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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마가복음 15장 42-46절 아리마대 요셉 마가복음 15장 42-46절 아리마대 요셉 고난 주간에 겹치는 부분이 많고 또한 매해 돌아오는 사순절과 부활절을 위해 예수의 죽음은 남겨두기로 하자. 오늘 나눌 중심인물은 아리마대 요셉이다. 불과 일 주일 전만 해도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예수에 대한 백성들의 태도는 환호와 기대였다. 이스라엘 전체가 떠들썩 할 정도로 온 무리가 진동을 했다. 그들이 왜 주님을 따랐는가? 오병이어 때와 마찬가지로 떡을 먹고 배부르기 위해서다. 자기 유익을 구했기 때문이다. 주님을 따르면 한 자리 할 것 같고 성공할 것 같고 부스러기 은혜라도 얻을 것 같기에 주님을 따랐다. 복음서는 주님의 십자가 현장에서 그렇게 이기적으로 자기를 위해 주님을 따른 자들이 주님의 십자가 현장에서 하나도 남김없이 주를 떠나고 부인하는 모습을 보여.. 2021. 5. 8.
마가복음 15장 1-15절 본디오 빌라도 마가복음 15장 1-15절 본디오 빌라도 본디오 빌라도, 영어로는 (Pontius Pilatus) 서 예수에게 십자가 형을 선고한 로마로부터 파견된 유다의 총독 사실 로마의 역사의 기록에 빌라도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이를 유대인의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해 만들어낸 인물이 아닐까 하는 말들까지도 있었지만, 고고학적 발굴에 의해 그의 이름이 유다의 총독으로 새겨진 명확한 증거가 발견되어 그가 실존인물임에는 여지가 없게 되었다. 전세계 기독교인들이 드리는 사도신경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거의 매주 수억명에 해당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를 십자가에 달리게 한 장본인으로 그의 이름이 저주에 가깝게 등장하지만 복음서에 기독된 모습을 보면 빌라도는 오히려 예수를 놓아주기.. 2021. 5. 8.
마가복음 14:43-52 우리 모두가 마가복음 14:43-52 우리 모두가 1. 첫 번째 배반자 - 가룟 유다 - 열 둘 중의 하나인 유다 : 여전히 예수에게는 특별히 사랑받은 제자 - 검과 뭉치: 힘, 권력, 무력...왜 이런 것들을 가지고 왔을까? 예수의 왕궁은 이런 것들이 아니라 아가페로 그 모든 힘들을 무력화시키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무력 앞에 사랑은 너무나 하찮고 보잘 것 없다. 그러나 결국은 사랑이 이긴다. 사랑이 칼을 이긴다. - 입을 맞추니: 예수를 팔기위해 입을 맞추는 인간, 어쩌면 예수를 파는 장면에 있어서 가장 사악한 인간의 모습, 겉으로는 모든 교양과 친절과 존경을 가지고 예수를 대하지만 그 입술엔 독이 있다. 독이 묻은 입술이 결국 예수를 죽음으로 이끄는 것이다. 2. 두 번째 배반자 50절)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 2021. 5. 1.
마가복음 14장 29-38절 베드로의 실패와 예수님의 기도 마가복음 14장 29-38절 베드로의 실패와 예수님의 기도 베드로하면 떠오르는 단어 - 열심. 가장 열심인 제자 예수님의 사역 현장에 언제나 있던 자타공인 수제자. 가룟유다의 배반을 예언하는 장소에서 다른 모든 제자들이 "나는 아니지요?"라고 걱정하며 물어볼 때에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습니다." "내가 죽을 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장담했던 예수님이 수제자. 물론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장담은 금물이다. 누구도 하루 앞의 인생을 내다볼 수 있다. 오늘 참인 것이 내일 거짓이 되어 버리는 인생이다. 그래서 성경에서도 거듭해서 하나님 앞에서 "서언" 맹세하지 말라 한다. 그런데 어쩌다가 상황이 변해서가 아니라, 베드로가 장담할 때에 예수님은 바로 그 자리에서 베드로의 장담을 무력하게 만드신.. 2021.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