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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성, 산책길...32

힐데가르트의 '비리디타스' (복음과 상황 5월호 등재 글) 최초의 여성 대통령과 여성 리더십 지난 2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취임했다. 작년 말 대통령 선거의 과정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 측은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모토를 내세웠지만, 실제로 국내외 많은 사람들은 ‘박정희의 딸’이라는 남성적인 이미지가 결부된 정체성에 더 큰 의미를 두었다. 그것이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에게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과거의 경제 성장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켰고, 진보성향의 유권자들에게는 독재자의 억압과 착취를 상기시켰다. 그리고 선거가 끝난 후에도 현재까지의 국정 수행 방식과 정책에서는 오히려 남성적인 모습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평가가 많다. 그렇다면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게 우리는 무엇을 기대하고 요구해야 할까?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들은 .. 2013. 12. 7.
신앙은 논하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전에 계시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그들의 설교, 세례, 희생들도 사람들을 거룩하게 하진 못합니다. 여러분들의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그 분만이 당신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해서 논쟁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분께 순종하십시오." 조지 폭스 (George Fox 1624-1691), The Journal, chapter 4. A Year in Derby Prison (1650-51)년의 글 중에서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실 때까지 유대인들의 신앙의 중심은 예루살렘 성전이었습니다. 성전은 그것을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안심을 주는 티켓이었고, 그들이 하나님께 자신들의 신앙을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보여 줄 수 .. 2013. 5. 24.
속 사람의 강건함 그 감옥을 향해가고 있을 때, 주님의 말씀이 내게 다가왔다. "나의 사랑이 항상 너에게 있고, 너는 나의 사랑 안에 있다." 나는 그 분의 사랑에 완전히 사로잡혔고, 내 안에 있는 속 사람이 굉장히 강건해졌다. 조지 폭스 (George Fox 1624-1691), Autobiography of George Fox, chapter III. 1649의 글 신앙인들의 매일의 삶은 때때로 감옥을 향해 걸어가는 연약한 자의 모습일 때가 있다. 나를 헤칠, 내가 두려워하는 일들이 앞에 놓여있지만 피하지 않고 나아가야 할 때와 같이, 세상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길을 걸어가야 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조지 폭스가 신앙적인 이유로 감옥에 들어가게 될 때에,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이 갑작스레 그를 휘감았다. "나의.. 2013. 4. 26.
성령으로 판단하라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은 성령을 통해 성경을 말해 왔습니다. 우리는 이 성령에 의해 자신의 견해나 신앙이나 판단을 시험해 보아야 하며, 이는 성령께서 사람들을 모든 진리를 깨닫게 하심으로 그 가운데로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조지 폭스 (George Fox 1624-1691), The Journal, 1648년의 글 부활절 설교 준비를 하다가 우리가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님의 부활의 날, 주님의 제자들에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유심히 보게 되었다. 충격적이게도 그들은 두려워서 문을 잠그고 있었다.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의 소식을 전해도 믿지 못하고, 달음박질하여 무덤에 뛰어갔지만, 무덤 안에 계시던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빈 무덤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세상이 바뀐 날, 모든 저주.. 2013.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