, 학맥, 혈연, 고향, 요새는 하다못해 혈액형 까지 드러내며 기회를 잡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모든 기준을 폐하시고 하나님 맡기신 일을 잘 감당할 자,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 무슨 일을 하던지 하나님의 마음 가지고, 사랑가지고 일할 사람을 찾으십니다. 금그릇, 은그릇을 찾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그릇을 찾아 헤메십니다. 


오늘 나눌 10장의 말씀은 그렇게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사울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1) 기름 부으심 

첫째로 택한 자 사울에게 행하신 것은 사무엘을 통해 기름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

기름부음은 곧 특별한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기름부음의 첫째되는 역할은 하나님이 선택하셨다는 확인인데, 무엇을 위해 선택했는가라는 사명이 반드시 뒤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 기름부음은 신약으로 가면 성령의 세례와 연결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요한을 통해 세례를 받으시면서 그 분의 그리스도로서의 사역, 즉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은 나는 물로 세례를 주나 그는 불로, 셩령으로 세례를 줄 것이라 예언했습니다. 


(벧전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로 인해 성령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요, 곧 이 땅에서는 왕과 제사장의 역할을 위임받은 이 땅의 왕된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 땅의 왕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그 왕의 책무는 하나님의 덕을 선포하는 것이요, 그 방법은 섬김을 통해서입니다. 하늘나라의 백성들의 표징은 섬기는 자입니다. 형제를 사랑하고 형제들의 발을 씻기기 위해서 우리를 불러 주셨습니다. 이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성령을 보내신 것 입니다. 


성령충만하면 우리는 열광적으로 기도하고, 어떤 문제든 끄떡없고, 늘 마음이 기쁘고, 병마를 내어 쫓는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합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만병통치약으로 쓰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사명 감당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내 개인을 위해 선택의 표로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선택임과 동시에 이 땅에서 섬김을 다하라고 주신 능력의 표징이 성령의 기름부으심입니다. 


2) 세가지 표징 

사무엘은 사울에게 집으로 돌아가게 하면서 귀가길에 일어날 세가지 일들에 대해 말해 주었습니다. 

그 세가지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라헬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 암나귀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는 것이요, 

둘째, 다볼 상수리나무 곁에서 세 사람으로부터 떡 두 덩이를 받게 된다는 것이고,   

셋째, 하나님의 산에서 선치자의 무리를 만나 하나님의 영을 받고 예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일들은 하나도 빠짐 없이 그대로 다 성취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주님을 영접함으로 성령을 받은 우리에게 주신 세가지 표징은 무엇입니까? 

암나귀를 찾게 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는 것은 사울이 해결해야할 문제의 해결을 말합니다. 그가 여기에 온 까닭은 암나귀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요 14: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세사람으로부터 떡 두덩이를 받게 되는 것은 새로운 선물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택한 백성에게 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더하여 주시는 분입니다. 구한 것만 주시는 분이 아니라 흔들고 넘치게 주시는 분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는 고백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세번째 선지자의 무리를 만나 하나님의 영을 받고 예언하게 되는 것은 우리가 받을 영적인 은혜입니다. 예수를 믿고 영접할 때에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내주하시지만 고린도전서나 에베소서에 나오는 말씀처럼 성령은 우리가 또한 사명 감당할 수 있도록 외적은 능력, 은사를 주십니다. 


(삼상 10:6) 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그런데 이 세가지 표징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구하는 문제가 해결되고, 그 위에 넘치도록 부어주시고, 영적인 은혜를 부어주시는 것은 그것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증이요, 내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능력을 주신다는 보장입니다. 


[엡 1:17-19]

...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1)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2)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3)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우리에게 이러한 성령을 부어주심은 먼저는 1)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하시고 2) 우리게에 주신 소망, 사명이 무엇임을 알게 하시고, 3)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에게 주신 능력이 어떠한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에베소서 말씀을 좀 더 보겠습니다. 

4장 17절부터 19절까지 말씀을 보면 옛사람과 새사람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옛사람은 성령을 받기전, 사명 받기 전의 사람의 모습입니다. 


22절부터 24절까지 말씀을 보면 

[엡 4:22-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즉 기름부으신 자는 누구인가? 

하나님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새사람입니다. 썩어져가는 세상을 위해 구습을 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새사람을 입은 자들입니다. 


결코 그냥 쓰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오직 하나님의 영을 통해 일하는 자들에 의해 감당이 됩니다.  

