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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의 성탄 (막 16:19-20)


마가복음 - 복음서 중에서 가장 연구가 덜 된 복음서. 주석이나 설교문이 다른 복음서에 비해 두드러지게 적다. 

              - 가장 짧고, 사건도 간략하며, 마가복음이 내용은 거의 대부분이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에 자세히 기록되어서 마태복음의 축약본으로 여겨지던 복음서. 

    

    성서에 대한 역사적 접근이 이루어지면서 마가복음이 가장 먼저 기록된 복음서라는 것이 학계에서 인정되면서 각광받기 시작, 마가복음 이전에는 예수의 생애를 전테적으로 모아서 기독된 문서가 없었다. - 예수 연구의 가장 고전. 

    

설교의 제목 - 마가의 성탄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마가에는 성탄이 없다. 예수의 나심에 대한 기록이 없다. 

마가복음의 시작은 

(막 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라고 시작하면서 바로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복음을 외치며 세례를 베푸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예수의 삶에서 세례는 바로 공생애, 죄인을 구원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공적인 삶을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마가복음은 예수를 끊임없이 일하시는 모습으로 묘사한다. 

밤 늦게 까지 일하시고 새벽이면 또 기도하시고 그리고 나서 또 하루의 사역을 시작한다. 


마가의 기록 목적을 담은 핵심 구절은 10:45이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즉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는 여호와의 종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가 거룩한 신성으로 인해 존귀히 대접받는 것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것은 낮에 밭에 나가 열심히 일하고도 집에 돌아와 쉬기는커녕 주인의 상을 차려 주는 등 가사까지 해야했던 유대 당시의 종의 모습과 조금도 다를바없다. 


그래서 마태복음을 사자복음, 혹은 왕의 복음이라 부르면서 마가복음을 이와 상반되게 종의 복음, 송아지 복음이라 불린다. 인간을 위해 살아서도 늘 일하고 죽어선 재물이 되고, 또 양식이 되는 송아지에 빗댄 말이다. 


그래서 일할 수 없는 아기의 모습, 사람들르부터 경배받고, 예물을 드리며 사랑받는 예수의 모습을 마가복음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유일하게 예수께서 쉬시고 그의 권능이 드러나는 구절이 우리가 읽은 마가복음이 마지막 부분 

(막 16: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거기서도 소박하게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라고 표현하지 천사들이 영광을 돌리고 나팔이 울리는 그런 장면은 허락되지 않는다. 


  • 마가복음의 후에 나온 복음서들 모두 예수의 나심에 대한 기록에서부터 출발한다. 일하시기 전에 아기로 오신, 말구유에 태어나신, 아니 태초부터 존재하신 예수의 무한성, 거룩성, ,그리고 그 신비를 다루지만 마가복음에는 성탄이 없다. 


  • 마가에게 예수는 어떤 분이셨을까? 마가는 예수를 통해 어떤 삶을 살았을까? 

난 마가복음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또 다른 마가는 아닌지, 우리에게도 마가에게와 마찬가지로 성탄을 잃어버린채, 안식을 잃어버린채 일하는 신앙, 일하시는 주님, 또 우리에게도 신앙생활이 일로만 여겨지지는 않는지 마가에게 성탄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 마가와 같은 신앙인들에게 성탄을 살아갈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설교를 준비했다. 


  • 마가는 누구인가? 성경에 마가는 마가 요한, 또는 요한으로도 가끔씩 불린다. 

마가는 헬라식 이름이고 요한은 히브리식, 유대인들의 이름이다. 이 때는 대부분의 사람이 두가지 이름으로 불렸다. 


1. (행 12: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 예루살렘에 핍박이 일어나서 초대교회 지도자였던 야고보가 순교하게 되고 베드로도 옥에 갇히게 되는데 이때 천사가 홀연히 일어나 그에게 묵여져 있던 쇠사슬이 풀어지고 옥문이 열려 인도하는대로 따라갔더니 바로 마가요한의 집에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던 그 장소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이 마가의 집- 예전의 집에서의 응접실- 다락방- 2층 응접실-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 


2. [행 1:12-행 1:14]- 마가 다락방으로 성령 강림 사건 

(행 1: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행 1: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행 1: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3. [눅 22:12-눅 22:13]- 최후의 만찬 사건 

(눅 22:12) 그리하면 그가 자리를 마련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준비하라 하시니

(눅 22:13) 그들이 나가 그 하신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준비하니라


초대교회의 많은 교부들의 전승들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고 성경만을 기준으로 삼는 자들에게는 제가 말씀드린 방식대로 그 다락방, 초대교회의 첫 번째 교회가 바로 최후의 만찬이 일어났던, 첫번째 성령의 강림이 임했던,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에 교회에 극심한 핍박이 일어났을 때에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던 그 공간을 바로 마가 요한의 집- 마가 다락방으로, 마가는 그 현장에 서 있었던 마리아의 아들, 그 집의 주인 아들. 


(골 4:10)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바나바도 당대 유력한 부유한 자로 자기의 재산을 교회에 헌납하며 복음에 전념했던 유력가, 권위자. 

마가 요한도 부유한 집 아들로 그 집을 초대교회의 성도들의 모임으로 내어 놓아 기도하던 집의 아들. 


누구보다 신앙적으로 좋은 환경, 예수의 증인, 초대교회의 증인, 사도들과 성도들을 가장 가까이 바라보았던 부유하고 동시에 신앙심 깊은 가정의 아들.

