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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2장 8-15절  (교회 안의 여성)


이 구절은 바울의 글들 중에서 가장 극심하게 논란이 되고 있는 구절들입니다. 

바로 교회 안에서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드러나 있는데 여기에는 우리나라 유교식에서 많이 드러나있는 남존여비 사상이 드러나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11절부터 보면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그리고 그 근거로 "아담이 지음을 받고 여자가 하와가 그 후며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단 이곳에서 뿐만 아닙니다. 고린도전서를 보면 더한 구절도 나옵니다. 


(고전 14:34)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고전 14:35)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


(엡 5:22)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엡 5:23)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엡 5:24)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이런 구절들을 통해서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교회가 남성의 우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여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혹은 교회적인, 혹은 가정적인 차별을 실재적으로 용인하거나 부추겨 왔고, 교회에 있어서의 여성의 리더십을 철저히 배제 시켜 왔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의 반대편에 있는 측에서는 이것은 예수의 생각, 즉 하나님의 생각과는 틀린 '바울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라고 폄하하거나, 바울 자체가 여성에 대한 깊은 혐오적인 생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의견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


그러나 그렇게 받아들이면 신약 성경의 13권이나 되는 바울의 서신들에 대한 신뢰성에 상처를 입힘으로 성경에 대한 권위, 즉 어떤 성경은 예수가 쓴 것이니 믿고 어떤 것은 바울이 쓴 것이니 참고만 하고...등등 성경 전체를 하나님 말씀으로 인정하지 않게 되는 해악을 끼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바울의 가르침과 예수의 가르침을 비교하면서 둘 사이를 갈등의 관계로 바라보는 여러 신학적 시도들이나 서적들이 적지 않게 지금까지 출판되거나 주장되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의 말이 예수님의 말씀과 상반된다라는 식의 주장은 위험한 발상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바울이 이 글을 쓰고 있는 시대와 대상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디;ㅁ

왜냐하면 성경의 말씀은 시대와 대상을 떠나서 영원한 불변한 진리를 담고 있는 말씀도 있지만 구약의 많은 율법의 말씀, 특별히 먹는 것에 있어서나 부정한 것을 구별하는 이른바 거룩을 위한 구별법, 성전 건축법등이나 제사장의 의복 등을 규정한 법 등은 그 시대, 특별한 계층에만 적용될 수 있는 제한된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잘 알다시피 구약시대의 유대교 사회는 철저한 가부장적 사회로서 여자는 남자에게 절대적으로 종속된 위치에 있었습니다. 인구조사에 있어서도 여성은 포함되어 있지 않고 모든 종교적인 교육에 있어서도 여성은 배제되 있었고 남성의 소유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일부 다처제가 용인되던 시기였습니다.  

1세기의 어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여자로 만들지 않은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렸다고 하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신약 시대는 구약 보다 훨씬 더 극단적인 남성 중심의 사회였습니다. 여자들에 대하여 구약성경 시대보다 더 저등한 존재로 보는 시각이 뚜렸했습니다. 여자들은 게으르고 어리석으며 허영심이 강하고 이단과 우상숭배에 쉽게 빠지는 불성실하고 가르치기 힘든 존재로 묘사되는 기록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유대교는 결혼을 매우 중요시했으면서도 일부다처제와 이혼을 제도적으로는 쉽게 허용하였는데 그러한 제도의 허용만으로도 여성들의 지위는 현격히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여자의 영역은 전적으로 집안 일에 국한되었습니다. 


여자들에게는 공식적인 교육의 기회가 부여되지도 않았습니다. 유대 학교는 소년들만이 들어갈 수 있었고 부유한 가정에서나 여자아이들에게 읽는 법과 쓰는 법 정도를 가르쳤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자들은 가사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상식적인 미덕이었습니다. 


그런데 초대교회 안에서 일대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예수의 모친 마리아나 막달라 마리아 같은 경우는 교회 안에서 오랫동안 제자로서의 리더십을 인정받았고, 고린도교회나 빌립보 교회, 에베소 교회등 거의 모든 교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급속도로 증가되기 시작했습니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바로 초대교회가 성령의 공동체였기 때문입니다. 

학문위주, 교육 위주, 훈련 위주로 이어져 오던 신앙의 흐름이 이젠 성령에 의한 기도 위주, 은사 위주, 섬김과 봉사 위주로 바뀌었던 것입니다. 

로마서 16장에 나온 칭찬받는 사람, 여성과 남성이 동일하게 6명씩...여성이 더 중심. 


그 때부터 지금까지 교회의 중심. - 제도적으로는 남성 중심, 신앙적으로는 여성 중심. 

David Murrow, Why Men Hate Going to Church? 


교회 안에서 신앙 생활 자체가 남성 보다는 여성성에 적합? 

남성: 힘, 경쟁, 효율성, 성과, 기술, 목적, 성공

여성: 사랑, 교제, 관계, 도움, 섬김, 감정, 조화...


지난주 나눈 고린도전서 12장 

은사장... 다양함 가운데 통일. 

그런데 모든 은사의 목적은 공공의 유익, 교회의 유익, 타인을 세우는 데 목적. 


자, 여성이 해방되었다. 자기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다. 

갖가지 은사가 교회 안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그로 말미암아 좋은 효과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부작용이 일어났습니다. 


첫째, 교회 안의 질서가 어지럽혀졌습니다. 

서로가 자기 은사를 내세우다가 어지럽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빌립보 교회에는 유두고와 순두게라는 두 여성이 서로가 으르렁 거리며 교회를 분열시켜 놓았습니다. 


또한 은사는 받았지만 이 여성들은 유대교의 종교적, 신학적, 성경적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여인들입니다. 

그러니까 이들이 은사를 내세워서 남성들을 가르치거나 하거나 리더하려고 할 때마다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고린도교회도 마찬가지고 디모데가 사역하고 있던 에베소교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특별히 에베소 교회는 어떤 문제가 더 있었냐 하면 우상을 섬기는 데 있어서 다이에나 라는 여사제가 제사장 역할을 하고 있던 도시였습니다. 

예전부터 바알과 앗세라 등 많은 우상숭배자들의 제사장을 여성이 감당했습니다. 

그들의 복장은 화려했고 음란했고, 과감했습니다. 


그런데 은사를 통해 교회의 지도자 역할을 하는 기독교 여성들이 그런 이방 사제의 복장이나 문화에 영향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철저히 그런 우상문화와 구별시키기 위해서 교회 안에서 머리를 가리고 우리가 읽은 본문 9절처럼 땋은 머리나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치장하지 말고 내적으로 단정하고 소박하며 정결한 모습을 유지할 것을 분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의 신학을 한가지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갈 3:28)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라는 말로 결론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현대적인 적용 

- 여성은 교회 안에서 잠잠해야 하는가? 

그들은 지금 교육에 있어서 전혀 차별이 없고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어 있다. 

그 때에는 교회가 사회보다 앞서 여성을 해방시켰지만 지금은 오히려 사회가 더 여성에 대해 열려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가? 

그렇지 않다. 극심한 가부장제적인 시대에 예수가, 바울이 여성들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신앙의 자유를 선포했듯이 주 안에서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 열려있다. 

그런데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역사적으로 여성이, 은사가 우위를 범했을 때에 일어났던 부작용을 깊이 새겨 이를 줄여나가야한다. 

질서 안에서 은사를 활용하도록. 

가장 중심은 사랑. 

남을 세우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Posted by 사용자 소리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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