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10/203

코로나 19 목회컬럼 (2020-5-31) 한국의 교회도, 미국에 있는 몇몇 주의 교회도 이제 예배당에서의 공예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모인 공예배는 코로나 이전의 공예배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성도들간에 가깝게 앉을 수도 포옹을 하며 인사를 할 수도 없고, 예배당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며, 예배 후의 친교나 식사도 극히 제한이 되었습니다. 교회도 출석인원을 제한하고, 성도들 역시 예배당 예배를 주저하는 분들이 아직 많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등급을 낮추었다가 또다시 한 장소,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 사회도, 교회도 극히 조심을 합니다. 이젠 성도들께서도, 목회자도 어떻게 예배당 예배를 준비해야 할지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미리 준비해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준비되지 못한 모습으로 .. 2020. 10. 20.
코로나 19 목회컬럼 코로나로 말미암아 생긴 가정생활에 있어서 하나의 즐거움이 있다면 전도사님이 보내주신 말씀의 본문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성경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몇 번 아이들과 함께 가정 예배를 드리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또 너도나도 바쁜 일상을 살며 가정예배를 실천하지 못했었다. 한국에 있을 때는 항상 어머님의 설교를 들으며 자랐고, 그것이 내 신앙의 토대가 되고, 삶의 견고한 힘이 되었지만 어느덧 영어권 자녀가 되어 버린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버지가 목사인데도 불구하고 자녀들이 아비의 설교를 평생 듣지 못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면 부모로서의 가장 큰 유산은 신앙의 유산일진데 아이들이 과연 우리 부부로부터 신앙의 유산을 잘 물려받을 수 있을까가.. 2020. 10. 20.
코로나 19 목회컬럼 (2020-5-17) 집 안에서 하루 종일 거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때론 웃음을 짓다가도 때론 답답하고 화가 날 때가 있다. 온 세계가 떠들썩한데도 아이들은 그저 학교에 나가지 않고 집 안에서 맘껏 컴퓨터 하고 자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즐거운 듯이 보인다. 어른들의 눈에 비친 아이들의 모습은 걱정도 없어 보이고, 그저 이 시간을 즐겁게 보이는 것만 같다. 그런데 한 아동 청소년 전문가의 말을 들으니 아이들도 이 시기를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으며, 한참 활동할 나이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 틀여 박혀 있는 삶이 그들에게도 굉장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고 말을 한다. 단지 아이들은 그 스트레스를 누구에게가 아닌 스스로 풀고 있는 거라고... 그 말을 듣다 보니 그럴듯도 하다. 한없이 편해 보이는 그 속에도 분명 스트.. 2020.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