 

  • 마가의 실패 

1. [막 14:50-막 14:52]

(막 14:50)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막 14:51)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막 14:52)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어떤 복음서에도 없고 마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는 장면- 이 청년이 누구인가? 바로 마가가 자기의 모습, 아픈 경험을 그려넣은 것

가장 가까이서 예수 및 그 제자를 보아왔던 그가, 제자들이 예수를 버리고 도망할 때 누구보다 처참하고 초라한 모습, 가장 처참한 모습으로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는 자가 되어야만 했던.... 


2. [행 15:36-행 15:40]- 바나바와 바울이 갈라지게 된 결정적 사건 - 중간에 도망친 마가 

(행 15: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행 15:37)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행 15: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행 15: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행 15: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이 두 번의 실패가 마가에게 어떤 트라우마로 다가왔을까? 

빚진 자 신앙 - 사도바울이 늘 얘기하는 내가 빚진 자로다. - 예수께, 성도들에게

고개를 들수 없는 부끄러움


(벧전 5:13) 택하심을 함께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바울에게 디모데가 있다하면 마가에게는 베드로- 베드로 전후서 - 베드로가 불러주고 마가가 기록했다. 


마가복음이 기록되었던 때 - 예수의 승천후 30여년이 지난 후 - 교회의 핍박이 가장 극심한 때 

당시 무역과 교육의 통로였던 로마와 헬라 제국의 통로를 따라 복음이 이방에 까지 퍼지자 원래 유대교 그리스도인들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긴장이 생기게 되었다. 

예루살렘의 유대인 중심의 기독교 공동체의 리더 - 베드로와 야고보 (순교) 

이방땅의 바울과 디모데 - 순교 

-> 순교가 곧 그리스도인의 씨앗이다. 

* 순교자가 많았다는 사실은 또 반대로 변절자들이 많았다는 것도 증명한다. 

수많은 배교자들 중에는 때로는 박해의 때를 지나 회개하고 교회로 돌아오는 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마치 친일파를 대하는 것과 같이 공식적인 회개한 배교자들을 어떻게 치리하는가가 교회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세례시 행한 맹세, 교회에 대한 신앙고백을 배반한 자들을 수많은 핍박에도 불구하고 순교를 당하며 신앙을 지킨 초대교회 공동체 구성원들과 똑같이 이유막론하고 받아들일것인가? 어떤 절차에 의해 받아들여야 하는가? 

베드로 -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처형? 왜? 예수를 배반했던 자가 어찌 예수와 같은 방법으로 십자가에 달릴 수 있는가? 하며 자원해서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려 처형. 

예수를 배반했던 바로 그 베드로가 초대 교회 리더가 되고 순교자가 됨. 어떻게? 성령의 능력으로.... 


마가 - 베드로의 아들처럼 여기던 수제자. 베드로와 바울을 가장 가까이서 목도한 자. 

           베드로 - 예수의 수제자였지만 세번이나 배만하고 모욕하여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린 자 

           바울 - 예수 믿는 무리들을 핍박하던 자.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초대교회: 누구는 순교하며 목숨을 바치며 신앙을 지키는데 누구는 배교하고 피하다가 세상 좋아지니까 다시 돌아오고... 그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갈등의 고조- 

  베드로도, 바울도, 우리가 모델로 삼는 신앙의 선배들도 다 배교했던, 핍박했던 자들이다. ...

  감정의 한계를 넘어선 용서- 무엇을 의지해서? 성령 안에서의 회개. 그것이 바로 회개의 세례이다. 

  

  • 이 마가의 회복과 열매 

1. (벧전 5:13) 택하심을 함께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바울에게 디모데가 있다하면 마가에게는 베드로- 베드로 전후서 - 베드로가 불러주고 마가가 기록했다. 

파피아스라는 초대교회 교부는 마가복음도 사실 베드로의 증언을 마가가 기록한 것이라 여길 정도로 마가와 베드로는 친부자 이상의 관계 


2. (딤후 4: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바울이 죽기 바로 전 마지막 때에 기록한 성경 

내가 메몰차게 멀리했던 마가를 불러 "마가를 데려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내 옆에 누가밖에 없다. 


바울의 마지막 죽기전 바울과 누가와 마가가 모여서 무엇을 했을까? 

신약성경의 대표적 저자 세 명이 한 자리에 모여....말씀을 나누고 또 기록하고 그 광경을 생각하면 얼마나 감동스러운가! 


마가, 바울, 베드로 - 예수께 빚진 자로 살았다. 쉼없이 달렸다. 왜? 모두 예수를 뼈아프게 배반한 적이 있는 트라우마가 있던 실패자들. 


그런 삶도 물론 귀하지만 쉼이 있고 안식이 있고, 참다운 교제가 있고 즐거움이 있는 신앙


간증) 쉬는 것을 자책했던 나. - 멘토링 - 하나님이 그것을 싫어하실까? 


빚진 자 신앙도 값지지만 주님은 우리를 빚잔 자로 살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그 빚은 어차피 우리 힘으로 갚지 못할 빚이요 주님께서 십자가로 갚아주신 빚이다. 


신앙생활은 누림이다. 억눌림이 아니라 즐거워하는 것이다. 


저에게 마가가 이 성경을 기록할 때에 만약 함께 있었다면 마태와 누가가 했던 것처럼...난 성탄의 소식을 꼭 기록하라고 권면하고 싶다. 

아무런 일하지 않고 누워계신 그 아기예수를 바라보며 그 순수함과 거룩함에 취해 함께 찬양하고 그 앞에서 동방박사들과 우리의 값진 헌신을 담아 세상 그 무엇으로도 빼앗을 수 없는 평안을 마가와 함께, 마가와 같이 베드로와 바울과 같이 쉼없이 달려가는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잠시 머물러 성탄의 설램을 함께 하고 싶다. 

 

Posted by 사용자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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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기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12.28 13:5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