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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취와 망각 (마가복음 6:45-56)


1. 즉시, 제촉하사 (45절)  

  • 두 번이나 걸쳐서 강조하면서 제자들과 무리들을 떼어놓으신다. 
  • 그리고 예수께서는 무리들과 작별하며 돌려보내시고 제자들은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 벳새다 지역으로 가게 하신다. 
  • 언제인가? 오병이어의 기적 이후에...
  • 오병이어: 4복음서에 빠짐없이 기록된 사건. 예수의 부인할 수 없는 대표적인 기적의 사건이다. 십시일반 모아 서로 잘 먹은 사건이 아니다. 만나가 이스라엘 백성을 먹이시듯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 요한복음의 기록에 의하면 이때 무리들은 예수를 왕으로 삼으려 시도했다. 선지자가 나타났다고 호들갑을 떠들었다. 
  •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들이 예수를 왕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라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한다. 
  • 예수만 있으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예수만 있으면 언제나 배부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 무리들에게서 예수께서는 마치 어린아이를 나쁜 친구에게서 떼어놓으시는 것처럼 즉시, 제촉하여 그 자리를 뜨게 하신다. 

그리고 서둘러 무리들도 해산시키시고 본인도 홀로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신다. 

떡을 먹고 배불러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 

그 자리에서 같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면 위험한 것일까? 

천천히 앉아서 각자 느낀 점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순 없는 것일까? 

무엇이 그토록 예수님으로 하여금 다급하게 제자들을 먼저 보내어 저들의 호들갑스러운 장면을 못보게 만드시고 무리들을 해산시킨 후에 또 홀로 기도하러 가셨을까? 

가서 또 무슨 기도를 드리셨을까? 


  • 뒤풀이문화- 그 사건에 오래 머물러 있고 싶어한다. 그러나 거기서 빠져 나오지 못하면 결국 자아도취에 빠진다. 

드라마가 하나 끝나면 깊은 우울증에 빠져 드는 배우. 큰 성공한 영화를 찍고 나서 그 다음 작품에 연이어 실패하는 사람들. 

여전히 그 작품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더군다나 사람들이 오병이어의 사건을 통해 하고자 한 것. 

예수를 왕으로 세우자! 

광야에서 사탄의 세 번째 유혹- 나에게 절하면 천하만국의 영광을 네게 주리라. 

하나님의 방법- 십자가를 통한 구원계획. 그 길만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이루는 완전한 방법. 그것을 위해 내려오신 예수님. 


그런데 사람들이 십자가 없이 예수에게 왕이 되도록 유혹. 쉬운 길, 넓은 길, 십자가 없는 길로 인도하는 것. 

이런 자들과 어울리다보면 제자들의 신앙도 위험해진다. 왜 쉬운 길 놓아두고 어려운 길만 골라 가는가하는 생각이 들어오면 시험과 연단을 이길 도리가 없다. 


전** 목사 <기적이 상식이 되는 교회> 

정말 사역 가운데 여러 가지 기적을 경험. 

그런데 결국 그런 기적 가운데 자신이 왕이 되어버린 한국교회의 큰 암덩어리 같은 존재가 되었다. 

왜? 무리들과 어울려 있다가.... 


창 3장 뱀의 유혹- 너희가 하나님같이 되리라! 

바벨탑도 모든 죄의 근원은 자아 도취, 결국 교만함. 

자기의 자리를 잃어버리는 것. 


2.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젖는 것을 보시고... 

제자들은 지금 오병이어의 기적은 보았지만 무리들의 호들갑 스러운 광경을 보지 못하고 따로 떨어져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넌다. 

저물었다는 것은 이미 하루가 지난 것이다. 오병이어의 사건은 이제 어제의 일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의 인생은 바다 가운데다. 다시 고난의 삶으로 돌아왔다. 

아니 바람이 거스르므로 지금 그들의 삶은 너무나 힘에 겹다. 


무리들과 반대로 지금 제자들은 오늘의 고난 때문에 어제 일어난 모든 기적을 잊어버렸다. 아니 기억할 틈이 없었다. 

도취가 어제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것이라면 그 반대는 무엇인가? 망각이다. 어제의 일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것이다. 

신앙에 있어서 잊는 것은 곧 잃어버리는 것이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할 때마다 하신 하나님의 말씀- 기억하라. 내가 행한 일과 행하는 일들을 기억하라. 


제자들은 어부- 삶의 전문가...

저녁 6시 부터 3시간씩 1경(6-9시) 2경(10-12시), 3경(1-3시), 4경 (4-6시) 

맙소사, 밤을 꼴딱 세워가며 지금 바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경험하는 것은 무엇일까? 

죽음이다. 몇시쯤 무리에서 떨어져 나왔을까? 적어도 4-5시간은 지금 바다에서 물살과 사투를 벌이는 것이다. 

이제 죽는구나. 삶의 고난 앞에서 이젠 소망없이 죽음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렇게 어제의 기적을 잃어버리고 오늘의 문제, 현실에 문제에서 절망하고 있을 때, 그들을 지나가는 예수를 본다. 

그토록 그들의 능력이 되고, 안심이 되는 예수가 지나가신다. 

그런데 그런 예수를 보자 제자들이 무엇이라 말하는가? "유령인가?" 

달리 말하면, 귀신인가? 또 다시 말하면 사탄인가? 


절망앞에서 예수를 바라보는 그들의 말은 뜻밖에도 예수를 가리켜 사탄인가?하는 외마디였다. 

친절하게도 성경은 이들이 심히 놀라 마음이 둔하여져서 그 떡떼시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였다고 설명한다. 


무엇이 그들의 마음을 둔하게 만들었는가? 바로 오늘의 문제, 현실의 문제, 고난 앞에서 믿음이 둔하여 진 것이다. 


어제의 일에 도취되는 것- 교만함과 패망함 

그러나 어제의 일을 잊고 사는 것 - 마음이 둔하여져서 깨닫지 못하고 헛소리 하는 것. 

그러면 도대체 도취되지도 말고 잊지도 말고 적당히 기억해야 하는가? 


3.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쳤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말라." 

어제의 예수를 생각하거나 잊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교만하지도 아둔해지지도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내 인생의 배에 예수가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 '

날마다 오늘의 예수를 앉고 사는 것. 

그 품 아래 거하는 것. 


그 분과 함께라면 

"아무데나, 그 분께서 들어가시는 곳... 그 옷가에 손을 대는 자는 성함을 얻는다." 

손을 대는 것 - 12년간 혈루증 앓던 여인에게서 본 모습. 

자기의 한계를 벗어나 오직 그분을 향하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 

그 분을 만지는 것- 믿음의 손을 대는 것. 

여러가지 생각중에 믿음의 생각을 붙잡는 것. 붙잡고 요동치 않는 것 

한나의 기도처럼. 


날마다, 오늘 예수의 옷가에 손을 대는 자는 성함을 얻는다. 

 

Posted by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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