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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8

코로나 19 목회컬럼 (2020-4-19) 기독교가 로마로부터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고 난 후 역설적으로 모든 로마 제국 안의 사람들에게 강요되고, 성직자들의 권위가 하늘을 찌르고, 교회가 부강해졌을 때에, 많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밖으로 나와 광야로 향했다. 교회가 타락했다고 믿고 순수한 신앙을 위해 나온 사람들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광야야 말로 사탄의 본거지라 생각하고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하기 위해, 적극적 신앙생활을 위해 전쟁터와도 같은 광야를 택한 것이다. 고독과 고요함을 기대했던 많은 구도자들이 광야의 밤을 보내며 오히려 잠을 이룰 수 없는 동물들의 울음 소리와, 혹독한 추위로 말미암아 치열한 영적, 육적 싸움을 벌여야 했다. 그런데 그러한 광야의 삶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했듯이, 다윗이 그러했듯이, 교회는 다시금 힘을 .. 2020. 10. 17.
코로나 19 목회컬럼 (2020-4-12)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으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더군다나 설교를 준비하고 예배를 인도하는 목사로서 이렇게 온라인으로 부활절을 맞이하는 마음은 어찌보면 고통스럽기도 하고, 어찌 보면 이 모든 것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궁금하기도 하고, 성도들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 또한 깊어만 갑니다. 그래서 더 소중하게 다가오는 “부활”이라는 말! 죽음에서부터 다시 생명이 솟아나고, 두려움 가운데 있었던 제자들에게 샬롬, 평안을 노래하며 주님이 찾아오며, 흩어졌던 제자들이 다시금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성령을 구하듯 주님의 부활이 너무도 간절하고 소중하게, 갈급해집니다. 사랑하는 로고스교회 성도 여러분! 부활을 소망하고, 부활을 맞이하고, 부활을 노래하고, 부활의 믿음을 가집시다! 2020. 10. 17.
코로나 19 목회컬럼 (2020-4-1) 벌써 한 달여가 넘게 코로나 바이러스 정국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빈자리를 바라보며 때로는 스마트폰을 향해, 캠코더 카메라를 향해 말씀을 전한지도 세 번째 주를 맞이합니다. 목사의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고, 성도들과 마주앉지 못하고 예배드리는 성도들 마음은 얼마나 허전하고 답답할까요? 하지만 처음 맞이하는 이러한 경험이 하나님을 더욱 갈망하고, 성도들에 대한 사랑을 더욱 깊이 하는 기간이 되기를, 다시 만날 때, 이 때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더욱 성숙하고 깊이 있는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교제하며 예배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떨어져 있는 동안 각자의 처소에서 믿음의 진작을 위해 애쓰며 서로를 위해 더 깊이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이 시기를 고통 가운데 보내고 있을 코로나 .. 2020. 10. 17.
코로나 19 목회컬럼 5 (2020-3-23) 코로나 바이러스로 말미암은 전세계적 사태가 점점 더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스페인의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미국은 이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한 주만 거의 4만여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되고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젠 코로나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왔던 아프리카 대륙에까지 확진자가 발생되었을 뿐만 아니라 증가 추세에 있어 앞으로 그들 나라에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난 당하는 중에 우리 신앙인이 해야할 유일하고 가장 마땅한 방법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 것일 것입니다. 함께 모일 수 없지만 각자의 처소에서, 혹은 홀로 예배당에 나와 기도하시고 말씀보시며 어느 때보다 더 깊은.. 2020.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