성령으로 일하지 않고 사랑으로 일하지 않으면 자기 의를 나타내다가 결국 분쟁을 일으키고 분열하게 합니다. 

새사람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마음을 허락하신다는 것이고, 우리 마음에 굳은 마음을 제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7절) 무슨 말입니까? 성령으로 새 사람을 입었거든  

기회를 따라 행하라: 네가 맡겨진 일대로 행하라. 내게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여 일하라. 

로고스의 말씀이 레마의 말씀으로 내게 다가올 때에 순종하여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순종하여 행동할 때에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3) 7일동안 기다려라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일 동안 기다리라.

성경에서 7은 완전한 수. 7일을 기다리라는 것은 온전히 기다리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실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이미 기름을 부었고, 성령을 받았어도 내 마음대로 나가서 일하다가 실수하지 말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선지자, 믿음의 선배와 주의 종의 말씀으로 항상 훈련하고 배워서 무엇이 주의 뜻인지 분별하고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으로 사울을 왕으로 세운 사무엘은 제비뽑기를 통해 사울이 모든 백성들에게 왕으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도록 하였습니다. 사울도 마찬가지로 다윗도 먼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사무엘로 하여금 기름붓게 하지만 그것으로 왕이 된 것은 아닙니다. 훈련의 기간, 분별의 기간, 순종의 기간을 거쳐 백성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왕으로 임명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도 항상 순리대로 진행되어야 함을 교훈해 줍니다. 교회에서 일을 할 때 은혜란 미명으로 마음대로 무질서하게 한다면 결코 덕이 되지 못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성령이 충만했지만 질서가 없었기 때문에 문란해지고, 분열되고, 어지럽혀졌습니다. 성령은 자유롭지만 무질서하지 않습니다. 


자, 말씀을 정리합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은 우리 믿는 자들을 똑같이 왕같은 제사장으로 임명하셨습니다. 

그것을 위해 성령으로 기름부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함으로 간구할 수 있고, 은혜얻을 수 있는 길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한 것 뿐 아니라 기도하지 않는 것에도 넘치도록 은혜를 주십니다. 

그런데 성령은 우리에게 문제해결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나 혼자 은혜 충만 하라고 주신 것 아닙니다. 

우리를 부르신 이유, 구원 받은 자가 바로 천국 가지 않고 이 땅에 살아갈 시간을 주신 것은 사명을 이루라고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교회를 세우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라고 주신 시간입니다. 


그 사명을 위해서 우리가 새사람 되게 하셨습니다. 썩어져 가는 옛 구습을 따라 세상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부르심을 입은 새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새사람을 입은 우리가 똑같이 옛사람처럼 살아간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것입니까? 

사명을 위해서 신령한 은혜와 성령을 부어 주셨는데 그 성령 가지고 맨날 자기의 육신과 몸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것만을 위해서 살아간다면, 아니 그러한 은혜 조차도 바라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정말 무력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제 다음 주면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를 뽑습니다. 참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얼마나 오묘한지 누가 계획하지 않았는데도 이스라엘의 새 왕을 뽑는 장면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삼상 10:27) 어떤 불량배는 이르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드리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누가 되던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나라의 법과,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국론을 모으고 힘을 합쳐야 합니다. 

새 대통령이 되어서도 그 사람은 틀렸다 안됐다 하면서 분열하면 정말 우리나라는 소망을 잃어갈 것입니다. 

잘못하는 것은 엄히 꾸짖되 일 할 때에는 믿어주고 지지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왕이 아닙니다. 

우리는 민주국가 입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왕된 나라입니다. 대통령은 심부름꾼 입니다. 

일을 시키고, 감시하고, 봉급을 주는 모든 것이 국민이 주인 되어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 다 왕이 될 수 없습니다. 각가자 다 왕이 되어서 살아가고자 했던 시대가 사사기 시대입니다. 각자가 다 왕이 되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면 무질서해지고, 타락하고, 범죄하게 됩니다. 


우리 믿는 자는 하나님이 왕된 나라를 세워가는 사람들 입니다. 대통령이 국민의 심부름꾼인 것처럼, 왕된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어 가는 거룩한 나라의 백성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새사람을 입을 때에 하나님 나라는 우리의 삶 가운데 세워질 것입니다. 우리 나라 안에 다시금 새로운 기회가 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다스리도록, 믿는 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새사람을 입도록 기도하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Posted by 사용자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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