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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2

코로나 19 목회컬럼 (2020-5-10) 가정의 달을 맞이했는데 정작 식구들이 보이질 않는다. 한국의 소식을 들어도 어버이날 자녀들에게 오지 말라는 부모의 걱정 어린 소리가 들려온다. 교회에서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해 가정마다 방문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문 앞에서 전달하며 기도하고, 몇몇 가정에서는 들어가 간단히 얼굴을 뵙고 반가운 얼굴들 마주하며 잠깐이나마 담소를 나룰 수도 있었다. 코로나 사태로 말미암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원하든 원치 않던 많아졌다. 어떤 가정에서는 이런 시간들이 그동안 갖지 못했던 가족됨을 누릴 수 있는 감사의 시간일수도 있고 어떤 이들에게는 자신의 자유를 배앗기고 오히려 같이 있음으로 실망하고 갈등하는 시간이라고도 한다. 소망하기는 성도들의 가정에 주님의 평화가 깃들어지기를 기도한다. 성도는 고난 중에서도 .. 2020. 10. 18.
코로나 19 목회 컬럼 (2020-5-3) 분주하게 생활하던 가정의 각 구성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말미암아 가정에 머물게 되면서 이런 저런 에피소드들이 생겨난다. 처음 며칠 동안은 그동안 바빠서 함께 할 시간이 적었던 가족들이 강제로라도 함께 머물며 시간을 갖게 되었다는 소리가 많이 들리더니, 그 시간이 점점 길어지니까 여기저기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리들도 들려온다. 대개는 남자들보다 주부들의 하소연이다. 삼시 새끼를 다 책임져야 하고, 남편이나 자녀들은 도와주기는커녕 매끼 보채기만 한다. 끼니 사이에 스트레스를 풀 방법도 없고, 알콩달콩 수다를 떨거나 마실을 다녀올 수도 없고, 자신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이젠 아이들에게 빼앗기게 되었다. 급기야는 코로나 이혼이 급증한다는 일본발 뉴스도 들어보게 된다. 가족이라는 가장 기본이 되는.. 2020.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